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항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2.29 통합시청사의 마지막 글. (11)
  2. 2010.10.13 임항선에서 만난 봄처녀? (5)

 통합시청사 위치를 두고 다투는 3개시 시의원들의 싸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지금까지 네 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마산지역 시민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불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종국적으로 의도한 바는 시청사도, 야구장도 새로 짓기보다는 그대로 사용하고 그 절약한 돈으로 온 국민이 그리워하는 내 고장 남쪽바다에서 ‘가고파’를 목청껏 부를 수 있는 그런 상징물 하나 정도를 마산의 바닷가에 건립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어설프게나마 도시공학을 공부한 내가 본 관점에서는,
 창원은 이미 중화학공업지로서 튼튼한 뿌리를 내려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진해는 비록 지금은 인구도 적고 산업기반도 약하지만 가덕신항을 배경으로 경제자유구역과 산업용지 개발 등의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각종 군사시설들이 이전함에 따라 미래에는 세 지역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에 마산은 산업시설은 이미 떠나고 시가지 외곽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하지만 근로자들의 교통 접근성면에서 결코 경쟁력이 없는 조건에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 마산이 경제부흥을 하려면 마산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인자를 특화한 마산의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것만이 마산을 재도약시킬 수 있다고 보기에 실속 없는 시청사 따위에 목을 매달지 말자는 것입니다.

 나는 마산시민과 창원시 당국에 이런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마산의 가구거리는 옛날부터 목형(로구로)을 깎는 곳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TV에서 세계의 유명기업 중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기업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수공업에 의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가구연합회 블로그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조립가구점이 입주한다고 하여 우려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점입니다.
 사람들은 배가 고픈 시절에는 양만 많으면 오케입니다. 그러다 양이 차면 영양가 즉 질을 찾습니다. 그리고 질마저 다 차고 나면 기호를 찾아 나섭니다.
 양 ⇒ 질 ⇒ 기호
 인간의 의식주에 필요한 음식, 집, 의류, 그릇 등의 모든 것은 이 전이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가구도 마찬가지로 이제는 나만의 가구, 내 집에 어울리는 가구만을 고집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유명 기성품가구 판매거리를 탈피하여 맞춤가구를 제조하는 가구거리로 하루빨리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둘째, 부림시장은 양복과 한복을 맞춰 입던 70년대 까지만 하드라도 서부경남의 포목점 도매상으로 유명하다가 기성품 의류가 유행을 하면서 쇠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이점에 착안하여 창원시 당국과 협의하여 유명 디저이너를 정책적으로 유치하여 결혼예복, 한복뿐만이 아니라 사극에 나오는 의상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시장으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사극을 제작하는 모든 제작사들이 마산의 부림시장에 가면 못 만드는 옷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화 제작사와 유명 연예인 몇몇이만 다녀가도 부림시장은 하루아침에 전국적 명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드라마 세트장이 합천에 있으므로 이와 연계를 하면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봅니다.

 세 번째, 마산의 임항선 철도와 문신미술관 그리고 로봇랜드와 창원시에서 계획하는 상징물을 잘 조화시킨 관광상품의 개발입니다.
 나는 지난해 봄 마산시청에서 마산역까지 임항선 철도를 걸으면서 경이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마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길, 문신미술관을 찾기 가장 좋은 길, 70년대의 건물이 닥지닥지 붙어 향수를 자아내는 길, 마산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호흡기 같은 길...
 하여튼 이 임항선 철도를 잘 활용하면 마산을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



 

 마산지역 시민들에게 바랍니다.
 진정으로 마산의 부흥을 바란다면, 진정으로 마산의 자존심을 찾고자 한다면,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갈고 닦아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민해 주었으면 합니다. 


http://sunbee.tistory.com/entry/창원시-빅3사업-어느-것이-돈-될까

http://sunbee.tistory.com/entry/창원시의원들-꼭두각시-노릇-언제까지

http://sunbee.tistory.com/entry/마산시민은-아직도-콩고물

http://sunbee.tistory.com/entry/황철곤시장-멱살을-잡지-않고서는

 본인의 시청사에 관한 글 다섯 편을 보시고 의견이 있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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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1.12.29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가지 제안중 임항선 관광상품이 마음에 듭니다. 제 들어 봤자지만.^^
    부산신항때문에 우리지역 다 베맀지만 가덕도 공항이 들어선다면 기꺼이 부산에 투표할 겁니다.
    환경 등을 따지면 가덕도에 표를 주어 안되지만 여긴 교통이 불편하기에 공항이 가덕도에 세워진다면 지하철이 연장될 것 같아서요.ㅋ

    • 선비 2011.12.30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 다음으로 가덕 신공항을 지지합니다.
      밀양은 내륙에 있어 주변 소음공해로 밀양시민들은 오히려 반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정치권이 좋은 점만 부각을 하다보니 너도나도 좋은 것인줄만 아는 것 같습니다.

