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대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4.08 단돈 12,800원에 내 아이보육 큰 힘.
  2. 2011.04.26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 (7)

 내가 몇 년 전 경남해양체험학교라는 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로부터 느끼는 황당한 모습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오후에 교실에 입실한 초등학생이나 대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아휴~ 덥다! 덥다!”하면서 손부채질을 하면서 제 손으로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 에어컨을 켤 생각을 하는 학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손에 리모컨이 있었으면 ....  ???

 

 


 요즘 청소년들이 왜 이처럼 창문도 열줄 모르고, 선풍기와 에어컨을 켤 줄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을까요?

 한 마디로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 아니면 둘 낳아 황제처럼, 공주처럼 귀하디귀하게 키우면서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엄마가 다해줄테니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라.”하고선 온갖 간식 다 갖다 바치면서 더우면 에어컨 켜주고 추우면 보일러 틀어주다 보니 아이들은 매사 스스로 해결하려는 엄두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야기 하나를 덧붙이자면 우리 집 딸내미가 막 대학을 졸업하고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 내가 요즘 친구들 카운슬러다. 요새 아-들이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지가 선택을 해서 다닌 것이 아니라, 아빠엄마가 다니라카는 데로 다니다보니까 막상 대학 졸업을 하고 진로를 선택할라꼬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다며 내한테 묻는다.”고 해서 내가
 “ 네 앞가름도 못하는 주제에 네가 무슨 카운슬러 노릇을 한단 말이고?”
 딸내미 왈,
 “그래도 나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논 깨 내가 가야 할 방향 정도는 알고 있고, 친구들이 그 점을 인정하니깐 .....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에 와서 보면 아빠엄마가 유치원 때부터 모든 선택권을 내게 준 것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우리 집 딸내미는 취업을 하여 프리랜스로 일하면서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아직도 제 밥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 나한테 많은 질책을 듣긴 하지만 나는 내심으로는 크게 걱정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저를 사육이 아닌 방목으로 키우면서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네 인생은 네 것이니 네 몫은 네가 챙기고 책임져라!”고 하였기에 스스로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인간에게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 있다면 아마도 자식에 대한 욕심일 것입니다.
 내 자식만이는 건강해야 하고, 공부도 잘 해야 하고, 명문대학을 졸업하여 좋은 직업에 호의호식하며 살아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자식들을 키우다보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면서 엄마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 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우리아이 맞춤유치원 찾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유치원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아이들과 뒹굴고 놀면서 아이들이 드러내는 행동양식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한 생생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 미술치료 심리상담을 하는 우리 집 딸내미한테 주면서 “너도 아이들 상담하면서 보고, 들은 체험을 블로그에 올려봐라.”라고 주문을 하기도 했는데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자는 유치원 교사를 하면서 ‘골목대장 허은미’라는 닉네임으로 ‘허은미가 만든 아이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체험을 글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 중 6편이 KBS ‘TV동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고, 이를 계기로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유명인사가 되었고 바야흐로 이 책까지 출판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집 딸내미보다 불과 한 살 위인 저자가 이런 대형 사고를 쳤으니 딸에 대한 내 욕심에....

 

 이 책이 여느 서적과 크게 다른 점은 아이들을 기르는데 있어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엄마들이 바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치원 고르는 법과 원서 쓰는 법, 아이들에게 챙겨줘야 할 준비물과 같은 소소한 것에서부터 부모가 아이들을 두고 교사와 또는 타 부모와 교류하고 소통해야 할 내용 등,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활동과 현상들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들이 이래야 좋을지, 저래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에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아동심리와 육아에 관한 정제된 엑기스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는 우는 아이를 달래는 법, 천방지축으로 산만한 아이 바로잡는 법, 아이를 기 싸움으로 다스리는 법 등이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참고도서로 22권의 육아 내지 아동심리학에 관련한 서적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아마도 그 22권의 책 내용 중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것만은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만 골라 이 책에 옮겨 놓은 것으로 봅니다.
 즉, “우리아이 맞춤유치원 찾기”책은 영유아를 보육하는 엄마들이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하는 당면한 현실 앞에서 가장 사실적으로, 가장 쉽게, 가장 명료하게 그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책은 유치원교사를 꿈꾸는 예비 유치원교사나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뛰고 있는 유치원선생님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욕심에 아이들이 감당도 못할 온갖 책들을 아이들에게 들이밀면서 정작 엄마 자신들은 책을 보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엄마야, 나만 책 보라하지 말고 엄마도 이 책 좀 봐라!”

