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4.03 문성현, 하귀남 당선 확실하다고 보는 까닭? (4)
  2. 2012.01.10 박훈 국회의원후보의 업그레이드 폭력은? (4)
  3. 2012.01.06 창원을 선거는 강기윤 vs 손석형의 대결 (6)
  4. 2012.01.05 버르장머리 없는 국회의원 후보-박훈 (7)
  5. 2012.01.04 손석형의 딜레마. (4)

 지금 창원에 불고 있는 바람으로나 나의 개인적 예감으로나 이번 총선에서 창원의 의창구 문성현 후보와 마산회원구 하귀남 후보의 당선은 확실하다고 예측합니다.

 


 왜냐하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쟁에 나설 때 부하들에게 "죽으려 나서면 살것이고 살고자 하는자는 죽을 것이다(生卽死 死卽生) "이라고 했던 고사를 차치하드라도 죽자고 덤비는 인간에게 당할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지니고 있는 기득권이나 프리미엄을 내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창원의 성산구와 진해구의 경우만 하드라도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진보의 1번지라는 성산구의 경우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는 노동자들의 지지가 높다는 이유로 서로 자기중심으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며 끝내 막다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해구는 정계은퇴선언을 할만 한 연세에 접어든 전 김병로 시장은 현재 진해에서 자신이 제일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그 외 김하용, 임재범, 최충웅, 주정우 후보도 지금 진해에 부는 반새누리당의  바람이 모두 자신 쪽으로 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서로 자기가 당선될 것으로 오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실비단안개님 꺼-

 반면에 의창구의 문성현 후보와 회원구의 하귀남 후보는 보통사람들이 쉽게 포기하거나 양보하지 못하는 자기희생 정신으로 단일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난 3월 22일 경남의 블로거 합동인터뷰에서 문성현 후보는 “만일 투표일까지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내가 사퇴를 해서라도 단일화는 꼭 이루어 낼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느낀 바이지만 정치인들은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항상 여운을 남기는 화법을 구사합니다. 그런데 문성현 후보는 스스로 자신의 퇴로를 차단하는 막말을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속으로 ‘의창구는 단일화가 되기는 되겠구나.’하면서도 그리 쉽게 단일화가 이루어질 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김갑수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지도는 낮지만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통합진보당을 훨씬 앞서므로 자신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반면 문성현 후보는 비록 당 지지율은 낮지만 자신이 그동안 갈고닦은 지지세력으로 그 세를 확장해 간다면 반드시 이길 확률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은 경선을 통해 깨끗하게 승부를 가려 통합을 이루어 냈습니다.

 

-사진은 다르리메님 꺼-

 마산회원구 하귀남 후보의 단일화 경우는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블로거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의 박선희 후보는 진보신당의 송정문 후보와 경선을 통해 선 단일화하고, 그 단일화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하귀남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박선희 후보가 송정문 후보에게 선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어차피 그 뿌리가 민주노총에 있으므로 노동자들의 세를 결집하여 하귀남 후보와 경쟁을 하면 승산이 있다고 계산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송정문 후보는 자신의 당 세력이 약하고, 자신이 여성이고 장애인인 만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경선은 의미가 없다며 박선희 후보의 제안을 거부하였습니다.
 하여 하귀남 후보와 박선희 후보가 경선을 통해 먼저 단일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귀남 후보는 송정문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하면서 송정문 후보가 약자에게 배려로 득표율 25%를 접어주고 경선을 하자는 요구에 응하여 결국 단일화에 성공을 하였던 것입니다.
 선거라는 것이 재미삼아 놀이로 하는 당구게임도 아니고 접바둑 두는 것도 아닌데 25%을 접어주고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이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내 손기술과 바둑실력은 내 스스로가 알지만 여론조사라는 것은 내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순전히 남의 의지로 결정됩니다. 그런 여론조사에서 상대방에게 4분의 1을 덤으로 주고 경선을 한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으로 목숨을 건 모험을 한 것입니다.

