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고 삽니다. 부도를 맞아 가정이 파탄 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몸을 상하기도 하고, 믿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또는 가족을 위하여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본의 아닌 삶을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대체로 측은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동정하기도 하고 도울 길이 있으면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 권력의 위상으로 본다면 대통령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이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장인 창원시장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은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하면서도 왠지 동정심은 생기지 않는 까닭은 무슨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