     ㅋㅋㅋ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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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일요일에는 블로그 회원 이윤기님과 돝섬개발과 도시철도와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요트를 타고 돝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기님이 예쁜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는 갱블모임에서 만났던 골목대장 허은미님도 있었고요.
 마침 바람이 적당하여 요팅을 하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금년 들어 창원시에서 돝섬을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입장료가 없어져 저 같이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마산시에서 요트계류장까지 설치해 놓아서 요트를 타고 돝섬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돝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돝섬을 왜 찾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마산에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도시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만 하드라도 마산에서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장소 하면 돝섬과 가포유원지를 빼놓을 수 없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가포유원지마저 없어지고 보니 등산을 하기 곤란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갈 수 있는 유원지하면 돝섬 빼고서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돝섬을 돌다보니 건물에는 모두 철거한다는 표시가 붙어 있고 창원시에 알아 본 바 일단 현재의 시설들은 깨끗하게 철거를 하고 어떤 아이템으로 개발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깊은 고민을 해 본다는 것입니다.
 제가 쫌생이로 쪼잔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까운 재산들을 왜 철거를 하려는 생각만 하는가? 먼저 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활용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그래도 답이 안 나올 때 철거해도 늦지 않을 텐데...’하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조만간에 사라지게 될 건물들 -
 
 돝섬을 조각 공원과 스튜디오 공간으로 조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각은 쇠를 깎고, 돌을 다듬는 작업이 많아 그라인더 소리와 햄머드릴 소리가 시끄러워 시가지 내에서는 민원 때문에 작품활동을 하기 곤란한 예술장르이지요. 그래서 이 돝섬을 조각가들의 예술활동 공간으로 제공하여 조각가들은 마음 편히 창작활동과 작품전시를 하도록 하며, 돝섬을 찾는 탐방객에게는 조각예술의 감상과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돝섬을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예술가와 돝섬이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창원에 조각예술이 가장 지역에 적합한 예술장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창원의 조각가하면 문신 작가만을 생각하는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작가 김영원 선생이 창원출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대한민국 조각 1세대의 대표인 김종영은 우리나라에서 추상조각을 개척한 선구자요, 2세대인 문신, 3세대인 김영원, 박석원, 박종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이 창원출신이고 창원에는 그들의 문하생인 조각가들이 의외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창원출신 조각가들이 대한민국의 조각예술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 조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가 금속재이고, 창원은 기계산업의 메카로 금속재를 가공하고 제조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도시입니다.
 
 예전에는 조각가들이 모형도, 작품 자체도 조각가 스스로가 다 만들었지만 지금은 조각가들은 디자인과 모형까지만 만들고 본 작품 제작에 들어가서는 석재는 석공에게, 금속재는 금속 제조업체에 의뢰를 합니다. 그러므로 금속제조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대형 금속 조각작품을 만들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앞으로는 가만히 있는 조각작품이 아닌 움직이는 조각작품, 즉 키네틱아트가 새로운 미술사조를 이룰 것을 감안한다면 창원의 기계산업과 조각예술의 궁합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 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 로보캅은 랴오닝성의 한 대학생이 설계하고 만든 것으로, 높이 9.7m, 무게 4t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철강, PVC(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염화비닐), 나무 등을 소재로 이용했으며, 트럭에 이용되는 대형 바퀴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이를 만든 대학생에 따르면 대형 로보캅을 만드는데 든 비용만 30만 위안에 달하며, 졸업작품용으로 만들었다가 학교안팎으로 큰 관심을 얻어 도시순회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는 것.

이 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최초의 국산차인 ‘제팡(解放)CA10형’4톤 트럭을 모방해 만들었다.”면서 “이 ‘제팡 CA10‘이 중국의 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만큼 최대한 정교하게 본따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연구하는데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기사일자 : 2011-04-23>  중에서



 저는 돝섬이 그냥 금돼지 동상 한 마리가 서 있는 멀건 공간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키네틱아트의 잉태공간으로, 스토리가 꿈틀거리는 그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미인들을 만나세요!!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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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종만 2011.04.2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욜 여기 갈려고 기별하셨네요.
    존 구경하고 그 제안 또한 좋아 밥값은 핸상 시풉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여름에 요트함 탑시다 ^^

  2. 흙장난 2011.04.2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러운지고.^^

  3. 선비 2011.04.2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울 것 없습니다. 언제든지 한번 오세요. 고이 모시겠습니다.

  4. 커피믹스 2011.04.29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그냥 웃기네요 ㅋㅋㅋ. 부산사람 함 초대해주이소 ~~~ !!!

  5. 선비 2011.04.29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스님은 언제나 대환영이죠. 전화주시고 언제든지 오셈.ㅎㅎㅎ

  6. 2011.04.3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땡삐 선비(sunbee) 2011.04.30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웃자고 한 것인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즉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