-사진은 정철님의 블로그에서-

 문성현 후보는 자신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고 단일화에 임하였고, 하귀남 후보는 상대에게 4분의 1고지를 먼저 내주고 경선에 임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손이 비었을 때 새로운 것을 쥘 수 있지 손에 가득 쥐고서는 절대 새로운 것을 쥘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이러 함에도 욕심이 앞서면 눈이 멀고 분별력이 없어져 버립니다. 되짚어 이야기 하자면 문성현과 하귀남 후보는 욕심을 비움으로서 눈앞의 현실을 정확히 분별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진은 하귀남 후보의 홈에서-

 

  눈앞의 현실을 정확히 분별하고 판단하여 이미 죽기를 각오하고 전쟁을 하는 문성현과 하귀남!


  우리는 또 한번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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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창구 주민 2012.04.09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갑수 의원님 페이스북 들어가서 보세요... 보여주기식 통합을 했다가 결국은 의견충돌에 의한 사퇴한다는 글이 있던데...무슨 깨끗한 통합은 얼어죽을..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런 글을 만인이 다보는 페이스북에 올리셨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선 집안관리좀 제대로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분을 국회로 보냅니까..?? 그리고 이 글만 보면... 문성현후보님은 당신한테 무결점의 존재 같던데...좀 제대로 좀 적으십시요. 노동자를 대표한다는 사람이 회사에서 일도 안하면서 돈을 받아먹고 있다가 문제 생기니까...구차한 변명을 널어 놓은 후보님한테 정말 실망입니다. 토론회에서도 그런부분에서 깔끔하게 인정하셨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문후보님의 일반 노동자가 아닌 자칭 노동자를 대표한다는 사람인데..일을 그런식으로 처리했다는건 자제가 있을 수 도 없고 말도 안되네요. 그리고 선비님 당신같이 편파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문후보님한테 있다는거 자체가 선거철이니 반짝하고 득이 될수 있지만 나중엔 문후보님의 얼굴에 X칠 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사람으로서 조금 책임감을 가지시고 의창구민의 판단력을 흐려 놓는 무책임한 글을 쓰지 마시고,
    새누리당이니 민주통합당이니 이런 당 싸움보다는 의창구민을 위한 더 나아가서는 명품창원을 위한 객관적인 글좀 쓰세요. 안타깝습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2.04.09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성현 후보가 손석형 후보와 함께 창원시청사를 사수하겠다며 삼보일배를 한 점은 김갑수씨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소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숭고한 뜻에 이용해야 할 삼보일배를 정치적 노리개깜으로 이용한 점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집안단속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국회의원’이라는 말은 정말로 한나라당스러운 발상이라 봅니다. 엄격한 규율과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에 길들여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결국 이명박의 말 한마디에 끽소리 한번 못하고 마창진을 졸속 통합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아무리 같은 당일지라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논쟁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더구나, 당이 다른 후보들끼리 연대하여 선거운동을 하다가 자기 신념과 차이가 있어 선대본부장을 그만 두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리고 직장에 나가지 않으면서도 월급을 받아먹은 것이 도덕적으로 엄청난 잘못인 냥 비난을 하는데 나는 토론회를 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성현 후보의 학력 정도면 자신이 원하기만 했다면 국영기업체나 공기업 같은데 얼마든지 취업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국가 정보기관에서는 ‘노동운동만 그만 둔다면 얼마든지 좋은 직장을 알선해 주겠다’고 제의를 하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불법사찰의 장진수한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문성현 후보는 노동현장을 떠날 수 없었고, 회사에서는 그가 눈에 띄는 것만으로도 불안하니까 ‘급여는 줄테니 출근만은 말아다오’ 그런 것 아닐까요?

