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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28 21대 총선, 날아간 안상수, 날아온 김영선
  2. 2019.12.05 21대 총선 진해 여론조사 의혹 (2)

 2014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던 안상수가 창원시장에 출마한다는 소리를 듣고 “설마하니? 집권당의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를?”라며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그는 ‘큰 인물 큰 창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누리당 경선을 거처 창원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대체로 지방의 촌사람들 민심은 그렇습니다.
 인류대 출신, 고위 관료 출신, 중앙 정치무대에서 한 대가리 했던 정치인, 이런 후보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요?

4선의원 한나라당 대표 출신 안상수의 행보
 안상수는 경기도 의왕·과천에서 제15대~제18대 국회의원을 내리 4선을 하면서 그 관록으로 집권당의 원내대표, 당대표까지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19대 국회의원에 떨어지자 창원으로 내려와 자신의 남은 인생을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큰 인맥들을 활용하여 창원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가 4년 내내 한 일이라고는 애초부터 되지도 않을 ‘창원광역시’만 주구장창 외치다가 끌어들인 인맥이라고는 서울의 업자들만 끌어들여 스타필드, SM타운, 사화공원 민간개발 등등 특혜로 배 불려주다가 창원을 최악으로 망쳤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창원시장 선거에서 형편없이 깨어지자 이번에는 다시 의왕·과천으로 돌아가 “전 한나라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창원이 아니라 수도권 험지인 의왕·과천에 출마해 수도권을 공략하고,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둬 나라를 구하겠다”고 합니다.
 ‘남은 여생을 고향 창원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한 공허한 말만 남기고 그는 다시 정치의 고향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큰 인물 과 슈퍼우먼 ??

 

-사진은 네이버에서-


4선 의원 한나라당 대표 김영선의 행보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 이번에는 비록 26일간이긴 하지만 박근혜 덕분에 한국당 대표를 역임했던 4선 국회의원 출신 김영선이 어떻게 조상을 찾았던지 총선을 앞두고 진해로 날아왔습니다.
 진해가 12대가 걸쳐 살았던 원적지라며 조상의 고향 진해의 주체성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진해는 12대를 거쳐 살아온 원적지이며, 어린시절 진해에서 장복산을 오르내리며 친지들과 집안일들을 함께 경험하며 친구∙지인들과 진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며 자랐다”

“할아버지!
할머니! 저 영선이가 왔어요!
선산김씨 취수공 33대손 영선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품으로 돌아왔어요!”

 “진해는 저희 가족 12대가 살아온 이야기가 굽이굽이 배어 있는 고향이며, 경남은 제 삶의 어머니다”

“언젠가 진해에 내려와 봉사한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부름을 받을 줄 몰랐다”고 ....

 나는 “당대표까지 한 4선 의원 출신이 왜 진해로 왔을까?”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도대체 그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태어난 고향 거창, 초등생까지 자라기는 부산, 중학교 이후로는 서울 거주, 사법고시 합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와 참여연대등의 시민단체 활동, 전국구 국회원 2선, 고양·일산 지역구 국회의원 2선,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지지, 경남도지사 출마, 김태호 전략공천에 적폐라며 공천 무효소송 제기, 자유한국당 당적 탈락. 

 그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 보면 도대체가 정체성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거창 정도에 가서 부모 생각, 고향 생각하며 향수를 이야기한다면 그나마 이해가 될 법도 합니다. 그런데 생뚱맞게 진해에 와서 12대조 조상 어쩌고저쩌고하며 유난히 진해와의 인연을 가지고 썰을 푸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도 자신과 진해가 거리가 먼 것이 꺼림칙한 모양입니다.

  한나라당 대표와 4선의 국회의원 출신 안상수와 김영선이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안상수는 홍준표한테 밀리니까 창원시장으로, 김영선은 거창에서 김태호한테 밀리니까 진해 국회의원으로.

 그러고 보면 창원과 진해라는 도시가 중앙 정치권에서 놀던 사람들한테는 그야말로 홍어X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제발 창원시민과 진해시민들한테 바라건대 주남저수지의 고니와 기러기 같은 철새만 받아들이고 정치판에서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철새까지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 21대 총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창원 진해지역구에는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자유한국당 철새들이 너도나도 진해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4선 국회의원 출신 김영선, 행자부장관을 지내고 도지사후보로 출마했던 이달곤, 창원부시장 출신 유원석, 창원시의원 출신 박춘덕,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김순택 . . 

 이 중 누가 가장 멀리서 날아온 철새일까요?

