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1.11 37살의 군수와 37살의 국회의원? (12)
  2. 2011.04.22 진정한 노무현 정신 계승자는 김태호 ? (2)
  3. 2010.12.12 김두관, 예산 빼먹기 ‘형님’ 다음 고수. (1)
  4. 2010.12.11 날치기 예산통과에 반영된 김두관 효과 거듭나기를 바라며... (2)
  5. 2010.10.24 이주영 의원 도망갈 구멍 찾았나? (2)

  지난 12월 8일 진해구민회관에서 김두관도지사 비서를 하다가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는 심용혁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3월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운동으로 낙동강에 이루어진 수륙대제의 행사장이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불교계의 스님은 물론 천주교, 기독교 등의 많은 종교인과 김두관, 강병기 등의 많은 정치인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서 나는 오랜만에 김두관 도지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 옆을 지키고 있던 덩치 큰 사내가 심용혁이었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일로 심용혁의 얼굴을 종종 보기는 하였지만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다가 구르다님의 블로그를 보고 그가 수년동안 김두관도지사의 그림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르다님의 블로그 http://kisilee.tistory.com/988


 

 출판기념회에서 현직 남해군수인 정현태 남해군수가 축사를 하였는데 그 축사에서 김두관도지사가 남해군수로 당선된 나이가 37살이고 심용혁후보가 올해 37살이고 보면 두 사람의 인연은 필연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야 ‘아 참 그렇지!’하며 예전의 김두관 군수 당선 뉴스를 접하던 기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심용혁은 그가 쓴 ‘내가 원하는 나라 내가 꿈꾸는 진해’라는 책에서 김두관도지사를 만나게 된 배경과 함께 한 일들을 많이 적고 있습니다.
 그는 연세대를 다니면서 해군 OCS 94기로 해군에 입대하여 대위로 P제독의 부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2001년 장기복무 신청공문이 하달되어 지원서를 P제독에게 결재 받으러 가자 군대에서는 사관학교가 아니면 비주류일 수밖에 없다며 군대보다는 사회에 나가서 큰일을 하라며 지원서를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P제독은 김두관을 ‘꽤 괜찮은 정치인’이라며 소개를 하여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전국 최연소 군수, 도지사 도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가 너무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가 모시는 P제독은 평소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군인이어서 존경하는 상사인데 그런 사람이 정치인을 소개하므로 좀은 당혹스럽기도 하였지만 존경하는 사람이 소개를 하므로 김두관을 찾게 되었고, 그때 김두관은 ‘대통령 정무특보’라는 직함을 가지고 곧 있을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로 출마하였다가 낙선한 이후 2010년 도지사에 당선되기까지 김두관 도지사는 숱한 선거를 치르고 하였지만 돈이 되는 직함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자기 한 몸 추스르기도 힘든 정치인을 버리지 않고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는 것은 예사 끈기와 의리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실 이장 출신인 김두관이 37살 약관의 나이로 군수가 되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을 하였습니다. 반면 전국 최연소 군수 당선이라는 이야기만으로도 김두관과 남해는 졸지에 전국적인 인물이 되고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김두관군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군정을 잘 이끌어 남해를 오늘의 보물섬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고향이 남해인지라 남해를 전국 명소로 만들어 준 김두관이라는 사람이 고맙고, 또한 고작 직함이라야 이장 출신밖에 없는 김두관이라는 사람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군수로 뽑은 고향 사람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심용혁은 지연, 혈연, 학연 등의 연고라고는 없는 진해에서 출마를 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김두관 도지사가 염원하는 지역패권주의를 극복하는데 한 주역이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야권 단일화의 문턱을 넘고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고지를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무런 지역연고가 없는 그가 당선이 된다면 그와 진해는 새로운 정치의 장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만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개띠의 김두관 도지사가 개띠 해에 군수에 당선되었듯이 용띠의 심용혁 후보가 용의 해에 국회의원으로 승천을 하게 될지, 진해가 남해와 같이 명소가 될는지 어디 두고 볼 일입니다.

 심욕혁 후보가 쓴 ‘내가 원하는 나라   내가 꿈꾸는 진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http://sunbee.tistory.com/164

제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면 구독해 주세요^v^.


Posted by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익명 2012.01.11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실비단안개 2012.01.12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 박희태도 있지요.
    심/용/혁
    얼른 와 닿지 않는 이름입니다만...