      문성현 후보가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선택을 하였다면 지금 새누리당 후보로 뛰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나라 일을 하는 직위이지 의창구를 위해 일하는 직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의창구를 위하는 직위는 시의원이고, 의창구 주민님께서는 의창구 발전을 바란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을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의창구 주민 2012.04.10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성현 후보님이나 박성호 후보님이나, 두분다 대단한 인물들이라고 봅니다. 서로의 이념과 사상 신념이 달라, 이번 선거때 의창구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는 분이신데, 선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안타까움입니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님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과 상대방 진영에 대해서는 비방일색입니다.
    선비님 댓글만 보더라도 문성현 후보님에 대해서는 오해가 되는 부분에서 사실이 아닌 추측으로 아마 이러시지 않았을까요?라고 글을 쓰시면서 다른쪽 후보는 창원대에 무슨 짓을..., 사퇴, 명예 실추 이런글을 본인이 쓰시면서 편파적이라고 생각 하지않습니까..?? 왜 그렇게 글을 쓰셨습니까..?? 상대방 후보도 문성현 후보님처럼 잘하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할건 인정하고, 못한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두 선비님의 댓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있습니다.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던 일은 안하고 돈은받았다는 부분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인정합니다. 선비님도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대개 대학교 운동권 출신들은 속칭 빨갱이라고 부르면서 진보쪽 성향이 강하신것 정도는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그런쪽의 사람들이 당연히 보수쪽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깍아내리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나오신 분께서... 뭐가 아쉬어서 이태까지 자기가 쌓아온 경력들 흠집을 내면서까지 허위사실 유포를 할까요..?? 토론회에서 문성현 후보님이 말씀하셨듯이 허위사실이 인정되면 설령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의원직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는데...상식적으로 이건 그냥 상대방 진영에 표를 끌어오기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생각 해보신적 없으십니까...??
    안타깝습니다. 선비님도 이렇게 편파적인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선거철이다 보니 이런 일... 특히 서로를 비방하고 헐 뜯는 일이 발생한거라고 보입니다....서로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 후보의 자질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글을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판단은 유권자의 판단에 맡기는걸루..선비님께서 이렇게 편파적인 글을 쓰신다면....선비님의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거 밖에 안됩니다.
    저의 부족한 글솜씨지만 선비님에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2.04.10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창구 주민님의 좋은 지적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먼저 아셔야 할 것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본인을 비롯 경블회원 여러분과 함께 여야를 막론하고 각 후보진영에 합동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그 요청에 응한 후보들과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훌륭한 분도 있었고 깜이 못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문성현 후보와 하귀남 후보는 특별한 면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욕심이 목까지 차서 오직 자신만이 적임자라며 양보라고는 할 줄 몰랐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손석형후보이지요. 하지만 문성현, 하귀남 후보는 자신의 것을 내려놓을 줄 알고, 양보할 줄도 아는 미덕을 보여주었습니다.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런 연유로 두 사람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박성호 후보와도 이런 만남이 있었다면, 그리고 좋은 인상이 남는 장면이 있었다면 당연 그렇게 글을 썼을 것입니다. 다음이라도 좋은 만남의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정치권이나 법조계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특이한 캐릭터를 지닌 변호사 출신의 한 후보가 이번 총선에 창원을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는 재임용에서 탈락한 김명호 교수의 석궁사건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에서 한 주인공으로 나오는 박훈 변호사(영화에서는 박준)인데 영화에서 김명호 교수가 “법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하는데 반해 그는 “법은 쓰레기다”라며 거품을 뭅니다.

