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2015/11 2

원시림의 지심도에서 내가 본것은 ...

거제시의 외도라는 섬이 '겨울연가' 영화를 촬영한 후로 섬 관광지로 엄청 유명해진데 비해 지심도라는 섬은 최근에야 원시림 동백숲길이 좋다고 입소문이 돌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동네 바다낚시 배를 하는 친구를 따라 매물도로 볼락낚시 하러 가는 길에 이 지심도를 지나치면서 ‘저 정도 작은 작은 섬이면 식수 구하기가 어려울 텐데 어찌 저리 많은 가구가 살지?’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남도민일보의 ‘해딴에’가 진행하는 이야기탐방대에 끼여 이 지심도를 가게 되어 그 의문을 풀게 되었습니다. -지심도 선착장- 이곳 선착장에는 방파제가 없어(아마도 국방부 소유이므로 적극적인 개발은 제한하는 것으로 짐작) 날씨가 약간만 않좋아도 유람선이 운항하지 않으므로 여행전에 반드시 알아보고 ..

여행 2015.11.16

대게 껍질로 만든 지붕이라니?-김려의 우해이어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서하면 우리는 보통 정약전이 1814년에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11월9일 경남도민일보의 ‘해딴에’가 진행하는 이야기탐방대를 따라 진동엘 갔다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앞서 1803년 김려가 지은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담정 김려(1766 ~ 1822)는 1801년(순조1)에 천주교도와 교분을 맺은 혐의로 진해(지금의 창원시 합포구 진동면)로 유배되어 ≪우해이어보 牛海異魚譜≫를 지었는데, 여기서 우해는 당시 진해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김려’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백과사전에 있는 덧붙임 내용으로 갈음하고 ‘우해이어보’에서 본 특이한 내용 몇 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1780년(정조 4) 15세에 성균관에 들어갔으며..

여행 201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