  3. 선비(sunbee) 2012.01.12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 검찰출신이지요.
    검찰출신 치고 질 좋은 사람 별로 없지요.
    심용혁 유심히 함 보세요...

  4. 사자드라자비 2012.01.12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7살이라 정치를 하기에는 젊은 나이(어쩌면 '어린나이')인데,
    과연 이 지역에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인가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지난 행적들을 읽어보니 '어쩌면'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요. 유심히 한번 보겠습니다. 건승하세요.

  5. 익명 2012.01.15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신들린쪽쟁이 2012.01.1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에 연연하기보단 그지역에대한 관심과 그사람의 소신과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켜보겠습니다.

  7. 최종명 작가 2012.02.14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 보니 2011년 지사님 수행하고 베이징에 오셨을 때...심후보님 부울경향우회에서 잠시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 경남 투자설명회 취재했었습니다. 반갑네요!

    건투를 빕니다.

  8. Roller Former Accessories 2012.04.06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몇년 전 그래도 괜찮은 대학(?)에 강의를 하러 갔는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3월 13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큰절을 하며 “노 전 대통령이 살아온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4월 14일 저녁 CJ 경남방송 방송토론회에서 김태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하지 말라고 했고 고향 김해를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출마했다"며 "저 김태호가 연고도 없는 김해에 온 것도 옳은 일이라면 망하는 길이라도 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연합신문에서-


즉, 그는 선거판에서 유리한 곳만 찾아다니며 오로지 당선에만 혈안이 된 정치인들과는 차별화하여 노무현의 바보정신을 본받아 바보가 한번 되고자 작심을 한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에 뻔히 질 줄 알면서도 노무현 정신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 자기 한 몸을 기꺼이 던진 것이다.

 그런데 어쩌면 김해시민들은 이번에는 김태호를 노무현 같은 바보가 되는 것을 가만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선거초반 20%까지 차이가 나던 득표율이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졌고, 투표 참가율을 고려한다면 김태호 후보가 바보 되기는 거른 일이 아닌가 싶다.

 이쯤 되면 김태호 후보의 고민도 예사 고민이 아닐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노무현 정신 계승자'라는 상징성을 부여 받자면 이번 선거에 참패를 해야 하는데 본의 아니게 당선 되 버리면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고 큰 그림이 망가져 버리는 것이다.

 거창군 주민들도 김태호를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국무총리가 되리라고 굳게 믿었건만 총리에 낙마하고, 이번에는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가 되리라고 믿었건만 그마저 여의치 않으니...

 김해시민들은 한 고을에 바보 하나만 있으면 족하지 둘씩이나 두지 않을 심사인가???
 
 퇴임하여 봉하에서 새로운 퇴임 대통령의 모습을 한번 그려 보고자 그토록 정부와 경남도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다가 뒤늦게 깨닫고 “당신의 정신을 계승하겠노라”고 하며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한 김태호 후보를 보는 고인의 심경은 또 어떠할런고?

Posted by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南陽人 2011.04.23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댓글이 하나도 없는 건 저마다 먹고 살 떵 재료를 궁리 중인 걸로 보임. 내사 저 존경스런 행님캉 손도 잡아보지 못한 사이지만, 절간에 가면 부처는 없고, 교회 가면 예수는 없는 돌중과 먹사뿐인 세상인 것을 알고 '나부터 아름답게 살기 운동'에 교조로 맞고 싶은 분. 태호의 행동은 옷에 떵 싸는 짓임을 모르넹...

  2. 가식이 2011.04.23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가셨을때도 봉하마을에 도움준게 있었나요? 방관만하고 한나라당과 똑 같이..ㅠㅠ
    그저 쥐바구랑 같은 시선으로 지켜보고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로 화장실이네 뭐네 모든것이 부족하고
    그런곳에 자원봉사 공공근로라도 좀 파견해서 청소라도 좀 해주고...했나요 방관만 하다가
    지금에와서 선거철이라서 우리대통령님 정신계승 개가 들어도 우습고 너무 속보이네

 9월 7일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이 이런 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인데, 경남만 유독 4대강에 반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부산과 경북은 '포스트 4대강' 예산을 빼먹으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경남은 그런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김두관 지사 때문에 그렇다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장용식 본부장의 논리는 ‘김두관 때문에 경남이 왕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가는 12월 8일 날치기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야권은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여권은 ‘형님 예산’과 ‘실세 예산’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조차 ‘모모한 인간들이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12월 11일  경향신문의 보도내용 일부이다.


