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0월에 조례안을 상정하여 내년 1월부터 창원시도시개발공사를 출범하고,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야 하는 근거로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대충 이렇다. 3개시가 통합되면서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욕구는 증대한데 반해 당초 사업을 하기로 했던 LH나 경남도시발공사가 자체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를 하므로 부득이 창원시가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LH나 경남도시발공사가 말하는 내부적인 사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유심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창원시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 있기 때문이다. LH나 경남도시발공사가 예전에 약속했던 사업을 포기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는 내부적인 사정은 다름 아닌 만성적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