 그리고 지난 번 블로그 인터뷰 중 그는 “어쩔 수 없는 폭력은 폭력이 아니다. 수많은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분들에겐 법원으로 달려가는 길과 주먹밖에 없습니다.  동서고금의 인류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변호사지만 소송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국회 내에서 다수결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폭력입니다. 저는 거기에 대한 저항권을 행사하겠습니다. 제 나름대로 저항권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하겠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 보고 싶으면 저를 지지해 주십시오. 앞서 강 의원과 김 의원 행동 속이 시원합니다. 하여간 훌륭한 분들의 뜻을 이어받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 장면을 보면 그는 법을 가지고 먹고 살면서도 법을 쓰레기라 하고 소송과 주먹질 중에서 소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만큼 그를 법치주의 사람이라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인터뷰에서 내가 제출한 서면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노동법을 개정하였지만 오히려 정규직근로자는 줄고 계약직 근로자만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하였는데, 오늘날 노동법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소신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훈 답변: 질문 자체가 조금 잘못됐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법은 계속해서 고용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법률만 양산해 왔습니다. 법률 개정과 제정은 주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힘 관계의 문제입니다. 오로지 투쟁의 영역 속에서 어느 쪽 힘이 더 세느냐 여부다. 2004년 민주노동당에서 국회에 10명을 보냈지만, 힘은 '새 발의 피', 결국 다수결로 가면 힘도 못 씁니다. 사실 근로기준법이나 노조법 무력화는 김대중 정권부터 한결같이 진행된 겁니다. MB 정권은 그대로 시행한 거잖아요. 김대중·노무현의 후과를 받아먹는 정부였습니다. 법률은 정치 내의 힘으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현장 투쟁이 중요한 겁니다. 16년 동안 노동법 관련 일을 하면서 깨달은 소치입니다.

                                  - 왼쪽으로부터 손석형, 김창근, 박훈 후보-


이 답변을 보면 그는 ‘법은 쓰레기다’ 하면서도 16년 동안 노동법 관련 일을 하면서 노동법이 어떻게 개악되었는지, 그리고 왜 개악될 수밖에 없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는 강기갑의원의 공중부양이나 김선동의원의 최루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을 보여주겠다며 좌중을 웃기기도 했는데 나는 그 말의 진의가 궁금합니다.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라? 그러면 수류탄이라도 터뜨리겠다는 것인가?”
 
 강기갑의원이나 김선동의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국민이 보기에도 민망한  무리수를 두었고, 그리고 실정법을 위반하였기에 기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률전문가가 강기갑 의원 같이 공중부양을 하거나, 김선동 의원과 같이 최루탄을 투척하거나, 또는 김명호 교수와 같이 석궁을 쏘는 식의 황당한 폭력을 휘두르리라고 나는 보지 않습니다.

 그럼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까지 개악되어온 노동법 개정안의 폭탄상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정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그동안 그가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국회에 폭풍을 몰아갈 것으로 짐작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노동운동 사건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로부터 한 발 물러서 단순히 변론만 한 것이 아니라, 노동운동의 한 가운데서 온 몸으로 노동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기에 노동자들의 동력을 이끌어내고 결집시키는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 그리고 타이밍을 어느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법률의 제정과 개정은 주장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의 논리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하였는데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안 상정만 해 놓고서는 이를 관철시키고자 투쟁까지 하는 모습은 별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박훈 후보는 자신이 속한 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는 미니 정당이 될지라도 그는 노동자들의 힘을 직접 빌리는 방식의 투쟁을 해서라도 자신이 상정한 법률안을 관철시키는 폭거를 감행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가 보여주겠다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훈 후보가 야권단일화의 문턱을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그가 여의도에 입성을 하게 된다면 여의도 광장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광경이 상당히 벌어질 것으로 짐작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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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권섭 2012.01.11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허허 박훈그가 내세우는 새로운 폭력운운 강기갑 공중부양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묘기였고 김선동의 최루탄 투척은 광기에 가까운 미치광이 행동이다. 이보다 업그래이드 된 폭력이라면 바로 살인마가 되어야한다. 그의 괴변은 그가하는말이지만 눈여겨보아야한다.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에 그의 묘기를 보여줬서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좋을거야, 한마디로 민주노동당 사람들은 이게 표떨어지는 소리다. 개인의 영달에 앞서 서민노동자들의 애환을 해결하는 일부터 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매달리는 입만 놀리지 말고 알겠나 무슨 말인지 쯧쯧

  2. 블루오션 2012.01.2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게시물에 대해 출처 유지로 하고 퍼가기원합니다

  3. Roller Former Accessories 2012.04.0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
    쓰레기와의 한판승부가 기대됩니다요 ㅎㅎ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창원을선거구에서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꼽는다면 여권에서는 강기윤후보이고 야권에서는 손석형후보라 할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은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창원시장 후보에 출마를 하였던 점, 둘째 도의원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다는 점입니다.