 

 기사내용을 보면 MB의 ‘형님’  이상득 국회의원의 지역구 증액예산이 1,350억 원이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이유로 증액된 국방예산이 1,223억 원이라 한다. 그러고 보면 실세 국회의원 한사람의 영향력이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은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영향력보다 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더 문제인 것은 지금까지 3회 연속 여당 단독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형님예산’은 늘 반복되어 왔음에도 누구도 여기에 시비를 걸지 않았다는 것이다.

 MB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지금까지 그토록 안이하게 대처한 배경에도  김정일·김정은 부자보다는 ‘형님’이 우선이라는 저간의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던 때문은 아닌가하고 의구심마저 든다.
 정보당국은 물론이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마저도 북한의 군사적 동태를 살피기보다는 남한 내 정적들(미래의 정적이 될 만한 인물을 포함) 동태를 살피느라 혈안이 되어왔다고 보아진다. 신용불량자 혹은 범죄인들이나 휴대할만한 대포폰까지 동원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예산안 날치기 과정에서 ‘형님 예산’을 제외하고 나면 경남도의 증액예산이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대표인 안상수의원과 예결위원장 이주영 의원을 포함한 많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수시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면 국비예산 확보가 곤란하다’고 공공연히  공언을 하였는데도 말이지.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MB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 1위: ‘형님’,  2위: 김정일·김정남 부자, 3위: 김두관이라는 결론이다.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은 “경남은 국가예산 빼먹는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부족하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 ?

 이번에는 타 시·도에 비해 너무 많은 국가예산을 빼먹어서 타 시·도지사로부터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지...? ? ?

 김두관 도지사도 도청 당하지 않으려면 대포폰 서너 개는 휴대하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 ?

Posted by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햇살쨍쨍 2010.12.13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이 예산 많이 먹었다고 다른 시도에 자랑하는건가요?
    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이 천박하다고 자랑하는건가요?
    형님예산 다음 가장 많다는 내역이 궁금한데요, 그 내역에서 도지사의 능력이 돋보이는 사실이 있는가요?

    솔깃한 제목 뽑은 만큼의 논리가 없어서, "고수"의 내공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2010년 12월 8일 대한민국 국회가 2011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이 장면을 두고 경남도민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폭력과 욕설로 얼룩진 국회의사당, 그런 와중에도 자기 잇속만이는 철저히 챙긴 국회의원, 사상 유례없는 국비예산을 확보한 경상남도.
 이번 날치기 통과의 국가예산안에 대해 경남도민은 국가적으로 봐서는 울어야 하지만 경남도의 입장에서만 보면 솔직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사실 김두관 도지사가 당선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예결위원장 이주영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다수가 경남도를 찾아 4대강 사업에 반대를 하면 국비지원 예산확보가 곤란하다고 엄포를 놓고 갔다.
 경남도민들은 이들의 엄포 내지 협박에 내심으로 ‘김두관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어림없는 정치 싸움 하다가 괜히 미운털 박혀서 경남도민만 손해 보는 것 아닌가’하며 그동안 적잖이 우려를 하였다.
 그런데 이번 국회의 예산안 통과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났다.

 사실 이번 국회 예산 날치기 통과의 근원은 4대강사업 때문이다.

 야권은 4대강사업 예산을 삭감하여 복지예산으로 돌리자 하였고, 한나라당은 4대강사업 예산은 대통령 공약의 신성불가침성역이라며 선을 그어놓았으니 애초부터 협상의 여지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는 4대강 사업예산 날치기 통과 덕분에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였으니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향신문사진에서 펌 -

 그러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김두관 효과라 할 것이며, 김두관 효과 중 가장 핵심 두 가지를 거론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남의 민심을 사려고 더 많은 예산을 줄 수밖에 없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MB는 한나라당 상표만 붙이면 썩은 고목에서도 순이 날줄 알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김태호를 제치고 자기 사람 이달곤을 도지사 후보로 내세웠다가 예측 밖의 참패를 당했다.
 MB는 그제야 경남의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이미 버렸던 김태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를 국무총리로 임명하여 경남의 환심을 사려했는데 인사청문회 과정에 이마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런 심상찮은 분위기에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다음 총선을 염려치 않을 수 없었고, 돌아서는 민심을 붙잡기 위해서는 지역구 사업에 목을 매달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결과가 예상 밖의 국비예산 확보로 이어진 것이다.
 전국의 시도가 4대강 사업 때문에 예산이 부족하다고 울고 있는 마당에 유독 경남도만 예전에 없이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니 경남도는 표정관리를 해야 할 판국이다.

