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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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배종천 의장에게 바랍니다.

7월2일 창원시 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배종천 의원이 단독출마로 재적의원 55명 중 44표를 얻어 후반기 통합창원시 의장을 맏게 되었습니다. 경남도내 곳곳에서 의장단 선거로 온갖 잡음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3개시 통합으로 인하여 잡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던 통합창원시의회의 의장단 선거결과가 여와 야, 남과 여, 그리고 지역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종천 의장은 3개시가 통합되기 전 마지막 의장직을 역임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그는 투표용지 기명란 밖 여백에 이름을 적은 무효투표 문제로 임기 내내 자격시비에 시달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그는 새누리당 후보경선을 무난히 통과하였고, 그러자 야권에서는 야권과 소통이 잘 되는 그가 의장후보로 되었기에..

정치 엿보기 2012.07.04

김두관 도지사는 빚부터 갚아라.

김두관 도지사는 더 큰 봉사를 위해 대통령직에 출마해야 하느냐, 도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지사직에 머물러야 하느냐를 두고 무척 고민 중인 모양입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도민들도 혼란스럽고 자신도 혼란스러울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순전히 자기 몫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되돌아보고 갔으면 합니다. 도지사에 출마할 때부터 도지사직을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디딤돌로 생각하였던가, 아니면 도지사직을 성실히 수행하여 그 결과물로 국민의 선택을 바라겠다는 생각이었던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동네 이장에서 군수로 당선된 후 사실 남해군민들은 밑천이 일천한 37살의 젊은 군수가 일을 제대로 할는지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온갖 아..

정치 엿보기 2012.05.29

북한 로켓은 장남감이다.

오늘 북한은 우주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고 결과는 실패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나는 뉴스에 나오는 로켓의 동체화면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는 로켓의 동체는 마찰저항을 최소화 하도록 매끈해야 합니다. 속력이 빠를수록, 비행거리가 멀수록 미세한 마찰저항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석궁이 화살을 한 방 쏠 때도 화살이 굽었는지 또는 흠이 난데는 없는지를 살피는데 우주를 날아가겠다는 로켓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은하3호 동체를 보면 이거는 완전 장난감 수준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용접부위가 돌출되어 있고 인공기가 그려진 바탕도 곰보자국 투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화물선 선박용접만도 못한 기술로 로켓동체를 만들어 가지고 우주를 향해 날아가겠다고 하니 참으로..

정치 엿보기 2012.04.13

이주영, 안홍준이 박완수 적수 될까?

이번 총선에서 마산, 창원의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통합시 청사 위치인 것 같습니다. 청사를 두고 가장 먼저 승부수를 던진 후보는 마산회원구의 안홍준 후보이고, 그는 금년 안에 통합시청사를 마산으로 유치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창원의 박성호 후보도 의원직을 걸겠다하고 손석형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목숨까지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여든 야든 간에 모든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당선 되어야 청사를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국회의원이 통합창원시청사를 자신의 역량으로 유치할 수 있을까요 ? 창원시가 용역기한을 1012년 8월로 한 까닭.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난 후 창원시가 청사 용역에 관한 발표를 하면서 용역기한이 2012년 8월로 무려 2년이나 걸린다고 하..

정치 엿보기 2012.04.10

투표하면 요트 공짜로!

누군가 말하데요. “물 마실 줄 알면 술 마실 줄 알고, 말 할 줄 알면 노래 할 줄 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촛불 들 줄 알면 투표용지 들 줄도 안다.” ㅋㅋ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지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전략 중 하나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가를 판단하다가 네편 내편으로 편이 갈라지고 무리짓기가 시작된다 합니다. 그리고 일단 편이 갈라지고 나면 인간은 ‘집단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므로 내 편이 되어 줄 집단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탠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5년 전 이맘때 한나라당 이명박과 민주당 정동영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정치 엿보기 2012.04.09

내가 만난 박근혜, 그리고 박성호 & 강기윤

박근혜는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후 20대 약관의 나이에 퍼스트레디 역할을 하며 언론에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4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TV나 신문을 보면 박근혜 위원장의 얼굴은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실물을 볼 기회는 흔하지는 않고 나 역시 그동안 한 번도 박근혜 실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4월7일 정우상가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새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창원의 의창구 박성호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창원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올해 2월 2일 환갑을 맞은 박근혜 위원장과 67살 생일을 맞은 이재오 의원이 주고받은 축하 난이 언론의 화제에 오르기도 하였는데, 이순..

정치 엿보기 2012.04.08

의창구 박성호후보 고발과 변명, 그리고...

우리가 교육계에서 ‘대학총장’ 하면 종교계에서 신부님이나 큰스님 정도의 성직자처럼 느껴지고, 실제 그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런 대접을 받고 삽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창원 의창구에 현역인 권경석 국회의원 대신 창원대학총장 출신인 박성호후보를 공천한 것도 그의 이런 사회적 위상과 도덕성에 대한 신뢰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런데 최근 언론에 오르내리는 보도내용을 보면 ‘이 사람이 이러고도 교수였으며 대학총장이었나?’하고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그는 지난 4월2일 CBS와 CJ방송에서 주최하는 후보자방송토론회를 두고 ‘간다-못간다-간다-못간다’를 반복하다 ‘나는 로봇이다’라는 말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가 대학총장 재임 시에 한 푼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는 ..

정치 엿보기 2012.04.06

20대 한방에 자빠지는 창원국회의원후보는?

요즘 대학등록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나도 딸내미가 하나 있는데 지금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 학기마다 500만원정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가 버는 수입으로는 서울에서 방세 내고 생활비도 부족하므로 매학기 등록금은 빚으로 쌓여만 가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대학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가정에서는 대학생 하나 뒷바라지 하는 것도 이제 힘에 부대낍니다. 이명박 정권은 나와 같은 서민들을 위하여 고맙게도 장기저리의 학자금 대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자식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 나마라도 숨통을 터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20대의 자식들, 그들의 앞날이 걱정! 그들은 지금까지는 호의호식하며 어려움 없이 살아왔습니다만 사회에 진출하면서부터는 빚부터 짊어..

정치 엿보기 2012.04.05

박성호 총장 창원대에 무슨 짓을?

창원의 의창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의 선거용 현수막을 보면 그가 창원대 총장출신임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의도는 창원대 재학생은 물론이요 창원대 출신 동문들에게 학연을 고리로 그들의 표를 결집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하기 좋은 말로 ‘정책선거’, ‘지역타파’ 하지만 솔직히 현실 속으로 들어가면 결국 혈연, 지연, 학연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마당에 자신이 가장 내세울 것이 학연이라면 선거전략상 학연을 들먹이는 것을 두고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학연을 팔아먹는 데도 조건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학연을 팔아먹는 대신에 학교와 동문의 명예를 높이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TV토론회를..

정치 엿보기 2012.04.04

이명박의 명당자리?

흔히 금수(禽獸)도 죽을 때는 제 자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고 병들면 혈육과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묻히고자 하는 육신의 무덤자리는 대체로 한정되어 있고, 죽은 자를 묻는 이는 살아있는 자의 몫이 됩니다. 그런데 인간 욕망의 무덤은 그 끝이 어딘지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무덤은 살아 있는 자기 자신이 판다는 것입니다. 나는 요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에 관한 장진수의 폭로내용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동물이 제 버릇 개 못주고, 제 무덤은 결국 제가 파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은 그 내용도 황당하지만 장진수가 폭로하면서 내놓는 녹취록이라는 것에 더 황당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들은 상대방과 통화를 하면서 굳이 ..

정치 엿보기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