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1.04 손석형의 딜레마. (4)
  2. 2010.10.23 강병기 부지사님 그리 억울합니까? (2)
  3. 2010.10.23 대가리 숫자만 새는 돌대가리 경찰?
  4. 2010.10.21 김두관 때리면 김태호가 아플 텐데?

 지난해 12월 30일 갱블과 100인 닷컴 블로그들과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야권후보 진보통합당 손석형, 진보신당 김창근, 무소속 박훈후보와의 공동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손석형 후보를 두고 예전에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하나라당 강기윤의원에게 보궐선거비용을 물게 해야 한다고 맹비난을 하던 당사자가 지금에서는     정작 자기자신이 그와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 이는 도덕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손석형 후보는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에 출마하였던 자신이 도의원에는 출마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강의원이 중도사퇴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야권후보로 민노당에서 자신을 지명하므로 당의 명령에 따라 도의원에 출마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권영길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통합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서 통합진보당(구 민노당 격)은 사고지역구가 되었고, 이 사고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당원들은 당내 경선에서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였고, 자신은 이 같은 당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의원을 중도사퇴 하여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앞으로 유권자들에게 부지런히 양해를 구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과거 도의원에 출마를 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것이고 이번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자신의 책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당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의 당이나 시민단체들이 모두 도의원 중도사퇴는 유권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비난을 하고 있으니 손석형 후보로서는 당원들의 명령에 거역할 수도, 유권자들의 비난을 외면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석형의원의 이런 피치 못할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중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지역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많고, 또 그리 되어야 기득권에 기대어 자만심에 빠지는 정치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길이라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야권에 많은 힘을 보탰던 시민단체의 사람들이나 심지어 노동운동을 하는 노동자들까지도 “지들끼리 찌지고 복고 하도록 내버려 두라모. 이놈을 밀면 저놈하고 원수가 될 것이고, 저놈을 밀면 이놈하고 원수가 질 터인데 그런 진흙탕구덩이에 왜 우리가 끼여들끼고.”하며 도리를 잘잘 흔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선거에 대한 냉소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지난해 김해을 보궐선거를 상기해 봅니다.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선거구도에 있어서는 야권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이라 점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거 전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게 나왔고요.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이 선거에서 유시민은 김해에 살다시피 하며 이봉수가 후보인지 유시민이 후보인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유시민의 대중으로 하여금 빠져들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명연설은 자타가가 인정합니다. 그런 그가 그토록 사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게 된 이유는 김태호가 잘나서도 아니고 야권이 미워서도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야권이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선거구도가 바로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단일화만 되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조건이다 보니 어느 당이건 사생결단하고 자기 당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야권 사람들 간 마음에 앙금이 생기기도 하고 시민단체 사람들은 “너희들끼리 잘해라.”며 등을 돌리고 냉소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 선거구는 지난해 김해갑 선거구에서 벌어졌던 현상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닮은꼴입니다.

 그러고 보니 닮은꼴이 두 개가 되네요.
 -전임 도의원인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듯이 후임 도의원이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는 선거구도에서 질 수밖에 없는 야권 단일화. 

 야권 각 후보와 정당에 바랍니다.
 유권자의 눈높이와 여망을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이나 자기 당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보통사람의 상식과 도덕기준으로 판단해 주기 바라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의 경험으로 명심하였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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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찬솔 2012.01.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임종만 2012.01.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권단일화가 오히려 망친다는 소리... 참 예사롭지 않게 들리네요^^

 

강병기 부지사님 그리 억울합니까?


 10월 12일 갱블의 블로그들과 강병기 부지사와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경남도민일보의 정성진 기자가 다음 총선에 출마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하였고, 강병기 부지사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답변이라면서 아래와 같은 답변을 하였습니다.


△강병기: 답을 못 찾은 상태였는데 방금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고. 저는 임명을 받은 정무부지사기 때문에 지사님 의중에 따라 언제든지 사표를 써야할 때는 써야 합니다. 총선 출마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을 더하라고 하면 도청에서 일을 더해야 합니다. 그게 우선이라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6․2 지방선거 때 도민들이 대단한 선택을 한 것인데, 총선에서 그 정신이 이어지고 확장되는 것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지역에서 한나라당에서 공천 받으면 국회의원 당선되는 풍토가 언제까지 가야합니까. 강병기라고 하면 운동권 직책만 가지고 있다가 명색이 공직이라는 걸 받았지만, 깨질 때 깨지더라고 출마해서 뛰어주는 것이 경남 정치발전위해 필요한 일 아니냐 생각하고 있어요.


