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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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망가져가는 블로그들과 김두관도지사.

 경남에서 내로라는 블로그들의 단체인 갱블의 갱단(?) 몇몇이 집들이를 왜 안하냐며 족치는 바람에 지난 11월 22일 저녁 내 집에서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김두관지사와의 인터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는데 한결 같은 이야기가 이번에 도지사와 인터뷰 하고나서 점 뺀 이야기하고 부인과의 내세 이야기 말고는 마땅히 글을 쓸 만한 소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야권단일후보 도지사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었는데 도지사가 되고 나고서는 4대강사업 반대와 틀니사업 말고는 김두관도지사가 주체가 된 이슈가 없다는 실망감들을 쏟아냈습니다. 크리스탈님의 블로그에서 -신변잡기를 이야기하다 웃고있는 도지사의 모습 김두관도지사에게 대체로 우호적이고 지난 선거 때는 인터넷을 통해 김두관을 홍보하는데 일정 부..

정치 엿보기 2011.11.26

윤학송이 21세기의 최치원이 될 수 있을까?

오늘날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상림숲은 지금으로부터 1100여전 천령군 태수(지금의 함양군 군수) 최치원 선생이 합양읍내를 가로지르는 위천수가 범람하여 수해가 자주 나므로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어 물길을 돌리는 사업을 하였는데 그것이 오늘날 상림공원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관림이라 하였는데 홍수로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져 현재는 하림은 대부분 훼손되고 상림만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합니다. 지난 12일 갱블공들과 함께 김두관 도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내다 함양군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학송 후보를 인터뷰하고 상림숲을 가보았습니다. 유달리 먹는데 목숨을 거는 ###님과 @@@님이 함양까지 와서 옻닭을 안 먹고 어떻게 갈 수 있느냐 하므로 숲 앞 식당에 옻닭을 주문하니 1시간 30분 뒤에 오라..

정치 엿보기 2011.10.19

선비의 고장 함양군의 선택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있는 선거거중의 하나가 함양군수선거가 아닌가 합니다. 하나라당 깃발만 들면 당선되는 경남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두관 도지사 비서실장이었던 윤학송후보의 야권 단일후보 출마. 한나라당 공천을 바라다가 탈락하자 모두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권 다수후보 , 이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선거판입니다. 거기다 함양군의 보궐선거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한 점과 공통점들이 유난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천사령 전직군수와 이철우 현직 군수가 같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되는 전.현직 군수의 동시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뇌물정치, 그렇잖아도 재정자립도가 낮아 보궐선거비용이 부담이 되는 판국에 군민들이 도의원으로 뽑아 준 도의원이 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 후보로..

정치 엿보기 2011.10.13

만약에 하늘이 천년을 빌려준다면?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덕분에 실로 오랜만에 여행을 하였고 또 오랜만에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내가 집을 지으면서 집짓는 과정을 매 공정별로 소개를 하기로 했는데 심한 노동에 지쳐 신문도, TV도, 인터넷도 모두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장님의 초청으로 '합천 명소 블로거 탐방단'과 함께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에 합천군 부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은 합천군의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블로그들이 소개글을 잘 써달라고 특별히 부탁도 있었습니다만 나는 좀 비판을 하고자 합니다. 경남에서 가장 제조업 공장이 없는 시군을 꼽으라면 아마도 바닷가의 남해군과 산골의 합천군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지..

정치 엿보기 2011.10.13

바보들의 행진-노무현, 김정길....

1970년대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영화가 히트를 친 적이 있습니다. 암울한 시대 대학생들의 좌절과 방황을 그린 영화였지요. 이 영화를 통해 송창식의 ‘고래사냥’과 ‘왜 불러’가 유행이 되기도 했지요. 지금도 고래사냥은 노래방에서 나의 애창곡이기도 하답니다. 지난 24일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블로거 합동인터뷰가 있다하여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김정길”하면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78년 김정길 장관이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을 무렵 나는 부산 영도에 살고 있었기에 국회의원 후보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나지요. 벌써 33년 전의 일이니까 나는 그의 나이가 궁금하였습니다. 속으로 “이 양반이 언제 적 김정길인데 아직까지 정치판에 미련을 가지고 있나?”싶어 다짜고짜 나이부터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해방둥..

정치 엿보기 2011.06.26

박완수한테 밀리는 김두관 ?

신체적 덩치로 보나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이라는 직위로 보나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박완수 창원시장한테 밀린다는 것이 쉽게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경남의 대표언론이라는 한 언론의 통계가 이 사실(事實)을 사실적(寫實的)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의 대표언론이라는 경남신문에서 다루는 기사에서 비중을 어디 두느냐는 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일이고, 여기서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장에 비교해 뉴스소재로 비중이 낮다는 것은 결국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장한테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본인은 금년 2월에 이 신문사의 성향에 대해 통계를 바탕으로 글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통계로 보겠습니다. 금년 1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경남신문 검색창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박..

정치 엿보기 2011.05.10

"몸을 팔고도 화대조차 받지 못한 창녀"

"몸을 팔고도 화대조차 받지 못한 창녀" 광우병을 가지고 이명박 정권을 그토록 괴롭히던 엄기영을 강원도출신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주었다가 선거에 패한 것을 두고 조갑제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져도 더럽게 진 한나라당" 우파 인사들의 냉소: "몸을 팔고 화대도 받지 못한 게 한나라당" 趙甲濟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락이 된 우파 인사들은 한결같이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쌓인 원한과 배신감이 폭발한 것이다. 광우병 亂動 사태의 主犯格인 MBC의 엄기영 당시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였던 한나라당은 창녀보다도 못한 집단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그 엄씨가 졌다. 한 우파 인사는 한나라당..

정치 엿보기 2011.04.29

겁쟁이 시민단체와 용감한 정부의 모습.

4월 20일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원전사고 대비와 경남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이라는 심포지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 민생민주시민연대, YMCA 등 대부분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서 토론자들의 발표내용을 들어보면 일본의 원전사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크게 깨달은 사실은 방사능 농도 얼마 이하는 안전하다는 기준치는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아무리 미량의 방사능물질이라도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밖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비에는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능 물질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일기예보와 함께 이런..

정치 엿보기 2011.04.22

진정한 노무현 정신 계승자는 김태호 ?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3월 13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큰절을 하며 “노 전 대통령이 살아온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4월 14일 저녁 CJ 경남방송 방송토론회에서 김태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하지 말라고 했고 고향 김해를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출마했다"며 "저 김태호가 연고도 없는 김해에 온 것도 옳은 일이라면 망하는 길이라도 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연합신문에서- 즉, 그는 선거판에서 유리한 곳만 찾아다니며 오로지 당선에만 혈안이 된 정치인들과는 차별화하여 노무현의 바보정신을 본받아 바보가 한번 되고자 작심을 한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에 뻔히 질 줄 알면서도 노무현 ..

정치 엿보기 2011.04.22

김태호와 경남신문의 병적 증세는?

“일을 하고 싶어 미치겠다.” 지난달 5일 중국에서 귀국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놓은 일성이었습니다. “미치겠다.”라는 그의 말을 듣고 나서 왠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미치겠다가 아니라 이미 미쳐버린 것은 아닌가?’ 그는 지난해 총리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저보고) 까도까도 끝없는 양파 같다고 하지만 까도까도 나올 게 없다.”하였는데 박영선 국회의원의 말대로 까고 까니까 계속 썩은 양파가 나왔습니다. 결국 말 바꾸기와 위증으로 한나라당에서 조차 부적격자라는 볼멘소리가 나오자 그는 자진사퇴를 하였지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려 했던 것이 잘못된 ..

정치 엿보기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