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과의 유럽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한다는 터키와 오랜 공산치하에서 탈피한 헝가리와 체코에 대해 나는 잔뜩 호기심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나는 부다페스트에 가기 전 이 나라에는 아직도 독일의 나치와 소련의 공산주의의 음산한 흔적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바라 본 부다페스트의 밤거리 풍경은 마치 잘 훈련된 역전의 노병들이 열병식이라도 하는 것처럼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데 고풍스런 멋진 건물들의 외양과는 달리 불빛이 비치는 창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의외였습니다.(전기부족 때문인 듯) 택시기사가 내려 준 예약한 주소의 숙소로비에 도착하니 경비가 전화를 하더니 1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