뭐, 개인적으로 공직에서 월급 받으면 편할 수 있지만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당적이라던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여러 가지 있지만 저한테는 그런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제 마음속으로는 경남 정치발전을 위해 그런 책임이 있다, 도민들의 마음을 이어가고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책임이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 간담회 발언 정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483




 그런데 뒷날 경남도민일보의 기사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 "2012년 총선 출마"

블로거 간담회서 표명 "공직 맡긴 도민 뜻 생각하면 그만큼 책임져야"

 2010년 10월 13일 (수)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2012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12일 오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블로거 간담회에서 강 부지사는 "6·2 지방선거에서 우리 도민은 위대한 선택을 했다"며 "총선에서 그러한 도민의 선택을 이어가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다시피 하는 풍토가 언제까지 가야 하나"라며 "깨질 때 깨지더라도 야권이나 민주 진영을 대표해 출마하고 뛰는 게 경남 정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고도 말했다.    

 

  12일 오후 경남도민일보 강당서 열린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강병기 정무부지사. /김두천 기자  

블로거 중 한 명이 "2012년 총선 때 (부지사가)진주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


강 부지사는 답을 하기에 앞서 "사실, 여기에 오기 전까지도 이 문제에 대해 마땅한 답을 생각해내지 못했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겠다 싶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겠다"면서 "지사님이 정무부지사로 임명했으므로 지사님의 의중이나 의사가 중요하다. 지사님이 총선 출마보다 일 더하라고 한다면 그리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강병기 하면 운동권 직책만 갖고 있다가 공직을 맡았는데 그렇게 만들어 준 도민을 생각한다면 공직에서 월급 받아가며 일하는 게 편할지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권 이름표로 총선 도전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이 있다"며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강 부지사는 부지사 직무 수행 석 달 동안 정체성으로 인한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바깥에서 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지위나 역할에서 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4대 강 문제도 그렇고, 통일 쌀 보류 처리 같은 것은 공직이 아니었으면 꽤 세게 발언하거나 행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김두관 지사의 도정 성공은 민주개혁 진영의 성공과 직결되므로 지사 생각을 가장 염두에 두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보도되자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오영 의원을 얼씨구나 하고 ‘정무부지사가 경력 쌓기용 직위냐?’라는 식으로 몰아붙였고, 이런 비판이 또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김오영 "'총선 출마' 발언 강병기 부지사 물러나라"

 2010년 10월 15일 (금)  임채민 기자  lcm@idomin.com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오영 의원이 강병기 정무부지사의 "총선 출마" 발언을 비판했다.


총선에 나가고 안 나가고는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지만 도정에 충실해야 할 시점에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14일 논평을 내고 "(강병기 정무부지사의 총선 출마 발언이)사실이라면 정무부지사 직위를 총선 출마를 위한 경력 쌓기로 변질시킨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업무에 열중하기보다는 총선 출마에 유리한 방향으로 직위를 이용한다면 다수 도민의 피해로 이어질 게 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강 부지사는 직위를 이용한 총선 출마 준비 행위를 즉각 중지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당장 도청을 떠나 떳떳하게 총선 준비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도지사에게 정무부지사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새로운 정무부지사를 선택해 정무부지사 기능을 회복시키라"고 밝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강병기 부지사는 마음고생을 많이 한 모양입니다.

 10월 20일 제가 운영하는 경남해양체험학교에서 민주노총 전국대의원들의 엠티모임에 참석하여 소주를 한잔 하면서 “블로그 기자단과 말 한마디 한 것 가지고 요즘 죽싸게 얻어맞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그 심정을 블로그에 올려놓았다고 하기에 오늘 한번 방문을 해 보았더니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벙어리 냉가슴  나의 하루 

2010/10/20 16:57

 http://blog.naver.com/gangjanggun/70095870148

출장을 너무 오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착한 비서께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고생했다며,

저녁 약속까지 두시간이 빈다고 쉬라는 특혜를 주시네요.


요즘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조직 개편안이 수정안으로 통과되고,

순진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기도하고.....


누가 그러대요.

"밖에서 많이 팼으니 두배는 맞아야 한다."

어쩌면 옳은 소리라 생각이 듭니다.


얻어 맞는거는 좋은데 사실관계가 다르거나,

오해가 분명하지만 변명 한마디 못하고 무조건 얻어 맞기만 해야하니 답답합니다.


