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하드라도 나름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전시회와 같은 문화생활도 즐기는 편이었습니다. 봄 국전을 못 보면 가을 국전이라도 보고, 서울에서 못 보면 부산이나 광주엘 가서라도 그해 국전을 보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1999년 월급쟁이를 접고 사업을 하고부터는 일상에 쫓겨 국전관람은 물론이요 독서니 여행이니 하는 문화생활은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우연히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경남도민일보의 경블공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뜻하지 않게 문화생활 내지 여가활동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10여년의 세월동안 돈을 번다고, 아니 이왕 시작한 사업이니 남사시럽게 망하는 꼴은 보이지 않기 위해 죽자고 현업에 몰두하다보니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