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3.24 능포항 조각공원 봄나들이 길 (5)
  2. 2012.03.15 창원유람선 갈매기호를 타고.. (4)
  3. 2012.01.26 창원갑 선거-39사 이전 독이 될까, 득이 될까?
  4. 2010.10.05 자살용 마창대교 , 빨대용거가대교? (1)

 오늘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하드라도 나름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전시회와 같은 문화생활도 즐기는 편이었습니다. 봄 국전을 못 보면 가을 국전이라도 보고, 서울에서 못 보면 부산이나 광주엘 가서라도 그해 국전을 보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1999년 월급쟁이를 접고 사업을 하고부터는 일상에 쫓겨 국전관람은 물론이요 독서니 여행이니 하는 문화생활은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우연히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경남도민일보의 경블공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뜻하지 않게 문화생활 내지 여가활동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10여년의 세월동안 돈을 번다고, 아니 이왕 시작한 사업이니 남사시럽게 망하는 꼴은 보이지 않기 위해 죽자고 현업에 몰두하다보니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지 않나 싶습니다.
 해서 근자에 들어서는 축재나 금전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한 털어버리려 애를 쓰고 그런 취지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거가대교의 휴게소에 있는 조각작품입니다.
부산과 경남의 상생을 의미한다나 뭐라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때로는 이르지만 일정상 일단 배를 채우고 보자며 장승포에 있는 돌산보리밥집을 찾았습니다.


보리밥에 나물을 세숫대만 한 양푼이에 비벼 먹었는데 식당음식이라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정갈한 맛....

그 중에도 막걸리 맛이 일미!!

식사 후 담배를 한 대 하느라고 눈을 돌려보니 물안개가 낀 매립지의 아파트가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듯.. 

 

오늘의 걸음마 길 시작점에 있는 장승포비치호텔.



해안 침식을 막기위해 설치한 데트라포트.
마치 무슨 벌레들이 꿈틀거리는 듯..

 

그냥 산수화 같습니다.ㅎㅎ

 

동백나무와 수선화.

낚시 수상콘도가 떠 있는데 낚시만 잘 된다면 하루쯤은 이곳에서 낚시를..


어미염소와 새끼염소.
이런 풍경만 보아도 동심으로...

능포 산책길 입구에 있는 그림전시장인데 50 여점 어린이 그림이 .....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인지라 역시나 ..
 만일 콘크리트빌딩 숲에 사는 아이들이 그렸다면??


조각공원 초입에 들어서면 돌고래가 제일 먼저 고개를 내밉니다.




이 작품은 아까 바닷가에 있는 콘크리트 데트라포트를 그대로 모방.
창조는 모방에서부터..ㅎㅎㅎ






바람이 불자 스텐판이 울리며 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 손가락으로 두드려보니 뎅그랑뎅그랑 경쾌한 소리가 났는데 옆에 보니 작품에 손대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한마디 하고 가야겠습니다.
  나는 예술품도 하나의 소모품이라는 주의입니다. 예술품이 어린이들의 미끄럼틀이 되기도 하고 장난감이 되기도 하면서 소비자의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마치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영구히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은 당연히 그래야겠지요. 그런데 그 보존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소비자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예술가들은 “너희가 예술에 대해 알기나 하냐?”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예술세계를 우러러보기를 바라며 함부로 자신의 작품에 손을 대거나 입을 대는 것을 꺼려합니다. 나는 이 점이 웃기는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죠. 조각작품이 대중화 되려면 소비자의 손을 통해 소비되고 망가지고 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곁으로 다가가고, 또 그런 속에서 차츰 소비자의 안목도 넓어지고 그런 것 아닐까요.
 소비자의 넓어진 안목이 다시 새로운 작품을 원하고 하는 가운데 조각예술이 대중화 되어가고 소비 수요도 증대한다는 점에서 조각작품에 ‘촉수금지’니 ‘접근금지“니 하는 대인기피증은 버렸으면 합니다.

 

 아래 흉상은 위 작품의 속에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상념에 잠겨 있는 여인, 그리고 새 몇 마리...
 새가 여인을 즐길까요, 여인이 새를 즐길까요?ㅎㅎ

 






아래의 작품들은 길가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조각작품을 한 곳에 전시하기 보다는 이런 전시방법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어차피 상상성, 의외성 그런 것 아닐까요.
예측하지 못했던 의외의 장소에서 조우하게 된 상상의 형상...
여행이라는 것도 어차피 그런 것이 아닐까요?