블로그들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그것도 단정적인 표현이 아니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단정적인 문구로 뜨고, 이어서 돌팔매가 들어오니 환장하겠습니다.


비싼 공부하고 있지요....ㅎㅎ


의회 구조도 참 희한합니다.

집행부에서 안을 제출해서 상임위 심의를 끝내고 본회의 상정되니,

집행부는 발언권도 없이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야합디다.

아무리 오해입니다. 그것의 경위는 이러저러합니다.

설명하고 싶은게 있어도 무조건 경청만해야 합니다.

표현이 좋은것은 아니라도 "벙어리 냉가슴 앓는다"는게

요즘처럼 실감난 때가 없습니다.


앞에서의 말대로 바깥에서 제가 일방적으로(?) 두드려 팬 대가를

톡톡히 받는다고 생각하고 가급적 웃으려 애를쓰지만,

아픈 가슴앓이까지 숨기기는 힘드네요....ㅠㅠ



 블로그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밝혔듯이 부지사라는 직책 때문에 스스로의 내부검열로 좀처럼 글을 쓸 수 없다고 하였는데, 오죽 하였으면 이 글을 썼겠나하고 생각해 보니 조금은 안쓰러 보입니다.


 지금까지 핫바지 입고 목에 핏대 올리며 두들겨 패든 사람들의 자리에 지금은 자신이 양복 입고 앉아 있으니 그 자리가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수십년 동안 한나라당 사람들과 손발을 맞추어 온 공무원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공무원 앞에 수구리, 엎드리 자세를 취하는 것도 강병기 부지사가 아니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나라당도 꼴통이지만 그 보다 더한 꼴통이 민노총, 민주노동당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사람들 별로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강병기 부지사랑은 비록 단 두 번의 만남이었지만 그에게서 꼴통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꼴통냄새 보다는 어릴 적 소죽 끓일 때 가마솥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소 같은 사람이 블로그 간담회와 의회에서 얼마나 열을 받았으면 블로그에 하소연을 하였겠습니까?


 그런데, 강병기 부지사도 노무현 대통령을 상기해 보면 그리 열 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4시간 사방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신문과 방송에서는 온통 도배질을 해대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는 ‘새 발의 피’라고  할 것입니다.


 핫바지 입다가 양복 입게 됐으니 장가 갈 때 발바닥 맞는 통과의례정도라 할까요?


 강병기 부지사님!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했는데,

 출세하니까 억울한 일 당한 걸 가지고...


 남들은 그런 억울함 당하고 싶어도 못 당하고 있어 억울하답니다. 하 하 하




그래도 억울하고 뿔이 나거든  까지껏  마~  받아삐이소.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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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비 2010.10.23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네요.남들은 평생 한번 해보기도 어려운
    배부른 몰매네요.
    그런 몰매 맞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요?

    한나라당 김오영인지 하는 의원 말은 들을 필요가 없어요.
    그런 사람들이야 잘해도 욕하고 못해도 욕하는 사람들이니...

    이런 거죠.
    개가 짖는다고 같이 얼굴 붉히면 그게 사람의 할 짓이 아니죠.
    그래도 자꾸 짖으면 짜증 나긴 하겠지만...
    하하~

  2. 성심원 2010.10.24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우리는 가끔 달을 가르키는 손만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대가리 숫자만 새는 돌대가리 경찰?


 10월 20일 제가 운영하는 경남해양체험학교에서 전국의 민주노동당 간부들 엠티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병기 부지사, 손석형·석영철 도의원, 정영주·여월태 시의원, 그리고 문성현 위원장 등 민노당 정치들이 모두 참석하였더군요.




 저는 모임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기에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 눈치로 때리잡기로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연합을 함으로써 결국 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가 승리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강병기 부지사가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진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공식적인 모임이 끝나고 강병기 부지사를 포함한 경남의 민주노동당 간부 몇몇이 가까운 횟집에서 말아먹는 소·맥 몇 잔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저도 꼽사리 끼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데모를 하는 과정에 경찰은 다수의 노동자들을 체포하였고, 노동자들도 경찰을 체포(?)하였는데 그 중에 고위 경찰간부가 끼어 있었답니다.
경찰 측에서 그 간부와 노조원 한사람을 물물교환을 하자는 제의가 있어 누구와 바꿀 것인가 하고  짱구를 굴렸답니다.

