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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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희귀종’ 노무현과 ‘니 뭐꼬’ 문성근

‘희귀종’ 노무현과 ‘니 뭐꼬’ 문성근 ‘문성근’하면 나는 대체로 배우 문성근으로 생각하였지 정치인 문성근으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6.2지방선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블로그 스승인 ‘구르다’님이 문성근의 백만민란 운동 팜프렛을 보려주며 서명을 해 달라고 하여 서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당시만 해도 나는 과연 이 운동이 성공을 할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민주통합당 대표경선에 2위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북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였고, 경블회원으로 활동하는 거다란님의 제안으로 부산의 트위터리안들과 블로그들이 함께하는 잡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성근 후보는 백만민란운동과 통합의 과정, 노무현 대통령 ..

정치 엿보기 2012.02.14

진해의 벚꽃과 국회의원 후보들.

진해의 벚꽃과 국회의원 후보들. 국회의원을 뽑는 4월 11일이면 진해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군항제 기간 동안 이곳 진해를 찾을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수의 국회의원 후보들을 보면서 나는 왠지 만개한 진해의 벚꽃을 연상하게 됩니다. 을씨년스럽게 추운 겨울을 지나 남쪽의 따스한 훈풍이 올듯말듯한 봄의 길목에 아주 잠시 피었다가 사라져가는 벚꽃,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일방독주 한풍에 얼굴조차 내밀지 못하다 이명박 한풍이 물러가는 기운이 감돌자 ‘기회는 이때다’하고 너도나도 고개를 내미는 정치인들, 이들의 모습이 닮은 까닭일까요? 지난 2월 3일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진해구에 출마하는 야권 국회의원 후보 6명과 블로그 합동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블로그는 자신의..

정치 엿보기 2012.02.06

프랑스인이 인정한 만점 대통령 MB?

프랑스인이 인정한 만점 대통령 MB? 프랑스 국립사회과학연구소의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 부부가 2010년 가을 펴낸 에서 이들이 지키는 십계명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고 합니다. 1. 재벌 오너들과 친구로 지낸다. 2.감세로 부자들을 보호한다. 3. 누가 뭐래도 측근은 챙긴다. 4.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는다. 5. 편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6.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든다. 7. 언론을 장악한다. 8. 토목공사로 승부를 건다. 9. 부자 동네에 투자한다. 10. 이념이나 가치는 관계없다, 정권만 지키면 된다. 프랑스인이 만들었다는 이 십계명이 어찌된 일인지 대한민국의 어느 대통령 모습을 보고 그대로 그린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이 십계명으로 점수를 따진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만점을 하고도 ..

정치 엿보기 2012.02.02

더 이상 불효 않게 해 달라 애원하는 문성현-창원갑 선거 국회의원 후보.

더 이상 불효 않게 해 달라 애원하는 문성현-창원을 선거 국회의원 후보. 지난 12월 9일 창원갑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문성현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있어 가보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영길, 강기갑 국회의원과 김두관 지사와 공민배 전 창원시장, 손석형 도의원과 하해성 법무사 등 많은 이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습니다. 축사에서 권영길 의원은 70년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을 한 사람 중에 국회의원이나 장차관급의 공직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문성현 후보뿐이라며, 70년대 초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면 방송국이나 은행이나 괜찮다는 직장에서 서로 러브콜을 보내는 시대였는데 그는 이를 모두 외면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감옥에 5번이나 투옥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노동자 곁을 떠나..

정치 엿보기 2012.01.14

하루 1억짜리 과외수업한 심용혁 진해 후보.

