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방송토론 기피하는 이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15~18시간의 강행군을 합니다. 길거리에 현수막과 선거벽보를 붙이고, 수천만원을 주고 방송차를 빌려 길거리 유세를 하고, 신문과 방송에 유료광고를 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시장통이고 행사장이고 간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 다녀봤자 넓고넓은 지역의 유권자를 고루 만날 수도 없으려니와 집안에 있는 유권자에게는 아예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마당에 방송토론회는 후보자에게 그야말로 공짜배기 홍보마당이라 할 것입니다. 후보자 입장에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유권자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편안하게 후보자의 면면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