    • 광역시민 2012.01.03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지역에 지하철이 연장될것 같아 가덕도를 지지한다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선비님! 밀양은 영남권, 동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교통요지입니다...

  2. 광역시 2011.12.30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어스의 통합창원시 지도를 보며 어떻게 하면 3개지역이 공생 발전할 것이란 큰 로드맵을 그리시길 바랍니다.
    통합시도 부산광역시처럼 신공항, 녹산조선기자재, 해운대 개발, 국립해양연구소(확정) 등을 유치하며.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양 대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제안바랍니다.(창원이 평생 부산의 옆에 있는 작은 도시로 남지 않을려면 부산의 구청사, 시청사, 항만 개발 등도 연구 바랍니다.)

    http://www.worldmapfinder.com/GoogleEarth/Kr_Asia_Korea_Changwon.html

    • 공생? 2011.12.31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들하곤 공생발전할 맘도 이젠 없다
      제발 마산은 함안이랑 같이 통합해서 좋아하는 명칭청사 다 드세요 마산도 잘한거 없는주제에 왜 창원한테 지적질인지

    • 땡삐 선비(sunbee) 2012.01.04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역시님은 광역시가 되면 다시 구청장을 뽑아 기초자치단체가 되고 그리되면 창원성산구, 창원의창구,마산회원구,마산합포구,진해구, 함안구 등등이 되는데 그리 할 바에야 통합을 왜 합니까?
      아무래도 개념정리가 안된 듯 합니다.

    • 광역시 2012.01.0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방행정제도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것은 참여정부때부터 연구되어왔다. 즉 도를 없애고, 일본의 현과 같이 시군을 묶어 몇개의 도시로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광양, 사천, 진주, 하동, 산청 등을 묶어 지방색을 없애는 것 등을 연구해 왔다. 통합창원시는 서울특별시와 면적이 거의 같고, 인구가 다른 광역시 규모로 결국은 함안과 합치면 광역시나 위에서 말한 도시(일본의 현)로 가게되어 있다. 이러한 것을 예상하고, 시명, 시청사의 위치를 선정하고, 도시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진해, 마산지역의 시민들은 재정자립도가 조금 높은 구창원에 기대는 물욕에 어두어 옛날 시명을 바꾸는 통합을 원치 않았다. 본인은 진해 충무공 동상부근에서 태어나 13년을 살고, 창원 상남동에서 살면서 직장생활을 7년하고 지금은 외지 직장관계로 마산에서 13년 정도 산다. 대학교 등 때문에 외지생활말고는 마창진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본인이다. 김해, 양산, 진해는 부산 강서구와 통합을 원하는 것이 지역 정서로 알고 있다. 외지와 통로가 좋지 않는 분지 구창원은 어디와 통합하여야 할지 또는 독자 생존하든지 곰곰히 생각하기 바란다.(이것은 결코 나쁜 뜻에서 말한 것이 아니다.)

  3. 시청가져가고 시명돌려줘 2012.01.03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와 글을 읽다가 몇자 남깁니다..
    마산시민에게 바라고 마산지역시민에게 바란다는 당신이 어디에 살고, 언제부터 이지역 사시는지, 뭔하는지 모릅니다.
    시명과 시청사 2개다 가져갈 수 없습니다.
    마산시라는 명칭을 잃은 마산의 자존심과 허망함을``` 당신같은 사람이 알리가 없죠!

    • 땡삐 선비(sunbee) 2012.01.04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산에서 살다가 지금은 창원에 삽니다.
      마산시민들이 통합을 가장 바랐는데 기껏 시명, 시청사를 가지자고 통합을 원하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명칭은 이미 정해져 되돌릴 수 없고, 청사도 진해시민이 동의하렜습니까, 창원시민이 가만 있겠습니까?
      마산에 대한 애정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어차피 되지도 않는 일을 가지고 정치꾼들의 말장난에 휘쓸려 다니는 모습이 아타까워서 마산의 자존심과 경제를 살리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충정으로 올린 글입니다.