여까지 와서 기념사진 한 장 안 남길 수 있나요?
빨간모자 할머니가 이번 여행에서 내 파트너였는데요 이분이 내게 수수꺼기를 하나 냈는데
 ‘여자와 무의 닮은 점 세 가지는?’ ㅋㅋㅋ


조각공원에 있는 음수대와 화장실입니다.






능포 숲길입니다. 바다와 숲을 함께 누비는 맛이 ...


한국 3대 정치망 선단의 하나로 유명한 능포항의 모습입니다.






능포항 옆 길을 걷다가 밭언덕에 있는 고목나무를 모았습니다.
돌과 나무 뿌리가 엉켜 ... 
돌이 아프까요, 나무가 아플까요?




돌아오는 길에 통영의 서호시장에 들러 여성분들은 시장을 보고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짝퉁 거북선이 통영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산고속 버스 기사님 욕 밨심더~~

 

 

이 여행 프로그램은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과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가 기획한 ‘2012 생태.역사기행’인데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1인 15,000원만 내면 여행자 보험과 중식까지 제공하니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연락처 : 갱상도문화학교 추진단장 김훤주 010-2926-3543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눌러보시면
http://2kim.idomin.com/2184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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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2.03.24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의 여행글이라 이채롭습니다.
    설겅거리는 성격인줄 알았는데 꼼꼼하고요.

    비가 내려 고생은 하지 않았는지요.
    여긴 어제 비가 종일 주룩거렸거든요.
    고생했습니다.

  2. 장복산 2012.03.24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가려고 신청했다가 서울서 내려 오지 못해서 취소했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근디...선비님. 작품을 만지고 변형시키면 원래 작가가 표현하려는
    의도가 외곡될 수 있으니 만지지말라는 것 아닌가요?
    작품은 보라는 것, 아닌가여.~!!
    만져서 망가지고 소비하면 다시 만들고 한다는 것은 선비님 다운 발상일지
    모르지만 작가들이 들으면 통곡할 소리입니다.
    ㅋㅋㅋ
    조심하세여.!!

  3. 참교육 2012.03.25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내음에 봄 향기에... 맛난 음식에 막걸리...
    조각작품에까지 취한 여행.. .부럽습니다.
    자주 다니십시오.

    봄기운이 돌면서 왠지 책상 앞에 앉으면 짜증부터 나면서 컴퓨터마우스를 잡은 손에는 쥐가 나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지난 3월1일에는 우리 동네에 있는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고 바다낚시를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이라도 쐬고나면 갑갑증이 풀릴려나 하고 말입니다.

 그날은 대구에 있는 한 기업체에서 창립기념일 축하 단합대회 단체예약 손님이 있었는데 내가 꼽사리 낀 셈이지요.
 그런데 대구에서 왠일로 여기까지 와서 유람선을 타고 단합대회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회사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자니 "육지에서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제대로 단합대회가 안되는데 이렇게 선상에서 하면 도망갈래야 도망을 갈 수도 없고, 숨을래야  숨을 곳도 없고 죽으나 사나 배에서 하선하기까지는 행동을 함께 할 수밖에 없으니 단합대회 하기는 완전 딱이다"라는 것입니다.  

                 -귀산동 마창대교 밑에 있는 창원갈매기호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현수막까지 준비하여 유람선에 달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하루 종일 같은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종이 아니고 주로 외근을 하는 영업사원들이다 보니 함께 어울릴 기회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함께 하는 자리가 익숙하지도 않으므로 행동이 자유로운 육지에서 단합대회를 한다면 얼마 못가 뿔뿔이 흩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장면 아니겠습니까.
 조직을 관리하고 경영을 하는 오너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모래알 같은 조직을 결속하려고 온갖 궁리를 하다가 이 방법을 택하였다고 짐작되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하여튼 창립기념일이라서 그런지 케이크와 떡을 비롯하여 온갖 음식을 장만하고 가까운 동네 횟집에서 회까지 주문하여 대통령별장이 있는 저도 앞 낚시터 까지 가면서 선상에서 음주가무에 흠뻑 젖었습니다. 이 유람선에는 고성능 노래방기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날은 색소폰 연주자까지 동승을 하였으니 관광버스 음주가무는 저리 가라할 만큼도 하지요.

