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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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홍준표, 박근혜, 문재인의 삼각관계

이번 19대 대통령선거과정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보면 참으로 기기묘묘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음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진짜보수라며 국회에서 자신들의 투표로 인정하고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판결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지금에 와서 부정하고 있다. 삼권분립의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는 두 헌법기관이 모두 인정한 사안을 두고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그럼 대통령을 심판할 수 있는 이는 과연 누구냐고 그들에게 묻고 싶다.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오늘의 박근혜 전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재앙은 사실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 최순실 국정논란 사건 이후 17대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상대후보 검정을 담당했던 정두언과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을..

정치 엿보기 2017.05.08

32살 처녀의 첫 경험 이야기

4월 2일 토요일 장모님 49제 날 서울에 사는 딸이 왔습니다. 제를 마치고 딸이 온 김에 마누라랑 세 식구가 외식을 하러 가는 길에 딸이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투표를 한번 하려고 하는데 사전투표하려면 어떡해? 지금까지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신분증(주민증, 면허증, 여권)만 가지고 4월 8~9일 아무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토록 하라 해도 안하더니만 웬일이냐?”고 내가 되물었습니다. 딸이 32살의 나이를 먹도록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적이 없는 사정은 이렇습니다. 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수도권에 살면서 주민등록은 창원집에 그대로 두었기에 선거홍보물을 받아본 적 없으니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는데다 예전에는 관외투표를 하려면 부재자투표 신..

정치 엿보기 2016.04.04

더불어 민주당과 더불어 서형수

흔히들 새누리당은 보수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정당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로는 영남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집단이 새누리당이라면 호남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집단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봅니다.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에서 들으면 ‘야당인 우리가 지킬 기득권이 무엇이 있다고 우리를 보수세력이라 하느냐?’고 항변할 것입니다만 솔직히 말해 민주당 공천장이 당선을 보장하는 보증수표이므로 목을 맬 뿐이지 사고가 진취적이고 개혁적이라서 민주당을 택한 사람이 관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즉 진보적 정권 창출을 위한 집단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바라 모인 집단이라는 점에서 똑 같은 수구세력이라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영남의 보수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의 보수정당인 셈이지요.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1967년 신민당에서..

정치 엿보기 2016.03.07

오죽하면 죄인한테 투표권을 주었을까?

지난 2월25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블로거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이런 간담회를 하는 이유는 방송이나 신문은 시간과 지면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선거법 개정내용 등에 관한 많은 정보를 유권자에게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시간과 지면에 제약이 없는 블로그를 통해 이를 홍보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나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몇 차례 블로그간담회를 통해 느낀 점은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에 있어서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발전을 해 온 줄 알았는데 선거제도가 그보다 더 빠르게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60~70년대 막걸리와 고무신 선거, 80~90년대 관광버스 선거를 거쳐 오늘날의 SNS 선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는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

정치 엿보기 2016.03.03

홍준표의 정치꾼 버전과 박종훈의 교육자 버전, 그 승패는?

지난해 11월26일에 이어 지난 4월 30일 박종훈 교육감과 두 번째 블로그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처음 간담회 자리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하소연 내지 넋두리로 “도지사의 스피커 용량에 비해 교육감의 스피커 용량이 너무 작아 도민들에게 도지사의 이야기만 먹혀 들어가고 교육감의 이야기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취지의 소회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언론매체들은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가 예사롭게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보도를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말하는 박종훈 교육감의 이야기는 기사로 취급을 해주지 않으니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우회의 길을 찾은 것이 블로그 간담회인 것 같습니다. 나는 두 번의 간담회를 통하여 느끼는 것이 세상..

정치 엿보기 2015.05.08

홍준표의 똘마니가 아닌 창원시장 안상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무상급식 중단을 두고 경남도민의 민심이 두 동강이 나 서로 자기 생각이 옳다라고 핏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 밥 한 끼를 가지고 있는 집 아이 없는 집 아이 구분해서 아이들 눈치 보는 일 없도록 일률적 무상급식을 하자는 쪽, 굳이 공짜 밥을 주지 않아도 되는 부유층 아이들의 무상급식비를 줄여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해주자는 쪽 양쪽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누가 옳고 그러냐를 떠나서 홍준표 도지사가 지금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온 무상급식 정책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과연 옳은 처사이고, 그가 자신의 정치적 영달의 목적이 아닌 진실로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여 결심한 고뇌에 찬 정책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깊이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

정치 엿보기 2015.03.18

아싸리한 홍준표, 알고보니?

지난 11월26일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다기에 가보았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하게 된 이유는 홍준표 도지사의 스피커 용량에 비해 교육감의 스피커 용량이 너무 작다보니 사실관계를 떠나 홍준표도지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는 형국에서 이를 타개하는 방편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지명도가 높고 비중이 있는 사람이 이야기 하면 시시콜콜한 잡담도 크게 보도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죽는 소리를 내도, 아니 설사 죽었다 하드라도 일언반구 말이 없는 것이 언론의 속성입니다. ‘홍준표’하면 자타가 인정하는 다음 대권후보이기도 하거니와 특별히 홍준표 도지사는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이끌어내는 장기를 가지고..

정치 엿보기 2014.12.04

안상수 창원시장후보님께 묻는 마지막 공개질의서.

안상수 후보의 병역기 3대 의혹 의혹 1) 10년간의 병역기피 과연 노모 탓인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010년 당대표 경선 과정에 자신의 10년 병역기피에 대해 “이곳저곳 절을 옮겨 다니며 고시공부를 하는 바람에 고향에 계신 글 모르는 노모로부터 입영영장을 전달받지 못해서다.”라는 취지로 자신의 병역기피를 노모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안 대표의 말을 믿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한국법조인대관’이라는 책에 실린 안 대표의 경력을 보면 “1969 (주)농한산업 근무”라고 기록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행방불명된 사람이 버젓이 회사를 다녔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에 모든 국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문점. -언제부터 언제까지 (주)농한산업에 근..

정치 엿보기 2014.06.03

부모님께 진정한 효도는 투표입니다.

어버이 날이면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의 가슴에 카네이션 꽃 한 송이를 달아주기도 하고 형편이 되면 작은 선물 하나쯤을 하기도 합니다. 나는 한 달 전부터 이제 더 이상 손 쓸래야 쓸 방법이 없는 말기암의 어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드나들며 수많은 노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은 6층 마지막 층인데 담배를 한 대 피우려 옥상에 나가려고 하니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순간 며칠 전 21명이 사망한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그 화재사건 이후로 이 병원에도 소방서, 경찰, 복지부 등 관계당국에서 안전점검을 하였다합니다. 그런데 정작 화재가 났을 때 피신할 수 있는 옥상 문을 잠가놓고 있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안전점검을 한 공무원들은 도대체 무슨 안전점검을 한 ..

정치 엿보기 2014.06.03

이번 지방선거 창원시장후보에 따른 시청사는?

마,창,진이 통합된 후로 시명칭과 시청사를 두고 마산시민들은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다투어 왔습니다. 이런 마산시민의 정서를 잘 아는 안홍준 국회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과정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원직을 걸고 1년 이내에 시청사를 마산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난j 1년이 지났지만 그는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 대신 2ㅇ13년 9월 시청사 위치는 창원시의원들의 탓이라며 시의원들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고 하였다가 시의원들이 발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마산시민들은 세 부족, 수 부족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시청사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공무원들의 예측은 대체로 이렇습니..

정치 엿보기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