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후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2.22 경남국회의원후보공천의 간판과 진열상품 (1)
  2. 2012.01.10 박훈 국회의원후보의 업그레이드 폭력은? (4)

미래통합당이라...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또 새로운 당이 생겼습니다.

점빵은 같은데 간판은 선거 때마다 바뀝니다. 왜 그럴까요?

유럽 같은 데는 100년 기업, 100년 정당들이 많은데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어째 이리 반짝 기업과 정당이 많은지?

 

나는 2012년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당의 색깔을 빨간색으로 들고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이 입에 달고 걸핏하면 퍼붓는 욕이 빨갱이입니다. 빨간색은 공산주의 내지 노동계급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색을 그들이 차용한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새누리당이 선거에 이길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의 대표주자라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당 명칭과 인물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좀 이상합니다.

진보라는 더불어민주당쪽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면서 그 아류들이 면면히 맥을 같이 하고 있고 과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수라는 미래통합당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면서 모두 당명이 바뀌고 대표 인물들도 물갈이를 하였으며, 한결같이 전 정권을 부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진보적인 모습이며 보수적인 모습입니까?

참 요상한 장면 아닙니까?

 

한편 우리 부산.경남은 3.154.19 그리고 10.18 부마항쟁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유신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가장 앞장섰던 동네입니다.

한마디로 독재와 박정희를 부정하는 대표적인 동네가 김영삼 때문에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민주세력의 맥을 이어온 무리가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오늘의 더불어민주당 세력들입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긴 겨울 동토의 땅에서 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때 드디어 문재인 훈풍을 만나 싹을 틔웠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민심은 딱 거기까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바로나,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만 소통하고 나누어 가지려 하지 남을 배려하거나 더불어 함께 하려는 품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닙니다.

옛날부터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먹고살 만해야 인심도 베풀고 배려할 줄도 알지 내가 배고픈데 남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반면에 우리가 보수라고 하는 미래통합당 경남사람들은 양지를 벗어나 본 적이 없으므로 곳간에는 늘 양식이 가득하고 마음 씀씀이 또한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곳간의 쌀을 나눠줄 줄도 알고 함께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길을 터득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주변을 둘러볼 줄도 알고 함께 하려는 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쪽에 한번 표를 찍어줬더니 지들끼리만 똘똘 뭉쳐 다른 사람들은 낄 틈을 내주지 않자 좀 당황스럽습니다.

 

이 같은 경남의 민심 한 복판에서 치러지는 이번 20대 총선이기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당황스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불과 2년 전에 그렇게 표를 줬던 사람들이 이렇게 돌아설 수가 있나?”

 

선거판에서 민주당쪽 사람들을 보면 한마디로 같짢다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많습니다. 경남에서 민주당 세력이 얼마나 된다고 그 속에서도 원조니 진골이니 성골이니 하고 서로 밀쳐내기를 하는 꼬락서니들 하고서는 . . .

우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나쁜 쪽으로만 해석을 하는데, 사실은 새로이 집권한 정권이 성공하려면 집권을 도운 공신들은 물러나고 적의 편들을 끌어들여 품을 넓혀야 장기집권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진에서 스스로를 팽하지 않고 자기 위상을 내세우다가는 주군도 망하고 자신도 망하는 것이 역사의 숱한 교훈입니다.

 

임미리 교수가 칼럼에서 민주당만 빼고 찍자는 말을 했다가 고소를 당한 후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 자유한국당은 역사 속으로 살아져야 할 정당으로 말할 가치도 없어서 그나마 애정을 가지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한 말인데 그 정도도 수용하지 못해서 실망이다였습니다.

오늘날 더불어민주당의 위치가 딱 여기에 있습니다.

 

임미리 교수의 말대로 자유한국당이라는 간판의 상호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간판이 바뀌고 진열상품도 바뀔는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만 아마도 이것도 상당히 바뀌지 싶습니다.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어떨까요? 간판도 그대로고 진열상품도 그대로인데. .

 

내가 보기로는 그런 거 같습니다.

이미 간판은 그대로이니 지금이라도 진열상품이라도 경남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합니다.

진골 성골 대신 중도보수를 끌어들일 수 있는 인물들을 공천하는 것이 30년 만에 만난 봄을 그나마 유지하는 비책이 아닐까하는 . . .

 

그런 점에서 진짜 진보 성향이면서 창원동읍 농협조합장 출신으로 농촌 민심을 업고 민주당 창원의창구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한 김순재와 창원부시장을 역임한 보수적 인물인 마산합포구 이현규의 당내 경선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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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유미 2020.03.06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순재위원님! 힘내십시요!!
    공천심사결과를 떠나 저는 쭈욱 순재님을 응원할꺼임다.


 지금까지 우리가 정치권이나 법조계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특이한 캐릭터를 지닌 변호사 출신의 한 후보가 이번 총선에 창원을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는 재임용에서 탈락한 김명호 교수의 석궁사건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에서 한 주인공으로 나오는 박훈 변호사(영화에서는 박준)인데 영화에서 김명호 교수가 “법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하는데 반해 그는 “법은 쓰레기다”라며 거품을 뭅니다.