 둘째, 낙동강의 환경개선과 농민의 피해예방을 위해 중앙정부는 조심할 수밖에 없다.
  이미 여러 정황에서 드러났듯이 중앙정부는 4대강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문화재 발굴이나 환경영향평가는 물론이고 농경지 피해조사마저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만일 현재 도지사가 김두관이 아닌 한나라당의 도지사였다면 지금 낙동강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온갖 폐기물이며 유적들의 난맥상들이 세상에 알려지기나 했을까?

 사실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정쟁을 하드라도 이길 수 있는 뾰족한 수단이 별로 없다. 그 단적인 예를 사업권 회수에서 보았다. 경남도는 안간 힘을 쓰며 중앙정부의 독주를 막으려 하지만 막강한 중앙권력을 상대하기란 애당초 역부족이다.

 혹자들은 이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의 소모전일 뿐이므로 그만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발 물러서서 보면 이 싸움은 하면 할수록 도지사 개인은 골치가 아프고 힘이 들겠지만 경남도민들로서는 무조건 이문이 남는 싸움이 아닌가 싶다.

 되돌아 보건대 경남도가 만일 지금과 같이 눈을 부라리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았더라면 경남도민과 부산시민들은 온갖 폐기물 침출수의 수돗물을 먹게 되었을 것이고, 유물과 유적들은 불도저 삽날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하고 끔찍한 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노심초사할 것이다.
 혹시 경남도가 또 무슨 문제점을 밝혀내 자신들을 궁지로 내몰지 않을까하며 경남도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한 대응논리를 만들어 내느라 온갖 공법을 연구하고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되면 설사 보 설치와 준설을 막지 못하게 될지라도 적어도 다른 시도에서 아무런 검증 없이 진행되고 있는 공법에 비해 경남도의 사업구간에서는 심사숙고한 공법을 선택하며, 농민의 피해 또한 최대한 줄이는 방안으로 조심조심하게 된다.
 즉, 김두관 도지사가 낙동강을 향해 눈을 부라리면 부라릴수록 그만큼 낙동강의 환경은 개선되고 도민들의 피해는 줄어든다는 이야기이다.

 김두관 도정이 시작된 원년도 며칠 남지 않은 연말에 예상 밖의 국비예산 확보는 도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를 계기로 자만하고 방심할 일이 아니라 새해에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또 다른 김두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신년사업을 잘 설계하여 주기 바란다.  



Posted by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참교육 2010.12.12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그랬지만
    또 본색이 드러났네요.
    민주주의를 망치는 정당...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공부 잘하고 갑니다.

  2. 선비 2010.12.12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은 4대강에 눈이 멀어 민생예산은 다 놓치고 나서 지금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지요.
    경남도 한나라당 의원들오 예산을 급식비와 틀니 예산 삭감하였다가역풍을 맞으니까 슬쩍 다시 반영하였고요.
    이 모든 것이 국민을 보지 않고 대통령 눈치와 정적만을 복 정치를 하니까...

 

한나라당의원은 도민 보고 정치하라!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4대강사업과 김두관 지사를 제외하고 나면 눈에 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지난 7월 1일 민선 단체장 취임식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통합창원시장 취임식장에는 모두 참여했다가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경남도지사 취임식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10월 20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도내 의원들이 무리를 지어 경남도청을 방문하였다.



                            경남도민일보 사진


 그 자리서 안대표는 ‘김지사는 4대강 사업을 정치적으로 발목잡지 마라’하고, 예결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혹여나 4대강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서로 입장이 어려워지면 도의 예산을 반영하는 데 상당히 지장을 받을 수가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지사나 간부 여러분께서 각별히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하고, 또한 김학송 의원도 "낙동강 사업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이나 재해예방 차원에서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하였다.


 경남도정 전체를 보면 할 말이 많을 법도 한데 4대강사업 말고는 언급된 것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말해 경남도 출신 국회의원들에게는 도민의 삶이야 어찌 되건 말건 간에 MB의 임기 내 오직 4대강사업만 관철시키면 그 뿐이라는 생각들인 것 같다.


