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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유시민, 김태호의 선대본부장에 참여?

 요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행보가 여~o 의심스럽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한 이명박 정부를 두고 “정부가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 같고,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조사 등의 노력을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며 “대통령과 정부에 일방적으로 뭐라고 하기는 그렇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두관 지사가 4대강사업 반대 선봉에 서서 악전고투할 때 그는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있다가 선거철이 되어 김해에 내려와 김두관지사를 방문하여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러면서 김두관 지사가 신공항 유치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이 마당에 이명박 정권의 공수표 부도를 두고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과물이라고 두둔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연합뉴스에서-

거기다 이번 김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강원도지사와 더불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의 대리전이나 다름없는 선거라는 점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이나 서로가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라며 적자타령을 하는데 적자든 서자든 그 근본은 똑 같은 아버지다.
 원래 아버지는 적자와 서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우짜든 자식들이 형제간에 의논 맞춰 우애 있게 지내기를 바란다.
 생존한 아버지라면 형제간의 다툼을 말리기라도 하련만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돌아 올리는 만무하니 지금 김해의 사정이 낭패로다.

 김해시민의 바램이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바램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형제가 하나로 뭉쳐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도록 한 철천지원수 이명박 정권을 박살내는 것이다.
 이를 무시하는 자식은 고인의 적자도 아니요 서자도 아닌 호로자식밖에 안 된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는 야권이 단일화만 되면 52:38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패가 나와 있음에도 시답잖은 핑계로 단일화를 거부하는 그 저의가 무엇인가?
 이참에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에서 자신이 적자임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두둔하고 노무현의 안방을 한나라당에 내 주는 대신으로 수도권과 이명박의 환심이라도 사려는 것인가?

 지금 통합에 반대하는 핑계로 여론조사의 표본추출에 관한 문제 따위를 민주노동당이 제기를 한다면 모를까 노무현의 적자라고 자임하는 국민참여당이 지껄이는 것은 안방을 이명박 정부에 내 주자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
 유시민 대표의 단일화 불응으로 인하여 이명박의 총애아 김태호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키게 된다면 유시민은 결과적으로 김태호의 선대본부장 노릇을 하고 마는 자신의 꼴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