 그리고 지난 번 블로그 인터뷰 중 그는 “어쩔 수 없는 폭력은 폭력이 아니다. 수많은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분들에겐 법원으로 달려가는 길과 주먹밖에 없습니다.  동서고금의 인류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변호사지만 소송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국회 내에서 다수결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폭력입니다. 저는 거기에 대한 저항권을 행사하겠습니다. 제 나름대로 저항권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하겠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 보고 싶으면 저를 지지해 주십시오. 앞서 강 의원과 김 의원 행동 속이 시원합니다. 하여간 훌륭한 분들의 뜻을 이어받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 장면을 보면 그는 법을 가지고 먹고 살면서도 법을 쓰레기라 하고 소송과 주먹질 중에서 소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만큼 그를 법치주의 사람이라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인터뷰에서 내가 제출한 서면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노동법을 개정하였지만 오히려 정규직근로자는 줄고 계약직 근로자만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하였는데, 오늘날 노동법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소신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훈 답변: 질문 자체가 조금 잘못됐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법은 계속해서 고용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법률만 양산해 왔습니다. 법률 개정과 제정은 주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힘 관계의 문제입니다. 오로지 투쟁의 영역 속에서 어느 쪽 힘이 더 세느냐 여부다. 2004년 민주노동당에서 국회에 10명을 보냈지만, 힘은 '새 발의 피', 결국 다수결로 가면 힘도 못 씁니다. 사실 근로기준법이나 노조법 무력화는 김대중 정권부터 한결같이 진행된 겁니다. MB 정권은 그대로 시행한 거잖아요. 김대중·노무현의 후과를 받아먹는 정부였습니다. 법률은 정치 내의 힘으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현장 투쟁이 중요한 겁니다. 16년 동안 노동법 관련 일을 하면서 깨달은 소치입니다.

                                  - 왼쪽으로부터 손석형, 김창근, 박훈 후보-


이 답변을 보면 그는 ‘법은 쓰레기다’ 하면서도 16년 동안 노동법 관련 일을 하면서 노동법이 어떻게 개악되었는지, 그리고 왜 개악될 수밖에 없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는 강기갑의원의 공중부양이나 김선동의원의 최루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을 보여주겠다며 좌중을 웃기기도 했는데 나는 그 말의 진의가 궁금합니다.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라? 그러면 수류탄이라도 터뜨리겠다는 것인가?”
 
 강기갑의원이나 김선동의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국민이 보기에도 민망한  무리수를 두었고, 그리고 실정법을 위반하였기에 기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률전문가가 강기갑 의원 같이 공중부양을 하거나, 김선동 의원과 같이 최루탄을 투척하거나, 또는 김명호 교수와 같이 석궁을 쏘는 식의 황당한 폭력을 휘두르리라고 나는 보지 않습니다.

 그럼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까지 개악되어온 노동법 개정안의 폭탄상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정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그동안 그가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국회에 폭풍을 몰아갈 것으로 짐작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노동운동 사건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로부터 한 발 물러서 단순히 변론만 한 것이 아니라, 노동운동의 한 가운데서 온 몸으로 노동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기에 노동자들의 동력을 이끌어내고 결집시키는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 그리고 타이밍을 어느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법률의 제정과 개정은 주장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의 논리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하였는데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안 상정만 해 놓고서는 이를 관철시키고자 투쟁까지 하는 모습은 별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박훈 후보는 자신이 속한 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는 미니 정당이 될지라도 그는 노동자들의 힘을 직접 빌리는 방식의 투쟁을 해서라도 자신이 상정한 법률안을 관철시키는 폭거를 감행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가 보여주겠다는 업그레이드 된 폭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훈 후보가 야권단일화의 문턱을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그가 여의도에 입성을 하게 된다면 여의도 광장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광경이 상당히 벌어질 것으로 짐작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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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권섭 2012.01.11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허허 박훈그가 내세우는 새로운 폭력운운 강기갑 공중부양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묘기였고 김선동의 최루탄 투척은 광기에 가까운 미치광이 행동이다. 이보다 업그래이드 된 폭력이라면 바로 살인마가 되어야한다. 그의 괴변은 그가하는말이지만 눈여겨보아야한다.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에 그의 묘기를 보여줬서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좋을거야, 한마디로 민주노동당 사람들은 이게 표떨어지는 소리다. 개인의 영달에 앞서 서민노동자들의 애환을 해결하는 일부터 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매달리는 입만 놀리지 말고 알겠나 무슨 말인지 쯧쯧

  2. 블루오션 2012.01.2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게시물에 대해 출처 유지로 하고 퍼가기원합니다

  3. Roller Former Accessories 2012.04.0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
    쓰레기와의 한판승부가 기대됩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