 그때 마침 회사 총무부장이 옆에 있어 총무부장과 경찰간부를 맞바꾸었는데 이 과정에 경찰은 머리 숫자만 계산하고 그 사람이 노조원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즉, 경찰은 경찰간부 한사람과 노조의 간부도 아니요 노조원도 아닌 회사 총무부장 허수를 맞바꾼 셈이니 결국 경찰은 돌대가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분의 입담이 어찌나 좋은지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

            문성현님께서 기념사진 한장 찍자고 해서 저도...


 경찰이나 공무원들은 상명하복의 판에 박힌 일만 하다 보니 스스로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니 상대방이 그런 기막힌 융통성을 발휘하리라곤 미쳐 생각을 하지 못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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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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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때리면 김태호가 아플 텐데?

 

 경남도의회가 19일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시행시기를 내년 1월1일로 수정하여 가결하였다고 한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집행부는 '조기에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김두관 도지사의 정치철학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주장하고,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편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의회일정을 감안 내년으로 미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양쪽의 주장에 모두 일리가 있지만 도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어느 쪽이 도민을 위해 올바른 선택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예산편성과 직제개편의 상관관계이다.

 도청의 예산은 국-과-계의 부서별로 편성된다. 그런 만큼 기존의 직제로 예산을 편성하면 내년도에는 개편된 직제에 따라 예산을 다시 편성하여야 한다. 물론 예산을 다시 편성하지 않고 쪼개지고 갈라지는 직제에 따라 이체를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오히려 새로 편성하는 것 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하다.

 단위사업별로 편성된 예산은 별 문제가 아닌데 공동경비로 편성된 예산의 경우에는 갈라 붙이기가 애매하기 짝이 없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 조직개편이 조기에 시행되는 것이 옳은 것이다.


 두 번째는 공무원조직의 기강과 직제개편의 상관관계이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두 달 남짓 있으면 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마당에 지금 하는 일이 손에 잡힐 리 만무한 일이다. 거기다 별관 증축공사가 완료되어 이삿짐 보따리를 다 싸놓고서는 이사를 할 수도 없고, 안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이 되고 보니 어찌 황당하지 않겠는가? 

 20년 30년 조직생활에 몸담아온 공무원들이 봉급 받는데 아무 이상 없는데 그까짓 2개월을 못 기다리랴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서민층 도민들의 삶만 고스란히 힘들고 고달파지는 것이다.


 세 번째로 행정 사무감사와 직제개편의 상관관계이다.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면 공무원은 그동안 자신들이 추진해 왔던 업무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도의원에게 제출하고 설명을 하여야 한다.

 직제가 개편되고 나면 담당사무가 모두 바뀌므로 도의원들이 자료를 요구하거나 질문을 하게 되면 자료제출과 답변을 현 담당자가 아닌 전임자가 하여야 하므로 감사가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도의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전임자를 붙들고 따지자니 맥이 빠지고 힘이 나지 않으므로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행정사무감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현 체제로 감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백번천번 옳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한나라당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제대로 해왔으며, 앞으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가의 의문이다.

 지금까지 언론보도를 통해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면 김태호 도지사 시절이나 김두관 도지사 취임 이후에나 집행부를 견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도의원은 진보신당의 김해연 의원, 민주노동당의 손석형 의원을 제외하고 나면 다른 도의원들은 좀처럼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의석수로 치자면 당연 한나라당 의원이 실적이 가장 많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나라당 도의원이 도정의 문제점을 짚어낸 기사를 본 적이 없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두고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움직이는 비장한 모습을 보면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할 것 없이 의원 본연의 업무가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다.

 과거 경남도의원들이 도정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제대로 하였더라면 마창대교, 거가대교와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에서 도민들의 혈세가 줄줄이 낭비되는 일은 애당초 없었을 것이다.


 기왕지사 조직개편 조례는 결정되었으니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행정사무감사만이는 철두철미하게 하여 불편부당한 행정처리로 억울함을 당하는 도민은 없는가, 누구 하나 좋으라고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없는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조직개편 시행 연기가 김두관 도정의 발목잡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충정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하여야 한다.


 

                                          경남도민일보 사진



 혹여 감사를 하다보면 김두관을 때리려고 했는데 엉뚱하게 김태호를 때리게 되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가재는 게편이라고 또 대충 얼버무리려 한다면 다음에는 도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임을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유념하기 바란다.



  이일을 어짭니까?

 경남도의원들이  죽은 김태호를 다시 부관참시하려고 달려드니  ㅎㅎ

 이런 꼴 안보려고 유학길...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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