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3박4일 항해에 동행하게 된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고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한 번쯤은 긴 항해를 해볼 꿈을 가지고 있기에 이 배가 어떻게 항해를 하고 선원들은 무슨 일들을 하는지를 눈 여겨 보았습니다. 이 배의 선장 윌 콕스씨는 선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서로가 협력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분위기만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선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짬짬이 서로를 돕는 모습들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독일 여성 선원이 선실로 들어와 헤매는 새 한 마리를 잡아 내게 보여주며.... 이 손이 여성의 손이라는 게 믿어지나요? -조타실입니다. 윌콕스 선장이 GPS와 레이더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