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과 맞짱 떠는 박훈 변호사? 영화 ‘부러진 화살’에 나오는 박준(박원상)변호사입니다. 영화에서 그의 캐릭터가 그대로 묘사되기도 하였지만 14일 저녁 이 영화 시사회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에 그는 관객의 질문에 대답을 하던 중 처음에는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다가 스스로 열에 뻗쳐 십원짜리가 그냥 튀어나오면서 톤이 높아져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이 양반 옛날 노통이 청문회나 검찰과의 토론회에서 하던 모습과 흡상이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사회를 마치고 뒷풀이 자리에서 정지영 감독도 그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영화 제작과정에 김명호 교수나 박훈 변호사의 본래 캐릭터가 워낙 재미있고 개성이 특이하여 주인공 캐릭터 설정에 별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사회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