 손석형 후보는 2008년 4월 총선 때 한나라당 강기윤 도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함으로 인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을 전액 중도사퇴자에게 물려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도의원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파비님은 자신의 사퇴로 인하여 치르게 되는 보궐선거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손석형 후보는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없다.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통합진보당은 후보를 직선제로 선출하고 당헌, 당규 어디에도 중도사퇴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에서-


 여기서 나는 손석형 후보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첫째,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는 중도사퇴 금지규정이 있다는 것입니까?

 둘째, 이번에는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되므로 보궐선거가 아니라고 하였는데,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다른 지역도 도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릅니까? 그리고, 동시에 치른다고 선거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셋째, 진보는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깨고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창조해 가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데 손석형 후보는 전임 한나라당 도의원이 행하였던 질서와 가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답습함에 있어 혹시 손석형 후보 자신이나 손후보를 선출한 정당은 진보의 개념조차도 한나라당 식으로 해석하는 것입니까? 

 사실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사에 관해 대체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블로그들도 통합진보당인지, 진보통합당인지, 진보신당인지 당명조차 잘 모르고 있다가 그날 인터뷰 과정에서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노당이 통합진보당으로 개명하면서 진보신당은 왜 통합이 되지 않은 것인지 도무지 헷깔립니다.
 그날 진보신당의 김창근 후보는 자기당의 정강정책을 유난히 강조하기도 하였는데 솔직히 대한민국 헌법의 국시도 제대로 모르고 사는 국민들에게 ㅇㅇ당하고 이름도 파악하기 힘든 처지에 정강정책을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김창근 후보는 혹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보신당의 정강정책을 교육이라도 시키겠다는 것인지?

 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이나 진보니, 보수니, 정강정책이니를 따지지 99%의 유권자들은 누가 더 도덕적이고, 누가 더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하는 아주 간단한 관점으로 표를 찍습니다.
 이런 일반 서민들의 표심을 모르고 당헌당규에 민심을 말아먹는 손석형 후보나 정강정책에 민심을 말아먹는 김창근 후보나 저울대에 올라서면 막상막하일 것 같습니다.

 나는 두 사람이 서로가 당의 선택임을 강조하면서 양보할 의사가 없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이 두 사람은 공히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출신이고, 노조위원장을 손석형후보가  5번을 역임하고 김창근 후보가 4번을 역임하는 과정에 노조위원장선거에서 쌓인 앙금이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 말입니다.
 이거는 순전히 나의 추측이지만 아무리 친하고 친한 동지고 동료라 하드라도 선거라는 것이 그 사이에 한 번 끼기만 하면 오히려 예전의 원수보다 더 적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거라는 것이 원래 그런 속성을 지닌 요물이기에 이런 추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앙금은 지난해 김해갑 선거에서도 이미 검증 된 바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두 사람 간에 이런 앙금이 있다면 이는 두 사람만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창원의 노동운동권 자체를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좌로부터 손석형, 김창근, 박훈 후보
                      이번 총선이 끝나고도 이들이 이모습 이대로 내내 화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공동인터뷰를 하고 뒤풀이자리로 이동하는 중에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창원을지구는 그동안 민노당에서 너무 많이 해처먹다 보니 이제는 저그들 세상인줄로 착각하고 있다. 그라고 통합진보당이 뭐고 진보신당이 뭔지 도대체 헷갈려 죽겠다. 이번 날에 깨끗하게 창원을구는 한나라당에 넘겨주고 창원갑구나 바꿔야 하지 않겠나. 보수나 진보나 정치하는 놈들이 기득권 안 내놓을라꼬 하는 짓거리는 똑 같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노당의 권영길후보와 한나라당의 강기윤후보의 득표율은 48.19% : 44.66%의 근소한 차이로 권영길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죽자고 힘을 모아도 겨우 될까말까한 선거판에서 노동계의 힘이 분산된다면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블로그들의 분위기는 블로그들만의 정서가 아니고 일반 대중들의 보편적인 정서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진보통합당이나 진보신당이나 자신들의 울타리 안에서 보고 듣는 가치관을 벗어나 위와 같은 서민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관련글입니다.
http://sunbee.tistory.com/157

