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1일 두류문화원장 최헌섭씨의 주선으로 2박 3일간 일본 대마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봤습니다. 사흘 동안 둘러본 대마도는 놀라울 정도로 개발이 없고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섬 전체가 국가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큰 강이 없으므로 산업이 발달할 수 없는 원초적인 한계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부산과 거제에서 대마도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마도에서 우리나라는 공해 때문에 좀처럼 볼 수 없는데 마침 이날은 일기가 좋아 산 정상 전망대에서 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제주도까지는 약 83㎞, 부산에서 대마도까지는 약50㎞, 대마도에서 후쿠오카까지는 134㎞이고 보면 거리상으로는 대마도가 우리의 영토가 아님이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