하루 1억짜리 과외수업한 심용혁 진해 후보. 이번 총선에 진해의 야권후보로 출마하는 김두관도지사의 비서 출신 심용혁 후보의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김두관 도지사는 백수와 다를 바 없는 자신을 수년 동안 옆에서 지켜 준 심용혁 저자에게 그저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뒤에 나온 탤런트 정하용씨는 ‘도지사님은 전혀 미안해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사람은 심용혁이다. 이렇게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공부를 한 것을 가지고 값어치를 치면 하루에 1억짜리 과외수업을 받은 바와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정하용씨는 지난번에 심용혁 후보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정이 있어 주례를 못서줘 미안해서 이번 출판 기념회에 봉고차에 한차 사람들을 실고 왔다고 했습니다...

정치 엿보기 2012.01.12

37살의 군수와 37살의 국회의원?

지난 12월 8일 진해구민회관에서 김두관도지사 비서를 하다가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는 심용혁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3월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운동으로 낙동강에 이루어진 수륙대제의 행사장이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불교계의 스님은 물론 천주교, 기독교 등의 많은 종교인과 김두관, 강병기 등의 많은 정치인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서 나는 오랜만에 김두관 도지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 옆을 지키고 있던 덩치 큰 사내가 심용혁이었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일로 심용혁의 얼굴을 종종 보기는 하였지만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다가 구르다님의 블로그를 보고 그가 수년동안 김두관도지사의 그림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르다님의 블..

정치 엿보기 2012.01.11

창원을 선거는 강기윤 vs 손석형의 대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창원을선거구에서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꼽는다면 여권에서는 강기윤후보이고 야권에서는 손석형후보라 할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은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창원시장 후보에 출마를 하였던 점, 둘째 도의원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다는 점입니다. 손석형 후보는 2008년 4월 총선 때 한나라당 강기윤 도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함으로 인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을 전액 중도사퇴자에게 물려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도의원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파비님은 자신의 사퇴로 인하여 치르게 되는 보궐선거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손석형 후보는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없다.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다.”라고 하였습니..

정치 엿보기 2012.01.06

버르장머리 없는 국회의원 후보-박훈

'창원을 지역구' 야권후보 블로그 인터뷰 두 번째 글입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은 연설로 대중을 설득하고 국회에서 논리정연하게 대정부질문을 하여야 하므로 대개는 언어의 연금술사와 같은 말재간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토론과정을 보니 손석형후보는 듣기에 따라서는 꼭지가 돌 정도로 두 후보가 인신공격을 함에도 얼굴 표정이나 말투에 흐트러짐이 없이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창근후보는 자신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그의 언변으로 보아서는 그가 중졸이라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하였습니다. 그는 준비한 메모지 한 장 보지 않고서도 전혀 막힘이 없이 자신의 논리를 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설전을 하며 노동자..

정치 엿보기 2012.01.05

손석형의 딜레마.

지난해 12월 30일 갱블과 100인 닷컴 블로그들과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야권후보 진보통합당 손석형, 진보신당 김창근, 무소속 박훈후보와의 공동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손석형 후보를 두고 예전에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하나라당 강기윤의원에게 보궐선거비용을 물게 해야 한다고 맹비난을 하던 당사자가 지금에서는 정작 자기자신이 그와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 이는 도덕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손석형 후보는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에 출마하였던 자신이 도의원에는 출마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강의원이 중도사퇴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야권후보로 민노당에서 자신을 지명하므로 당의 ..

정치 엿보기 2012.01.04

김두관지사, 경남도민을 배신하나?

나는 지난 5월에 언론에 비춰진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의 취지는 기초단체장인 박완수 창원시장은 각종 정책들을 가지고 언론에 주인공으로 부각되는데 반해 광역단체장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기껏 어느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동정보도정도에 그칠 정도로 언론에서 무게감이 없었다는 점입니다.(http://sunbee.tistory.com/entry/박완수한테-밀리는-김두관) 그런데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에 언론에 비춰지는 김두관도지사의 모습에서도 별 변한 것이 없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는 궂은일이건 좋은 일이건 간에 뭔가 새로운 이야기꺼리가 있어야 글이 됩니다. 그래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의 한 방..

정치 엿보기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