http://sunbee.tistory.com/156


http://sunbee.tistory.com/151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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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 2012.01.06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을이 강기윤만 있나...이기우도 있는데...
    국회의원은 예산을 따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울권에서 생활을 한 이기우가 적임이다고 본다.
    시장,시도의원은 지방 밀착형이기 때문에 지방 사람이 좋고..

    • ㅎㅎㅎ 2012.01.0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원이 동네 예산 따는 사람입니까? ㅎㅎㅎ 님의 수준 딱 알만하네요.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입니다. 예산따먹기하는 로비꾼이 아니지요 ^^ 하긴 딴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셨겠습니까? ^^ 웃고 말지요

    • 올해는 2012.02.27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우가 매우 안좋아요 봄부터 황사가 많다고 합니다,
      올해는 꼭 기운을 내시고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됩시다,
      꼭,꼭 행복하세요,,,,,

  2. 예산따는 2012.01.1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따는사람들이지요ㅎ

    • 남의 2012.02.2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성산구 자립도가 창원시 전체의 3분의1이랍니다
      한마디로 부자 동네지요,ㅎ ㅎ 지킬수있는 사람이면,
      골고루 잘사는 동네 정이 넘치는 동네 기운이 솟는 성산 구가 되길바랄께요,함께 기운 내시고 올해는 꼭 "화이팅" 합시다


  3. 창유인 2012.02.27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을 시킬라고 노력하는 사람이면 합니다,
    당선되면 보따리쌀사람 명절이면 성산구가 아닌 의창구로 가실분 지금이라도 가셔도 됩니다,

'창원을 지역구' 야권후보 블로그 인터뷰 두 번째 글입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은 연설로 대중을 설득하고 국회에서 논리정연하게 대정부질문을 하여야 하므로 대개는 언어의 연금술사와 같은 말재간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토론과정을 보니 손석형후보는 듣기에 따라서는 꼭지가 돌 정도로 두 후보가 인신공격을 함에도 얼굴 표정이나 말투에 흐트러짐이 없이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창근후보는 자신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그의 언변으로 보아서는 그가 중졸이라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하였습니다. 그는 준비한 메모지 한 장 보지 않고서도 전혀 막힘이 없이 자신의 논리를 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설전을 하며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여 왔는지를 충분히 실감나게 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당연히 달변가일 것으로 예상했던 변호사 출신 박훈 후보는 완전 “아니올습니다.” 그 자체였습니다. 촌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들을 보고 흔히 “그 사람 말하는 꼴 보니 변호사 뺨치겠네.”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날 박훈 변호사는 출마의 변은 원고를 보며 읽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도 엄청 버벅거렸습니다.