 그들이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고민을 한다면 혹여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도민에게 피해발생 소지는 없는지, 과연 이 사업으로 도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는지, 지나친 예산의 집중으로 서민층의 교육과 복지 분야 등에서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비판의 시각이 한번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회는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이 헌법에서 정한 3권 분립 본래의 기능이다.

 아무리 정당을 같이 하는 정부와 여당이라고는 하지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대통령의 의중만을 쫓아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떼를 지어 다니면서 야권 지방정부 협박이나 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하다.


 지금 MB정부가 4대강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지방정부는 지방정부대로 모두가 예산부족 타령을 할 수 밖에 없고, 경남도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설사 여권 도지사가 당선되었더라도 앞으로 남은 MB정권 동안에는 국가지원 예산이 예전 같지 못할 것임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회 예결위윈장 이주영 의원이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김두관 지사 때문에 경남도 예산지원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저의가 무엇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내년도에는 어차피 4대강사업 예산 때문에 자신의 지역구 공약사업도 예산편성이 어려울 것이 뻔하므로 미리 김두관 지사를 핑계대면서 자신의 궁핍한 처지를 모면하려는 것은 아닌지?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들이 무슨 꿍꿍이속으로 이런 발언을 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번 경남도 조직개편 수정 조례안 통과에서 보듯이 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의지에 따라서 경남도의 국비지원 예산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도지사 때문에 예산을 더 지원 받을 수도 있고 없고 하는 소리는 핑계꺼리는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 함수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남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국회의원이 감시하고 견제할 대상은 도정이 아니라 국정이라는 사실,   경남도민이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한 민의가 존중되어야 하듯이 김두관을 도지사로 선택한 민의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4대강사업은 경남도민 삶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다시 말해 경남도의원들이 조직개편안 조례 의결과정에서 똘똘 뭉쳐 엄청난 힘을 보여 주었듯이 경남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4대강사업이나 김두관은 보지 말고 충심으로 경남도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펴서 살기 좋고 풍요로운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이주영, 김학송, 안홍준, 권경석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내년도 지역구 공약사업 한푼 안 받아 와야 김두관지사를 물 먹일수 있을텐데.
특히 이주영 의원은 예결위원장이니까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지역구 공약사업 단 한 건도 하지 말기를...
 그래야 4대강사업에 국가예산 풍덩풍덩 쓰고 공천장 손에 쥘 수 있겠지요.


Posted by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동추야 2010.10.25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신청사 용역 기간이 10개월에서 갑자기 1년 8개월로 변경 된 것은 2012년 총선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 창원시민들은 다알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도 2년만에 후딱 해치우는 마당에 신청사 용역하는데 약 2년이 걸린다는 것은 지나가는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지 않습니까?
    신청사 설계비로 9억이 든다면 이해가 가지만 용역비로는 너무 아까운 시민의 혈세인 것같습니다.
    저한테 만원만 주시면 1, 2순위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용역 결과를 설명드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마산과 진해시민들 지금 약발 이빠이 받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여러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길 바랍니다.
    내년 쯤 되면 참고 참았던 마산시민들이 청사를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선비님 같은 분이 입바른 말을 해주시기까 그래도 거짓으로 점철 된 이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2. 임종만 2010.11.04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무원의 용역이란것은 빌어묵을 짓입니다.
    그 공무원은 중징계깜이지요. 아니 퇴출대상입니다.
    자신없으면 용역한답니다.
    아무 쓰잘것없는데도 말입니다.
    용역하면 뭐합니까?
    그 용역서 납품받고나면 창고행인데요.
    심지어 담당자조차도 쳐다도 보지않는것이 용역이지요.
    용역내역 정보공개청구하여 그 용역서가 납품된 후
    업무에 무엇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결과를 받아보면
    이것이 돈만 내버리는것임을 알것입니다.
    관공서의 용역 절대 하면 안됩니다.
    용역좋아하는 공무원 퇴출 0순위로 관리해야됩니다.
    그 비용으로 당사자인 시민추진위를 만들어
    그 의견을 듣는것이 현실적이고 그 사업에 근접하는
    방법이지요.

    참 위에서 이주영을 들미깄네요.
    마산국회의원은 맞는지 저는 아직도 의심스럽습니다.
    창원에서 패하고 도망쳐 나왔다면 잘해야 될텐데...
    그때 마산이 고향이라고 첫발을 담글때 저가 쓴글이 생각나네요.
    위에 엮어보겠습니다.
    짬나면 읽어보십시오.
    참 재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