                                      -춮항 전 개회사와 함께 케잌 자르기와  건배 제의-


                                         -출항과 동시 신이 나기 시작하자  다음 수순은  음음음,,,으로 자동-


 저도 앞 낚시터에 도착해 보니 낚시배가 엄청 많이 떠 있었는데 어림잡아 백여척은 되지 싶었습니다. 이곳은 대통령별장 앞이라 예전에는 보안상 낚시를 할 수 없었는데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배를 탄 손님들은 낚시가 목적이 아니었고 생전 처음으로 낚시를 해 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기왕지사 이곳까지 왔으니 일단은 손맛이라도 보자며 너도나도 낚시질을 하였지만 물때도 맞지 않고 아직은 바닷물이 차서 어획고는 신통찮았습니다. 

 하지만..

                                   -무수히 떠있는 낚시배들-


                             -제일 먼저 잡힌 이놈은 탱수라고도 하고 삼식이라고도 하는데 매운탕이 일미.
                                  녀석의 생긴 꼴과 이름이 딱 어울리지 않나요-

 

                           -이날 제일 많이 잡힌 놈이 놀래미였는데-

                            -아무래도 바다에서 잡은 놈은 그 자리에서 기냥 냠냠꿀꺽~ ㅋㅋ-


                                   -바야흐로 봄도리가 계절을 알리네요. ㅎㅎㅎ-

 

 

                                    - 이놈도 기냥 짭짭...


돌아오는 길에 아주 보기 드문 광경을 구경하였는데 다름 아니라 바로 잠수함이었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에서 어딘가로 향하는데 저 속에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 잘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 갇혀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들이 측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잠수함 동영사입니다. 함 보시죠-

마지막으로 마산 돝섬을 돌면서 새우깡 몇개를 던졌더니 어디서 날아왔는지 갈매기 때가 무더기로 날아와 창원갈매기 유람선을 따라 붙었습니다.

                          - 저 갈매기들 중에도 리처드 바크가 쓴 '갈매기의 꿈' 소설의 주인공 조나단과 같은 갈매기가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껏 새우깡에도 혹하는 놈들이니깐요-



"높이 날으는 새가 멀리 본다"
내가 '갈매기의 꿈' 소설을 읽고 기억에 남는 딱 한마디.

여러분도 답답한 날이 있거든 창원갈매기호를 타고 조나단을 한번 만나 보시죠.ㅎㅎㅎ

창원갈매호를 타시려면

http://cafe.naver.com/bada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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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수식 2012.03.15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 잘 계신지요?
    그동안 너무 적조했습니다.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읽었습니다
    언제 봄도다리 맛이라도 한 번 보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2. 참교육 2012.03.16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곳도 생겻네요.
    좋군요. 바다내음이 예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가면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창원갑 선거-39사 이전 독이 될까, 득이 될까?

 장독의 장맛은?
 장독뚜껑을 여는 순간 냄새만 맡아도 아는 사람,
 손가락 끝으로 살짝 찍어만 봐도 아는 사람,
 장독을 통째로 마시고나서도 장맛을 알똥말똥한 사람....

 이명박은?

 대통령 해먹으려고 4대강 사업, 영남권 신공항, 행정수도 등등 토건사업 마구 공약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국민은 자기 동네 개발된다고 하니까 마구 몰표 몰아주었습니다.
 덕분에 너나 할 것 없이 집값 오르고 땅값 올랐습니다.
 덕분에 전세 값도 올랐습니다.
 덕분에 재산세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나서 삶이 편해졌다고 하는 국민이 없네요.


 마창대교 개통되고 귀산동 땅값, 집값 많이 올랐습니다.

 당연히 재산세, 전세 값도 올랐습니다.
 거가대교 개통되고 거제시 땅값, 집값 많이 올랐습니다.
 당연히 재산세, 전세 값도 올랐습니다.
 김해경전철 개통되고 김해시 땅값, 집값 많이 올랐습니다.
 당연히 재산세, 전세 값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귀산주민, 거제시민, 김해시민 중 ‘소득 올라서 좋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  권경석 의원으로부터 온 문자 메시지-

 창원 39사단 이전사업?
 경남은행을 비롯 삐리한 지방은행들 돈 마구 끌어다가 사업 잘 되가는 것 같습니다.
 39사단 이전되면 창원 서부지역 땅값, 집값 분명히 오를 것입니다.
 덕분에 재산세도, 전세 값도 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땅값, 집값 오르면 당장 팔고 이사 갈 겁니까?
 땅값, 집값 오르면 누가 비싸진 땅과 집을 사 준다 합디까?
 까짓것 땅값, 집값 올랐는데 세금 좀 더 내본들 무슨 대수이랴 싶습니까?
 1만5천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서 길이 막혀도 마냥 좋습니까?
 삐리한 경남은행 또 자빠져서 통장의 돈 못 찾아도 그뿐입니까?

