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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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7

기생충을 통해 바라본 홍준표. 김태호와 김두관의 작품성과 흥행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작품성은 좋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생충은 작품성과 흥행 모두 성공한 사례입니다. 뉴스에서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홍준표. 김태호의 출마에 관한 보도를 보면서 나는 문득 이 두 뉴스에서 느끼는 시사점이 재미있습니다. 사물이나 인물이나 간에 제품성과 상품성은 별개입니다. 제품은 좋지만 소비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품성이 없는 쪽이 있고, 제품은 나쁘지만 소비자의 욕구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상품성이 좋은 쪽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품성과 상품성을 떠나 홍준표와 김태호는 김두관에 비해 역시 한 수 위의 정치꾼인 것 같습니다.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후보자들이 TV방송에 노출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정치 엿보기 2020.02.12

여영국, 홍준표한테 고맙다고. . .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영국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것을 보고 의외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외냐하면 도지사나 시장과 같은 단체장이 아닌 도의원이나 교육감은 임기 4년을 역임해도 그 이름 석자를 아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슈를 만들어내는데 특출한 재능을 가진 홍준표 도지사 바람에 박종훈 교육감과 여영국 도의원은 본의 아니게 임기 내내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2016년 여영국 도의원이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에 홍준표지사 측근이 연루된 사실 등의 이유를 들어 사퇴를 요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을 할 때 홍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막말을 하여 언론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권투나 킥복싱과 같은 스포츠에서는 때리는 사람을 응원하지..

정치 엿보기 2019.04.01

김경수,홍준표,안희정의 재판 어떻게 이해해야?

오락가락,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한민국의 법치 우리 같이 평범한 서민들로서는 누구라도 홍준표, 김경수, 안희정의 재판과정을 보면서 ‘도대체 이게 뭐야???’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홍준표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하고도 구속하지 않는 보도를 접하면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경수의 경우는 똑 같은 경남도지사임에도 법정구속을 해버리는 바람에 국민들은 도무지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경우는 1심 재판에서는 모두 무죄였는데 2심에서는 10가지 중 9개가 유죄로 인정되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습니다. 1심과 2심의 재판과정에 증거보충과 같은 다소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사건의 본질 그 자체는 변화가 없음에도 판사의 시각에 따라 이렇게 대조적입니다. 국민들은 홍준표가 법..

정치 엿보기 2019.02.11

창원시장후보, 안상수가 전수식한테 무릎 꿇나?

창원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스타필드 입점 허가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이 두 대형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세인들의 관심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이 것을 단한 번도 공론에 부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위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 스타필드 입점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18일에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전수식 위원장의 발언요지는 이렇습니다.“창원시는 지금 당장 입점과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조사,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할 것이며, 건축허가 결정권을 차기시장에게 넘겨라.” 그리고 전수식 위원장은 올해 1월16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월18일에..

정치 엿보기 2018.02.01

가장 좋은 경남도지사후보는?

홍준표 경남도지사후보가 중도사퇴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마당에 누구누구가 나옵네 마네하면서도 정작 선거전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후보로는 민주당의 공민배 전창원시장 말고는 크게 눈에 띄지를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보수쪽에서 서로 하겠다고 박이 터질 텐데 이번 선거는 그렇지를 않은 모양입니다. 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긴 하지만 민주당에서 누가 출마하더라도 자유한국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앞에서 포스팅했듯이 김경수가 출마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나 자신의 보다 먼 미래의 꿈을 위해 도지사의 뜻은 접은 듯 하고, 민홍철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공민배한테 밀리기도 하려니와 본인 또..

정치 엿보기 2018.01.02

낙동강 식수에 '이따이이따이병' 중금속이?

12월20일 오랜 지인 진광현씨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이날 17시에 ‘플랫폼경남’에서 경남·부산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세미나가 있다고.. 나는 공무원으로 재직 하던 1997년쯤에 ‘창원천 생태하천 조성방안에 관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창원천과 남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999년 퇴직한 후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 가입하면서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진광현씨가 내게 문자를 보낸 연유는 이런 나의 전력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김두관 도정 때 시도되었던 우정수사업의 연장선에서 '청정우정수 연구회' 발대식과 함께 "취수 다변화를 위한 토런회로 요지는 이렇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오염되어 부산, 경남에서는 청정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

시사 2017.12.23

홍준표, 박근혜, 문재인의 삼각관계

이번 19대 대통령선거과정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보면 참으로 기기묘묘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음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진짜보수라며 국회에서 자신들의 투표로 인정하고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판결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지금에 와서 부정하고 있다. 삼권분립의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는 두 헌법기관이 모두 인정한 사안을 두고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그럼 대통령을 심판할 수 있는 이는 과연 누구냐고 그들에게 묻고 싶다.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오늘의 박근혜 전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재앙은 사실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 최순실 국정논란 사건 이후 17대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상대후보 검정을 담당했던 정두언과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을..

정치 엿보기 2017.05.08

32살 처녀의 첫 경험 이야기

4월 2일 토요일 장모님 49제 날 서울에 사는 딸이 왔습니다. 제를 마치고 딸이 온 김에 마누라랑 세 식구가 외식을 하러 가는 길에 딸이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투표를 한번 하려고 하는데 사전투표하려면 어떡해? 지금까지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신분증(주민증, 면허증, 여권)만 가지고 4월 8~9일 아무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토록 하라 해도 안하더니만 웬일이냐?”고 내가 되물었습니다. 딸이 32살의 나이를 먹도록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적이 없는 사정은 이렇습니다. 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수도권에 살면서 주민등록은 창원집에 그대로 두었기에 선거홍보물을 받아본 적 없으니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는데다 예전에는 관외투표를 하려면 부재자투표 신..

정치 엿보기 2016.04.04

홍준표의 똘마니가 아닌 창원시장 안상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무상급식 중단을 두고 경남도민의 민심이 두 동강이 나 서로 자기 생각이 옳다라고 핏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 밥 한 끼를 가지고 있는 집 아이 없는 집 아이 구분해서 아이들 눈치 보는 일 없도록 일률적 무상급식을 하자는 쪽, 굳이 공짜 밥을 주지 않아도 되는 부유층 아이들의 무상급식비를 줄여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해주자는 쪽 양쪽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누가 옳고 그러냐를 떠나서 홍준표 도지사가 지금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온 무상급식 정책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과연 옳은 처사이고, 그가 자신의 정치적 영달의 목적이 아닌 진실로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여 결심한 고뇌에 찬 정책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깊이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

정치 엿보기 2015.03.18

경남신문, 이제 찌라시신문 신세 면하나?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4월1일 경남신문을 찌라시신문이라고 하여 경남신문은 발끈하여 지금까지 수십 차례의 기사와 사설을 통해 혼준표 도지사의 언행에 대해 사사건건 비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7월9일 경남신문은 “경남신문-홍 지사 “갈등 끊고 경남발전 공동 노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언론사의 간부들이 정치인 홍준표 도지사와 도청공무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만나 밥술을 나누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였다니 이거는 완전 대놓고 관언유착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사실 나는 경남신문이 지금까지 해 온 행태로 미루어 이런 장면이 올 것으로 예측하는 글을 내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바 있긴 하지만 그 날이 너무 빨리, 그리..

시사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