    • 시청가져가고 시명돌려줘 2012.01.0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마산,창원에 다 살아봤지만, 당신처럼 마산 살다가 지금 창원에 살고 있다고 마산지역시민에게 바란다는 그런 터무니없는 글로 마산의 자존심을 짓밟는 그런 글은 쓰면 안됩니다. 저는 통합당시부터 시명은 마산, 시청사 소재지는 구창원시에 위치하는것을 원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틀림없이 당신같은 사람들처럼 시명, 시청사 2개다 먹을걸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창원에 있는 친구들,지인들은 당신처럼 이런글 쓰지얂죠.다같은 식구였기 때문에...

      그리고 당신의 마지막글..
      마산지역 시민들에게 바랍니다.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을 갈고 닦아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민해라..
      초중고를 마산에서 나온사람으로, 구마산시민 전체를 매도하는 글 잘 기억하겠습니다..

      선비의 베푸는 자비로움이 선비정신의 하나인데 바꿔야겠네요.....

  4. 시청 2012.01.08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산사람들 아둔하다....마음이 너무 좁아....실컷 서청사 들고 가서 또 마산경제 그대로면 어쩔껀데??(딱히 않좋은지도 모르겠지만..)그때 또 창원시한테 뭐 해달라도 어린애마냥 보채겠지...그런 식으로 하면 창원 진해시민들은 바보입니까?시청사 가져가면 창원 진해 시민 가만히 않있습니다..

 

임항선에서 만난 봄처녀?


 며칠 전 신문에서 창원시민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성산구가 으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

 대체로 사람들이 창원을 이야기하면 도로도 좋고, 공원도 잘 가꾸어져 있고, 도시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쾌적한 도시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사람 냄새가 나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고,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그런 동네와는 전혀 거리가 먼 동네가 창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쭉쭉 뻗은 도로는 건방져 보이고, 도로변의 조경수는 성형 수술 표티가 나는 인조얼굴 같고,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똑 같은 아파트와 주택들은 개성이라고는 없는 판박이들이고...

 한마디로 찐 맛이라고는 없는 동네가 창원이라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정이 가지 않아 귀산 촌구석에 처박혀 산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 ㅎㅎㅎ)


 반면에 마산의 오동동 골목길을 걸어보면 어깨가 부딪치고, 찌짐 굽는 냄새가 있고, 술꾼들의 술주정 소리부터 장사꾼들의 호객 소리가 시끌벅적한 그런 풍경이 있습니다.

 창원의 상가를 걸어가면 아무도 나를 아는 척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도시의 미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그러나  마산의 상가 골목을 걷노라면 설사 아무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누군가가 불러 줄 것 같은, 불러주지 않아도 아무 집이나 들어가면 외상이라도 먹고 가라 할 것 같은 그런 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창.진이 통합되면서 어떻게 하면 마산을 사람 살만한 동네로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모티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임항선 철도였습니다.

 임항선 철도는 지금 일주일에 5회 정도 열차가 운행된다니 거의 폐도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철도를 어떻게 이용하면 마산의 도심재생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고 현황부터 파악하기 위하여 마산시청에서부터 석전동 마산역까지 철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이곳저곳을 살피느라 느린 걸음으로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고, 마산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시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때가 봄인지라 계절도 좋았지만 철길을 걸으면서 회성동쪽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은 그야말로 봄 처녀가 나를 감싸는 것 같았습니다.

 말하자면 철로가 도심을 관통하는 바람의 통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ECO-CITY 창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정작  ECO-CITY는 바로 여기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철로 옆에 남아있는 철도부지에는 각종 쓰레기 투기로 방치된 곳도 있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남새밭을 가꾸어 채소를 심어 놓은 곳도 있고, 북마산 시장통에서는 난전을 벌여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철길 옆으로 60년대나 70년대에 지은 그만그만한 오막살이집들이 허름한 모습으로 도열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철도부지를 무단점유하고 있어서 철거를 하고 다시 건축을 하기에는 허가가 나지 않으므로 그냥저냥 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연이야 어쨌든 간에 도시의 한쪽에 우리의 60년대, 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살아있는 근대건축박물관이라고나 해두지요.


