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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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20대가 푸대접 받는 이유 알고보니...

지난 4월17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블로거 간담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역대 지방선거가 계속 투표율이 저조하고,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국민의 민의가 현실정치에서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 투표참여 독려를 블로거들을 통해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홍보관 안내를 하는 경남 선관위 직원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1회 지방선거(95년) 68.4% ▲2회(98년) 52.7% ▲3회(2002년) 48.9%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50%내외의 투표율에서 당선자가 40% 정도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는 것 같으면 결국 유권자 20%의 지지율을 가지고 도지사, 시장, 군..

정치 엿보기 2014.04.24

배한성 창원시장후보 뒤집기 성공?

세월호 참사사고로 6.4지방선거마저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지도가 높은 기성 정치인을 제외한 신인정치인들은 명함 한 번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선거를 치러야 할 판입니다. 나는 며칠 전 대리운전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대리운전기사에게 혹시 창원시장 후보 중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10년이나 창원시장을 역임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이름마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안상수라는 이름은 들어봤냐?”고 하자 역시 모른다하므로 “그러면 보온병 포탄은 아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아~ 그 사람이 그 사람인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창원시장에 출마하였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 “어디에 사느냐?”고 하였더니 “고향이 창원이고 30년 넘게 봉곡..

정치 엿보기 2014.04.23

세월호와 지방선거 함수관계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대한민국은 암흑천지가 되었습니다. 무려 300여명이나 되는 인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참담한 사고 그 자체가 그렇고, 이 사고로 인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대한민국의 모든 뉴스를 전혀 접할 수 없으니 이것이 암흑천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사건 보도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엉성하고 부실한 나라인지를 우리는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대형 참사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책임 질 공직자가 없다는 사실에 기가 막히고, 이런 엄청난 인명사고를 낸 회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4번에 걸쳐 우수상을 받은 해운업체라고 하니 분통마저 터질 지경입니다. 나는 몇 년 전 해양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종종 요트로 근해를 직접 항해하기도 하고, 이웃의 유람선에 승선하여 바다를 경..

정치 엿보기 2014.04.22

창원시장후보한테는 ‘말조심’ 하이소!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배한성 후보와 배종천 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하네요. 기사내용은 이렇습니다. 안 예비후보 측은 "배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모 후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후보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예사 일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또 "배 전 예비후보가 배 후보와 지난달 17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낙천인사에게 창원을 맡길 수 없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밝혔다"고 문제 삼았다. 안 후보 측은 "안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후진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고 ..

정치 엿보기 2014.04.17

황제 병역기피 창원시장후보의 '전우애'는?

오늘 인터넷언론에서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기사를 보면서 나는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어둡고 암울했던 10년간 같이 투쟁하면서 당과 나라를 함께 지켜온 당원동지들 여러분께 감사와 전우애를 같이 느낀다.” “저는 저와 같이 싸웠던 당원동지들을 믿기 때문에 이번 창원시장선거에서 모든 것을 뛰어 넘어 어떤 경우에도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새누리당원들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전우애”라.....???? 여러분은 혹시 전쟁터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면서 “전우애”라는 것을 느끼거나, 혹은 이 단어를 표현해 본 적이 있는가요? 그리고 주변에 “전우”라 칭하는 친구는 있는가요? 안상수후보는 나하고 띠 동갑인 손위 큰 처남과 나이가 같은 1946년생이고, 그 또래의 사람들이면 ..

정치 엿보기 2014.04.10

가장 좋은 창원시장후보는?

살다보니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네요. 운동선수들이 운동경기를 하거나 선거에서 경쟁을 하거나 간에 이왕이면 마주치는 상대가 약골 상대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로 이번 창원시장후보의 경쟁에 있어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야권에서는 제발 바라건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안상수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상대가 되 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인즉, 초반 예비선거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각 후보에 대한 가지가지 정보나 풍문이 크게 알려지지 않지만 본 선거에 들어가면 TV토론회 등을 통하여 각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신상정보가 낱낱이 알려지게 되어 있고, 안상수후보는 우리네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져 가던 ‘보온병’, ‘자연산’, ‘행방불명’, ‘개소송’ 등 과거사를 살짝 ..

정치 엿보기 2014.04.08

SSM 뺨치는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상도.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문 닫는 구멍가게들은 늘어나고, 대신 상권이 큰 곳에는 SSM 유통업체가, 상권이 작은 골목길에는 24시 편의점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우리네 이웃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하루아침에 계약직 노동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또한 대기업들은 모두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어 지방에서 번 이익금과 세금을 몽땅 서울로 서울로 가져가버리니 지방의 경제는 말이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자! 지역상인을 지키자!”하면서 온갖 짓을 다해보지만 대기업의 교묘한 장사수완을 누가 감히 따라잡겠습니까? 나는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네 구멍가게와 대기업 SSM마트와 24시 편의점 물건 값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궁금하여 시장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똑 같은 품목을 동네..

정치 엿보기 2014.03.24

마산과 김영삼,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명운은?

누가 내게 마산이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마디로 “저항의 도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3.15의거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지닌 엄청난 도시 “마산!” 세계의 어느 역사를 보드라도 변방의 한 작은 도시에서 두 번이나 정권을 무너뜨린 이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3.15와 부마항쟁의 저항정신은 마산시민들의 자랑이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에서 제54주년 3.15의거 기념행사를 보다가 행사장 앞줄에 앉아있는 인사들 면면을 보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이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돌팔매과 화염병을 던지며 “박정희 물러가라! 유신정권 타도하자..

정치 엿보기 2014.03.20

처녀 속살 훔쳐 본 창원시장 후보, 다마내기 조영파는?

지난 3월 5일 창원 제2부시장을 역임하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조영파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가보았습니다. 내가 그의 출판기념회에 간 까닭은 1979년 3월 2일 최초 공무원으로 임용 시 그는 창원군 부군수실 농촌주택개량계장을 하였고 나는 그의 직속 부하직원으로 발령을 받아 잠시 인연을 맺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는 당시의 짧은 인연에도 불구하고 늘 나를 반겨주고 격려를 잊지 않았기에 의리상 그의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번 선거에서의 경쟁후보인 통합 이전 창원시장을 역임했던 배한성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창원군 부군수실에서 그는 농촌주택계장을 배한성 후보는 개발계장을 하면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있어서입니다. 그와 내가 인연을..

정치 엿보기 2014.03.17

측은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어떡해?

사람이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고 삽니다. 부도를 맞아 가정이 파탄 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몸을 상하기도 하고, 믿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또는 가족을 위하여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본의 아닌 삶을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대체로 측은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동정하기도 하고 도울 길이 있으면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 권력의 위상으로 본다면 대통령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이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장인 창원시장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은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하면서도 왠지 동정심은 생기지 않는 까닭은 무슨 까..

정치 엿보기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