 4대강사업 완공되면 대한민국국민 부자 될 줄 알았는데...
 거가대교 개통되면 거제시민 부자 될 줄 알았는데...
 39사이전사업 완료되면 창원시민 부자 될 줄 알았는데... 

 여러분은 39사단 이전사업의 장맛은 어떨 것이라고 보는지요?
 그야말로 사단나는 것 아닐까요?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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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용 마창대교 , 빨대용 거가대교 ?


 금년 12월이면 거가대교가 개통된다고 한다. 이 다리가 개통되고 나면 거제∼부산 육상 통행거리가 현재 152㎞에서 62㎞로 크게 줄고, 통행시간도 2시간 30분에서 50분 내외로 단축되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를 같이 하고 있다.

 다리만 개통되고 연계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일부구간에서는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이고, 그로 인해 예상교통량보다 적은 교통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

 거가대교도 교통량 부족으로 인한 적자부담 전철을 마창대교와 똑 같이 밟아 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와 더불어 파생되는 문제가 마창대교의 교통량 감소이다.

 마창대교를 건설할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의 예상일일교통량을 보면 2008년 28,297대, 2012년 32,463대, 2017년 37,039대, 2022년 40,932대, 2027년 44,092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예상교통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설계를 하고, 그에 따른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실재 교통량이 증가하지 않으므로 경남도가 부담해야하는 적자 보전금은 해가 갈수록 증가해 간다는 뜻이다.


 현재 마창대교를 통과하는 교통은 틀림없이 거제, 통영, 고성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교통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마창대교의 교통량이 어찌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한마디로 마창대교는 있으나마나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이리 되면 마창대교와 그 접속도로에 들어간 정부예산과 민간자본은 모두가 헛돈이 되어버리는 꼴이다.


 경남도는 이 시점에서 마창대교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해 왔던 관점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새로는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마창대교의 통행료 수입으로 수익성을 보장받기는 애당초 거른 일이고 보면 차라리 도민들의 편익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이 다리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냐를 검토해야 한다.

  

 모든 구조물은 사용하거나 않거나 간에 투자비에 대한 이자는 불어가기 마련이고, 감가상각은 늘어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몇 천억을 투자한 시설물을 이자도 충당 안 되는 요금 몇 푼 받자고 놀리고 있을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자는 것이다.

 

 그 방안으로 통행료를 500원 정도로 파격적으로 낮추어 신마산과 창원을 출퇴근 하는 교통량을 대폭 흡수하여 상시 교통체증 구간인 봉암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킴으로서 적어도 다리의 역할만이는 하도록 하자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은 주지 못하더라도 유류비 절감은 물론 교통체증으로 인한 도로상에서의 시간 낭비, 자동차 공회전으로 인한 공기오염 감소 등의 간접적인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요금수익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마창대교 또한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수익은 보장받는다는 안이한 경영방식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하이패스 시스템의 도입, 교통카드나 동전투입기 도입 등으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 인건비 등을 절약하는 방법 등으로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해 경남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기업이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있는 존재라 하지만 SOC민간투자사업은 국민을 위한 정부의 사업을 대신하는 사업인 만큼 기업도 공공복리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어야 도덕적이라 할 수 있다.


 경남도와 (주)마창대교는 몇 천억의 국민혈세가 투입된 자산이 제 값을 못하고 방치되다시피 하는 일이 없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거가대교 요금을 낮추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데 요금을 낮추는 것이 경남에 유리할지, 높이는 것이 유리할지를 곰곰이 따져 보아야 한다.

 요금이 너무 낮으면 거제에서 직장과 거주를 같이 하던 근로자들이 거주지를 부산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빨대효과에 의해 의료서비스, 문화, 쇼핑과 같은 분야의 소비가 부산으로 완전히 빨려 갈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거가대교 개통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거가대교와 마창대교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설정할 것이며, 통행 수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경남도민에게 득이 될지를 김두관 지사는 잘 판단하여 주기 바란다.


 수천억을 들여 만든 거가대교,  마창대교가 ‘돈먹는 하마’, ‘자살용 다리’ 외는 아무역할도 못한다는 비난의 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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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angpajo7 2014.03.26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마창대교가 마산의 10대 경관에 속한다 하니 명물은 명물인데, 과연 시민의들의 소통에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