그는 두 후보에 비해 명문 고려대를 나왔고, 한다는 수재들도 쉽게 넘보지 못하는 사법고시까지 합격하였으니 그의 아이큐가 두 사람에 비해 떨어진다고는 결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 토론회에서 보여준 말솜씨는 실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태도에 있어서도 두 후보는 자세를 바로 하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박훈 후보는 비스듬히 앉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진지한 모습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좌로부터 김훤주 기자, 손석형, 김창근, 박훈 후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 사람이 정말 국회의원 당선에 목적을 두고 나온 것인가, 아니면 이런 기회에 변호사 영업 광고를 하기 위해 나온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해직교수 김명호의(안성기) 석궁사건을 영화화 한 ‘부러진 화살’의 제작 과정에 박준변호사(박원상) 모습을 가장 양아치다운 캐릭터로 그려 달라고 주문을 할 정도로 탈권위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이 국회에서 공중부양을 한 강기갑의원과 체류탄을 던진 김선동의원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폭력은 폭력이 아니다. 다수의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에는 법으로 하는 방법과 주먹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변호사지만 법으로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을 보여주겠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을 보고 싶다면 나를 지지해달라.”고 하여 토론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는 우리가 흔히 보는 정치인들의 가식적인 모습, 권위주의적 모습과는 거리가 먼 자유롭고 감성이 풍부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시사회를 보고나서 나는 그의 탈권위주의적 사고에 호감을 가지고 블로그에 “노짱과 맞짱 떠는 박훈 변호사”라며 그를 칭송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후보인터뷰 과정에서 그가 보여 준 태도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본인 역시도 남의 이목이나 분위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좀은 유별난 개성을 가지고 있고 토론회나 회의석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비스듬하고 팔짱을 끼고 상대방을 노려보는 버릇이 있어 주변으로부터 건방스럽게 보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내 같은 사람이야 공직에 나아갈 일도 없고, 국민의 마음을 사는 정치인이 될 일도 없으니 관계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환심을 사야 할 시점에 있는 선거후보자가 건방진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예사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신념을 확신하고, 뒤로 꾸릴 것이 없는 사람은 당당합니다. 스스로 당당하기에 남의 눈치를 살피거나 주변의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이런 사람들의 모습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눈에 벗어나 종종 미운털이 되기도 합니다.
국민이 어떤 존재입니까?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누구도 그의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하는 절대권력자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세심하게 사람을 볼 줄 알고, 무엇보다 자만심에 찬 인간은 가차없이 목을 치고 맙니다.
이런 권력자 앞에 나서면서 말투 하나, 자세 하나도 고치지 않고 면접시험을 치르겠다고 하는 태도는 건방을 넘어 오만이 도를 넘는다고 할 것입니다.

박훈 후보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어디 내 욕심 채우려고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나, 다 당신들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시간 쪼개서 돈 쓰 가며 후보에 나섰는데 당신들이 나의 이런 숭고한 뜻을 모르고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당신들이 손해지. 이명박이 대통령 잘 못 뽑아서 지금 당신들이 당하는 꼴 좀 봐라.’라고 말입니다.

박훈 후보에게 권고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하였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깨끗이 후보사퇴를 하기 바랍니다.
예로부터 위굴이신(以屈爲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을 세우기 위해 몸을 굽힐 줄 아는 것은 절대권력자 국민 앞에서의 예의이며,
부러진 화살과 굽은 화살로 과녁을 맞힐 수 없듯이 부러진 언어와 굽은 자세로는 유권자의 표심에 결코 다가설 수 없음을 헤아리기 바랍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과 같은 개인 권력 앞에서 당당하지 못함은 비굴한 행위가 될 수도 있으나,
국민 앞에서는 아무리 손을 비비고 몸을 낮춰도 지나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http://sunbee.tistory.com/151

 http://metablog.idomin.com/blogOpenView.html?idxno=119238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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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탈~ 2012.01.06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께서만 쓸 수 있는 포스팅이군요... ㅎㅎㅎㅎ

  2. 동발지기 2012.01.2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석궁 사건이 이렇게나 조작 되었었다니 실로 가슴이 아프네요.박훈 변호사님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이렇게 방문 하였네요.선비님의 글 두루 읽어 보았습니다.김두관 도지사의 행보도 관심이 많은데 안타 깝기 그지 업네요.그나 저나 박훈 변호사님 선전 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3. 그저 조그만 의견... 2012.01.25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잘하고, 말끔하고, 번지르르하고, 형식잘따르고, 국민앞에 고개잘 숙이고 , 잘 포장된 국회의원들한테 많이 속은 국민들 정신차려야죠.
    거칠고 , 조금 깨끗하지 못하고 투박하고색안이쁘고 한 그릇에 담겨있어도 산삼은 산삼인겁니다.
    포장에 번드르 잘 싸여있는 인스턴트 , 썩은 고기들은 국민들이 많이 먹고 탈 많이 나 봤으니 이젠 판단을 그런걸로 해선 안될듯...
    능구렁이같은 오래해먹은 국회의원들 상대하려면 속은 정직한 강성인물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좀 들어서요^^...