사진은 구글에서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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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일 경남연합일보는 <[여론조사] 미리 보는 21대 총선 풍향계 ‘창원 진해구’>라는 제목으로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아직 각 당별로 공천도 확정되지 않았고 예비후보 등록도 않아 어느 당에서 어떤 인물이 출마를 할지도 모르는 가운데 특정인을 두고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진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해 지역위원장을 김종길에서 황기철로 교체하였습니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진해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황기철을 지목했기에 사실상 민주당의 후보는 확정된 셈입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당연히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던 현역 국회의원 김성찬이 불출마선언을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당내 경선을 위해 격렬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진해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영선을 자유한국당 단일후보로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황기철과 김종길을 복수후보로 하여 여론조사를 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앞뒤가 뒤바뀐 것입니다.

엉터리 여론조사가 의도하는 바와 그 효과는?
 더불어민주당원들을  이간질
 앞에서 언급했듯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기철로 사실상 후보가 확정되고 실제 현장에서도 김종길은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황기철 한 사람만 가지고 여론조사를 해야 함에도 굳이 김종길을 끼워 넣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하면 유권자들은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를 모르므로 당을 보고 선택합니다.
 즉, 황기철과 김종길을 두고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후보간의 여론조사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수밖에 없고,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만을 가지고 보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어 밀려난 김종길로서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억울함은 분노로 변하고, 분노는 결국 당의 결집을 와해시키게 합니다.
 그야말로 적으로 적을 부수는 이이제이의 전략인 셈이지요.

 


자유한국당의 경쟁자를 투명인간으로 취급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진해에서 현역인 김성찬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달곤, 유원석, 김영선, 박춘덕 등의 많은 인물들이 물밑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선만을 단일후보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언론에 퍼뜨리면 유권자들은 마치 김영선이 자유한국당의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즉, 이 여론조사결과가 보도된 후 자유한국당의 후보로는 김영선만 있을 뿐 이달곤, 유원석, 박춘덕은 아예 투명인간 취급될 것입니다.

 


사전선거운동 효과의 발휘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가장 어려운 것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라도 호별방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므로 후보자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만 있으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바깥출입이 없는 부녀자나 노인들한테는 접근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비노출 유권자들한테 선거운동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 이 여론조사입니다. 
 따라서 이 여론조사는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선을 유권자들한테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여론조사의 의혹들
왜 유독 진해 선거구만 여론조사를 했을까?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김경수 경남도정과 허성무창원시정에 대한 평가를 물으면서 진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물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보자면 언론기관이 여론조사를 하면서 경남도정과 창원시정을 물으면서 지역구 국회의원후보를 묻는다면 당연히 창원시의 지역구 전체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유독 진해지역구만 가지고 물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의심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나머지 4개 지역구 여론조사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내놔야 할 것입니다.

여론조사비용 누가 부담했을까?
 나는 2017년 경남연합일보 발행인과 편집국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신용훼손,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적이 있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재력이 있는 특정인의 제보를 가지고 내가 몹쓸 짓을 하는 사람인 냥 보도를 하였고, 그들은 경찰조사를 받고서야 정정보도와 함께 내게 백배 사과를 하므로 고소를 취하해주었습니다.
 그런 과정에 이 신문사에 대해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바로는 경영사정이 대단히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고소를 취하해 준 배경에는 그런 사정에 대한 감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영사정이 그토록 어려운 언론사가 수백만원 비용이 드는 여론조사를 했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이 짜고 특정후보를 띄우는 제3자 선거운동전략은 지금까지 선거판에서 자주 사용해왔던 수법입니다.
 이 과정에 후보는 언론에 광고비 명목으로 두둑하게 돈을 건네고 언론은 자기명의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보도합니다.
  후보자가 언론에 광고비를 지급하고, 언론이 그 수입의 일부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공직선거법 법망을 피해가는 것입니다.
 선관위는 위와 같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며 여론조사를 하는 것도 선거운동의 일환이라 보고 지나쳐 왔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번의 경우는 예비후보 등록도 않은 가운데 후보자가 광고비 명목으로 언론에 돈을 건넸다면 이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할 것입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경남신문과 경남리서치는 여론조사의 공정성 문제로 수사를 받았고, 그 뒤 경남신문의 자회사로 의심되던 경남리서치는 문을 닫은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이번 여론조사에 있어 위에서 언급한 불법의혹들과 공정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하여 불법선거운동에 의한 민의왜곡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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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9.12.05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황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지역신문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선관위에 고발해야 할 사항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