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22 배내골 펜션에서 쌩얼로 덤비는 두 여인 & 인터넷
  2. 2012.10.29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4)

 여인네가 신체에 치장을 하고자하는 욕구는 동과 서, 고와 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생리적 현상일 것입니다.
 얼굴과 손톱발톱에는 형형색색의 칠을 하고, 몸에는 목걸이며 팔찌며 온갖 장신구를 달다 못해 요즘은 뼈를 깎고 살을 떼어내는 수술까지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이려 합니다.
 사실 나는 요즘 TV에 나오는 젊은 연예인들을 보면 모두가 예쁜 얼굴들이라서 누가누구인지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취업이나 결혼을 위해 남자들까지 화장을 하고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니 참 요지경 세상인가 싶습니다.


 이런 세상 풍토 속에서 입술에 그 흔한 립스틱 하나 바르지 않은 쌩얼로 펜션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억척스레 일을 하는 아내와 그의 친구를 보면서 나는 저 여인네 둘은 아마도 여성이 아니라 중성이 아닌가 싶은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그들을 만난 것은 20대 초반 직장생활을 하던 때로 그때도 둘은 쌩얼 그대로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어쩌다 가까운 인척집의 결혼식이나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가 있어 화장을 좀 할라치면 여~ㅇ 어색하여 보기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즉  쌩얼만 보다가 화장한 얼굴을 보면 뭔가 부자연스럽고 대하기가 불편합니다.

-'스타 뉴스'에서 퍼 온 사진인데 현영의 낯이 쌩얼이라 하지만

 그래도 눈섭과 입술에는 색칠을 했네요. ㅎㅎㅎ-

 

쌩얼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  

 그런데 나는 두 여인네의 쌩얼이 아닌 또 다른 쌩얼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는데 고민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는 특별한 사연으로 양산의 배내골에 펜션 건물을 짓기는 하였지만 그동안 펜션의 운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고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금년 봄에 리모델링 공사차 펜션에 머물면서 주변 펜션 주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들 모두가 하는 말이 "에코펜션은 집은 리모델링하면서 왜 인터넷 홈은 왜 리모델링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예사로 지나쳤는데 최근 어떤 이가 "당신은 블로그를 할 정도로 인터넷과 친하면서 온라인의 홈을 그렇게 관리하느냐, 지금의 에코 홈 디자인은 과거 모니터가 작고 후레쉬 기능이 없을 때 펜션들의 홈페이지인데 지금 누가 그런 홈페이지로 장사를 하느냐" 핀잔을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야 배내골 펜션들의 여러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우리 집만 2005년에 만든 홈 그대로이고 다른집들은 모두 예쁜 모습으로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도 앞에서 언급한 연예인들의 얼굴모양 이집이 저 집 같고 저 집이 이 집 같은 모습으로 식별이 쉽지 않은 점입니다.
 집의 근본적인 구조나 형태보다는 산진촬영을 목적으로 치장한 침실의 화려한 이부자리와 커튼, 식탁에 차려진 와인병과 과일 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축을 전공한 내 같은 사람은 아무리 처음 가는 집이라도 현관에 들어서면서 그집의 화장실과 주방은 어디인지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오는 집들은 소품들만 보이지  정작 중요한 전체적인 집과 방의 구조와 형태는 도무지 눈치 챌 수가 없습니다. 

 

_에코펜션의 쌩얼들입니다-

 

 

 

 

 

 


 내가 보기로도 사람들은 펜션들의 이런 광고사진과 같은 분위기의 장소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한 환타지에 빠져들만도 하고 실제 홈페이지를 잘 꾸민 집들에서 영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세태 속에서 현실과 타협하여 다른 집들 모양 사진에 화장을 하고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고객을 끌어들여야 하느냐, 있는 그대로 쌩얼의 진정성으로 그냥저냥 펜션을 꾸려가야 하느냐하는 고민에 빠진 것입니다.
 사실 집을 리모델링하고 사람의 얼굴을 성형수술하고 하는데 비하면 사진을 뽀샵처리하는 것은 비용과 노력면에서 누워서 식은 죽 먹기보다 수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의 집은 리모델링하면서도 온라인의 사진을 뽀샵하는 것이 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까닭은 무슨 까닭일까요?

 

 성형과 뽀샵이 성행하는 오늘날의 세태 속에서 쌩얼로 살아가는 두 여인과 에코펜션 홈페이지에 대해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은 어떠한지요?

 

 아래에서 에코펜션의 이모저모 쌩얼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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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며칠 전 아내와 저녁을 먹다가 “요즘 여자들은 대통령 후보 중에 누구를 선호하냐?”라 물었더니 “박근혜가 대통령 하겠다고 칼까지 맞았는데 이번에는 찍어줘야 않겠느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선거를 도우러 갔다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문방구 칼날을 휘두른 지충호로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그 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테러효과’라 하기도 하였고, 당시 박근혜가 말한 “대전은요?”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라.

 

 지난 23일 마산 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개최한 문재인후보의 ‘경남시민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정도 전 YMCA 이사장은 “우리는 통합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야 한다.”라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는 처음에는 ‘무슨 이런 일이?’하며 가슴이 뜨악했습니다.
 알다시피 문재인 후보는 지난 14일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욕설을 듣고 물병 세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병이 아닌 돌을 던지다니?