  4. 애플 2012.02.01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잘해야 국회의원 나가야 된다는말인가
    곧 달변가는 국회의원?

  5. Roller Former Accessories 2012.04.06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이 이런곳에...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언젠가 한 번 기회가 되면 가고 싶네요.

 지난해 12월 30일 갱블과 100인 닷컴 블로그들과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야권후보 진보통합당 손석형, 진보신당 김창근, 무소속 박훈후보와의 공동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손석형 후보를 두고 예전에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하나라당 강기윤의원에게 보궐선거비용을 물게 해야 한다고 맹비난을 하던 당사자가 지금에서는     정작 자기자신이 그와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 이는 도덕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손석형 후보는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에 출마하였던 자신이 도의원에는 출마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강의원이 중도사퇴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야권후보로 민노당에서 자신을 지명하므로 당의 명령에 따라 도의원에 출마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권영길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통합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서 통합진보당(구 민노당 격)은 사고지역구가 되었고, 이 사고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당원들은 당내 경선에서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였고, 자신은 이 같은 당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의원을 중도사퇴 하여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앞으로 유권자들에게 부지런히 양해를 구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과거 도의원에 출마를 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것이고 이번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자신의 책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당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의 당이나 시민단체들이 모두 도의원 중도사퇴는 유권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비난을 하고 있으니 손석형 후보로서는 당원들의 명령에 거역할 수도, 유권자들의 비난을 외면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석형의원의 이런 피치 못할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중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지역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많고, 또 그리 되어야 기득권에 기대어 자만심에 빠지는 정치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길이라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야권에 많은 힘을 보탰던 시민단체의 사람들이나 심지어 노동운동을 하는 노동자들까지도 “지들끼리 찌지고 복고 하도록 내버려 두라모. 이놈을 밀면 저놈하고 원수가 될 것이고, 저놈을 밀면 이놈하고 원수가 질 터인데 그런 진흙탕구덩이에 왜 우리가 끼여들끼고.”하며 도리를 잘잘 흔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선거에 대한 냉소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지난해 김해을 보궐선거를 상기해 봅니다.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선거구도에 있어서는 야권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이라 점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거 전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게 나왔고요.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이 선거에서 유시민은 김해에 살다시피 하며 이봉수가 후보인지 유시민이 후보인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유시민의 대중으로 하여금 빠져들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명연설은 자타가가 인정합니다. 그런 그가 그토록 사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게 된 이유는 김태호가 잘나서도 아니고 야권이 미워서도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야권이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선거구도가 바로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단일화만 되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조건이다 보니 어느 당이건 사생결단하고 자기 당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야권 사람들 간 마음에 앙금이 생기기도 하고 시민단체 사람들은 “너희들끼리 잘해라.”며 등을 돌리고 냉소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 선거구는 지난해 김해갑 선거구에서 벌어졌던 현상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닮은꼴입니다.

 그러고 보니 닮은꼴이 두 개가 되네요.
 -전임 도의원인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듯이 후임 도의원이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는 선거구도에서 질 수밖에 없는 야권 단일화. 

 야권 각 후보와 정당에 바랍니다.
 유권자의 눈높이와 여망을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이나 자기 당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보통사람의 상식과 도덕기준으로 판단해 주기 바라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의 경험으로 명심하였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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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찬솔 2012.01.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임종만 2012.01.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권단일화가 오히려 망친다는 소리... 참 예사롭지 않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