 중간에는 마산시에서 그린로든인가를 만든답시고 조경과 각종 기구를 설치하고 보도블록을 까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용지물로 방치하고 있던 공공자산을 새롭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그 첫째는 휀스의 설치입니다. 휀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사람의 접근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놀이공간, 휴게공간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사업인데 휀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물론 기차가 지나가니까 안전을 염려해서라고 하지만 하루에 한 번도 체 다니지 않는 교통을 염려하여 그렇게 한다면 하루 수 만대의 자동차가 지나가는 자동차 도로변에도 모조리 휀스를 설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지나치게 인위적이고 특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차길은 기차길 같은 운치가 있어야 하는데 도심공원 어디에나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조경과 시설물들로 인하여 오히려 기차길의 운치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많은 시설물과 조경식재를 하기보다는 기차길의 풍경과 마산이 지니고 있는 풍경을 제대로 분석하여 임항선 철길만이 지니는 특유의 경관디자인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이 임항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미미하지만 해양화물 운송을 전혀 배제하지는 못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용으로도 이 철로를 폐쇄하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철로를 이용한 교통수단과 관광자원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무학산은 전국에서 유명한 등산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KTX가 개통되고 나면 창원시가 하기에 따라서는 전국에서 더 많은 등산객이 마산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마산역에서 KTX를 하차하여 임항선 전동열차를 갈아타고 문신미술관 앞에서 하차하여 문신미술관 구경을 하고 무학산 등반을 한 다음 다시 전동열차로 부둣가에 가서 수상택시를 타고 마산만을 한 바퀴 핑 돌고나서 어시장에 가서 싱싱한 회를 먹는다고 상상을 해보면 그림이 꽤 괜찮지 않나요.



 전동열차는 철로궤도와 포장도로 겸용으로 제작하고, 신마산 부두역에서 어시장을 거쳐 3.15탑까지의 도로 일부만 다듬으면 관광자원으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으로서 교통분담 기능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철로 수리용 차인데 응용하면  재미있는 물건 나올 듯..>>

 

마산의 도심재생을 재건축, 재개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다듬고 가꾸어 가면 창원보다 훨씬 사람냄새 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마산 화이팅!!!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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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0.10.13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임항선 철길에 관심이 많은데.... 맨 아랫쪽 사진의 철도수리용 차량 한 번 타봤으면 좋겠네요. 진짜로 재밌을것 같습니다.

  2. 선비 2010.10.14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윤기님도 임항선에 대해 많은 글을 쓰셨군요.
    방부목 육교, 분수대, 휀스 등등 너무 인위적이면서 돈만 많이 투자되는 그린웨이 사업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3. 임종만 2010.10.16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가슴에 담을만한 글 잘 읽었습니다.
    임항선 철길만이 지니는 특유의 경관디자인을 가미하여
    마산의 역사성이 묻어 날 수있는 그린웨이...
    많은분들의 생각들을 담아야 겠군요.

    저 역시도 선비님과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 창원과 마산중 사람냄새나는곳은 마산이지요.
    그린웨이뿐만 아니라 현재의 갖추어진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기존 창원과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도시로
    발전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더럽다고 뜯을것이 아니라 역사성을 가미한다면
    세계속의 유명한 도시로 거듭날수 있을 겁입니다.
    다만, 묵고산다고 작은 터만 있으면 오골티리 건물을 짓거나
    도심속 흙만 보이면 콘크리트로 덮어버려 삭막한 도시입니다.

    한일합섬과 자유수출이 있었기에 더했죠.
    그래서 이 부분, 즉 도시녹화는 분명히 되어야 할것입니다.
    다른것은 옛것을 살리는 쪽으로 하고요...

  4. 장복산 2010.10.17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차가 제대로 다니지 않는 철로는 진해도 매 한 가지입니다.
    나는 새로 도시철도 건설한다고 예산낭비하지 말고 기존에 할용가치가 떨어진
    철도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 해 보았습니다.

    진해선도 하루에 여객열차가 두번정도 운행을 하는데 한 두사람을 테우고
    진해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보고 있습니다.
    진해역에서 장천항으로 이어지는 철길은 거의 기차가 운행하지 않고 있지요.

  5. 삼식 2010.10.25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주에 광주, 여수, 전주의 환경단체분들이 마산의 임항선을 답사하려 왔답니다.
    이윤기 부장이 소개만하고 뺑이를 쳐서 저가 이끌고 다녔던길이 고스란이 소개되었군요
    회윈2동사무소에서 서항입구까지 답사했답니다.
    가슴에 담고픈 사연은많았지만, 대충애기하고 말았답니다.
    앞으로 추억의 사연들을 담아, 관광꺼지라 되었으면합니다.

    *-*그리고 누구든, 어디서 오드라도 자연스리, 마산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