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2014/04 10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무죄일수도...

대한민국 국민여론이 그렇고, 검찰과 언론이 그렇고, 이번 사고에서 가장 큰 책임자는 세월호 선장이고, 그다음이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회장인 것으로 단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1995년 502명 사망, 937명 부상, 6명 실종, 총 1445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대형 참사에서 우리가 배우고 익힌 것이 무엇이며, 그런 사건 후 우리나라의 안전시스템과 제도는 과연 촌보라도 진전된 바가 있는지를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묻는 대상자가 적합한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여인에게 있어서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좀 있다가 목아지 날아가는상급자들 자리에 승진하고 영전할 공직자들의 내심이 이럴 것입니다- -절차를 무시하도록 유도..

시사 2014.04.29

창원시장후보 중 당선자 점치기.

세월호 참사사고로 인해 6.4지방선거가 국민들의 관심 밖에 밀려나있는 이 순간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드러내고 움직이면 눈총 받고, 그렇다고 손발 묶고 입 다물고 가만있을 수만도 없어 이래저래 애를 태우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마.창.진 3개시가 통합된 인구 108만의 거대도시 창원시의 경우 인구로 보나 면적으로 보나 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인지라 알음알음 구전으로, 또는 후보자가 발로 뛰는 선거로는 후보자이름 석자 알리는 것도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처지입니다. 해서 언론 등의 정보매체가 아니면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도 누가 출마했는지조차도 모르는 환경입니다. -kbs,mbc,ytn 할 것 없이 세월호가 아니면 뉴스가 안되는 시점입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이 곧 ..

정치 엿보기 2014.04.25

끝장을 보고야 마는 공무원 무리들이 일하는 경남선거관리위원회 홍보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을 올리는 홍보를 위해 2월20일, 4월17일 2차례에 걸쳐 블로거간담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29일 토요일에는 경남의 블로거 모임인 갱블회원들의 정기모임을 하는데 경남선관위 직원들은 이 곳까지 찾아 선거홍보를 하였습니다. 이날은 봄비마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3.15기념행사장과 롯데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사전투표 체험관 운영을 포함한 여러 홍보활동을 하면서 잠시 짬을 내어 또 이곳까지 홍보차 방문한 것입니다. 나는 이들과 세 번의 만남을 통해서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이들만큼만 열심히 일해 준다면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갱블회원인 임마농원까지 방문하여 게거품(^-..

정치 엿보기 2014.04.25

20대가 푸대접 받는 이유 알고보니...

지난 4월17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블로거 간담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역대 지방선거가 계속 투표율이 저조하고,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국민의 민의가 현실정치에서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 투표참여 독려를 블로거들을 통해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홍보관 안내를 하는 경남 선관위 직원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1회 지방선거(95년) 68.4% ▲2회(98년) 52.7% ▲3회(2002년) 48.9%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50%내외의 투표율에서 당선자가 40% 정도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는 것 같으면 결국 유권자 20%의 지지율을 가지고 도지사, 시장, 군..

정치 엿보기 2014.04.24

배한성 창원시장후보 뒤집기 성공?

세월호 참사사고로 6.4지방선거마저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지도가 높은 기성 정치인을 제외한 신인정치인들은 명함 한 번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선거를 치러야 할 판입니다. 나는 며칠 전 대리운전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대리운전기사에게 혹시 창원시장 후보 중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10년이나 창원시장을 역임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이름마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안상수라는 이름은 들어봤냐?”고 하자 역시 모른다하므로 “그러면 보온병 포탄은 아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아~ 그 사람이 그 사람인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창원시장에 출마하였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 “어디에 사느냐?”고 하였더니 “고향이 창원이고 30년 넘게 봉곡..

정치 엿보기 2014.04.23

세월호와 지방선거 함수관계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대한민국은 암흑천지가 되었습니다. 무려 300여명이나 되는 인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참담한 사고 그 자체가 그렇고, 이 사고로 인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대한민국의 모든 뉴스를 전혀 접할 수 없으니 이것이 암흑천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사건 보도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엉성하고 부실한 나라인지를 우리는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대형 참사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책임 질 공직자가 없다는 사실에 기가 막히고, 이런 엄청난 인명사고를 낸 회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4번에 걸쳐 우수상을 받은 해운업체라고 하니 분통마저 터질 지경입니다. 나는 몇 년 전 해양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종종 요트로 근해를 직접 항해하기도 하고, 이웃의 유람선에 승선하여 바다를 경..

정치 엿보기 2014.04.22

창원시장후보한테는 ‘말조심’ 하이소!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배한성 후보와 배종천 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하네요. 기사내용은 이렇습니다. 안 예비후보 측은 "배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모 후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후보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예사 일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또 "배 전 예비후보가 배 후보와 지난달 17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낙천인사에게 창원을 맡길 수 없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밝혔다"고 문제 삼았다. 안 후보 측은 "안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후진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고 ..

정치 엿보기 2014.04.17

황제 병역기피 창원시장후보의 '전우애'는?

오늘 인터넷언론에서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기사를 보면서 나는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어둡고 암울했던 10년간 같이 투쟁하면서 당과 나라를 함께 지켜온 당원동지들 여러분께 감사와 전우애를 같이 느낀다.” “저는 저와 같이 싸웠던 당원동지들을 믿기 때문에 이번 창원시장선거에서 모든 것을 뛰어 넘어 어떤 경우에도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새누리당원들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전우애”라.....???? 여러분은 혹시 전쟁터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면서 “전우애”라는 것을 느끼거나, 혹은 이 단어를 표현해 본 적이 있는가요? 그리고 주변에 “전우”라 칭하는 친구는 있는가요? 안상수후보는 나하고 띠 동갑인 손위 큰 처남과 나이가 같은 1946년생이고, 그 또래의 사람들이면 ..

정치 엿보기 2014.04.10

가장 좋은 창원시장후보는?

살다보니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네요. 운동선수들이 운동경기를 하거나 선거에서 경쟁을 하거나 간에 이왕이면 마주치는 상대가 약골 상대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로 이번 창원시장후보의 경쟁에 있어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야권에서는 제발 바라건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안상수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상대가 되 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인즉, 초반 예비선거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각 후보에 대한 가지가지 정보나 풍문이 크게 알려지지 않지만 본 선거에 들어가면 TV토론회 등을 통하여 각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신상정보가 낱낱이 알려지게 되어 있고, 안상수후보는 우리네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져 가던 ‘보온병’, ‘자연산’, ‘행방불명’, ‘개소송’ 등 과거사를 살짝 ..

정치 엿보기 2014.04.08

단돈 12,800원에 내 아이보육 큰 힘.

내가 몇 년 전 경남해양체험학교라는 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로부터 느끼는 황당한 모습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오후에 교실에 입실한 초등학생이나 대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아휴~ 덥다! 덥다!”하면서 손부채질을 하면서 제 손으로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 에어컨을 켤 생각을 하는 학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손에 리모컨이 있었으면 .... ??? 요즘 청소년들이 왜 이처럼 창문도 열줄 모르고, 선풍기와 에어컨을 켤 줄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을까요? 한 마디로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 아니면 둘 낳아 황제처럼, 공주처럼 귀하디귀하게 키우면서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엄마가 다해줄테니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라.”하고선 온갖 간식 다 갖다 바치면서 더우면 에어컨 켜주고 추우면 보일러 ..

내 생각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