 

그런데 설명을 들어보니 그 뜻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캠프 중 지역시민사회 중심의 ‘시민캠프’는 통합민주당이 스스로는 하지 못하는 개혁을 하도록 시민사회가 압력을 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당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직언을 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사회가 국민의 뜻을 가감 없이 직설적으로 전하여 통합민주당이 개혁을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말을 뱅뱅 돌려서 상대가 듣기 좋게 다듬어 할 것이 아니라 TV에서 김구라가 현영에게 직설적으로 한 ‘돌직구’ 표현을 시민캠프가 그대로 실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제 목을 매달은 노동조합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는 그 전날인 10월 22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블로거 간담회에서 돌직구 하나를 던진 셈입니다.
 그날 나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양산하고 기업들이 한국보다 외국에 투자를 하게끔 만드는 장 본인중의 하나가 귀족노조이고, 정치인들은 귀족노조의 폐해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정동영도 공감을 표시하긴 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또는 통합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귀족노조를 향해 돌직구를 던질지는 의문입니다.

 

 ‘90년대 창원에서 가장 강성인 노조가 통일중공업과 삼미특수강 금속노조였습니다. 당시 나는 출퇴근길에 이 회사들의 공장에 붙어 있는 온갖 욕설을 담은 현수막 구호들을 보면서 “내가 사장이라면 저토록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문을 닫고 말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 회사들은 결국 문을 닫고 근로자들은 실직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 기업들의 CEO와 근로자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본다면 양측은 마치 달리는 기관차와 같이 관성의 법칙에 따라 자신들의 주장과 관념에 계속 탄력을 붙임으로서 결국 공멸하고 말았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험악한 꼴을 본 자본가들은 골치 아프게 기업을 경영하기 보다는 차라리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이 났다는 생각으로 너도나도 부동산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의 부동산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근로자들은 내집 마련에 목을 매달아야 했습니다. 말하자면 강성노조가 결국 제 목을 제가 매달은 꼴이 된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가 양보와 설득을.

 

 오늘날 청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동란베이비붐 장년 세대들을 포함 모두가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입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가장 좋은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며 서로가 자신이 당선돼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주체는 대통령이 아니라 귀족노조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근로자 데모는 저임금에 허덕이는 중소기업 현장의 데모가 아니라 연봉이 5천~9천이나 되는 대기업 노동자들의 데모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급여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고, 노동조건은 열악하다고.
 그리고 노조 몫의 직원 채용권을 달라고 하여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기도 하고, 자신들의 자녀나 친인척에게 특혜를 주는 사건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그들은 노동강도가 세다 하면서도 잔업시간을 남에게 양보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민주노동당 대표를 했던 문성현은 대기업 근로자들의 잔업시간을 나누어 갖기만 해도 수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골목상권마저 싹쓸이 하는 대기업 SSM마트가 서민경제를 도탄에 빠뜨린 주범이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의 가진 자들 탐욕이 99%의 국민 몫을 다 뺏어 갔노라고 질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동시장을 황폐화시킨 대기업 귀족노동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쓴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을 보고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 또한 쓴 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이제 솔직해야 합니다. 귀족 노동조합에 돌직구를 던져야 합니다.
 연봉 5천~9천만원을 받는 근로자들은 2천~3천만원 받는 근로자를 위해, 아니 그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직자를 위해 자신들이 누리는 혜택 10%만 양보하라고, 아니 잔업시간만 양보해 달라고 말입니다.
 문성현의 말대로 잔업시간 양보만으로도 수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입니다.
 또한 대기업들이 노조가 겁이 나서 투자하지 못하고 금고에 쌓아놓거나 외국에 투자하는 수십조의 자본금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공장을 지을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기업을 조르는 일에 대통령이 아니라 노동자조합이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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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2.10.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나 진보주의자들은 보통
    <해고는 살인>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고용은 생명>이고 고용주는 생명의 은인이냐?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개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기업가는 고용이 본업 노조는 해고를 막는게
    본업이라고 주장을 하는 진보주의자도 봤습니다.
    고용창출은 노조가 알바 아니라는 거죠.

    이런 사고방식 하에서는 선비님 같은 글은 욕먹기 딱이죠..

  2. 쏘쏘 2012.10.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유세다니다가 차사고 난 사람은 왕이라도 시켜줘야겠네 ㅠㅠ.
    말 같은 소릴 해야지ㅡㅡ^

  3. 장목산 2012.10.29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돈이고 권력이고 먼저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죽어도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것도
    문제지만 끝 없이 죽기 살기로 욕하며 덤벼드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나도 세상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진보나 개혁이라는 이야기들도 좋아 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바뀌는 만큼 사회도 바뀌고 계층간의 이동도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로 죽기 살기로 싸우는 모습은 나도 싫습니다.
    특히 막가파식 비판이나 막말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은 꼴볼견입니다.
    자기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강성노조가 결국은 귀족노조로 발전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특히 SNS에서 막가파식 막말로 소통하는 사람들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선비님...
    이런 글 쓰면서 각오는 했겠지만 욕좀 먹겠구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