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접어들면서 주거학에서 두 줄기의 큰 기류가 생성되는데 그 하나는 하이테크 기술로 무장한 유비쿼터스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순수 자연에서 얻은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과 자연풍을 이용한 에코하우스입니다. 이 두 줄기 흐름 속에 우리나라는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홈에 소비되는 가전제품들의 판로개척과 중동과 중국의 부호들을 겨냥 건설시장을 개척하는데 방점을 찍었고, 독일과 같은 나라는 태양광, 자연풍, 지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에코하우스 개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한국과 독일 어느 쪽이 옳았느냐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블로거 팸투어차 갔던 창녕 우포늪 체험장에서 느낀 바를 몇 자 언급해 봅니다. 개발이 좋으냐, 보존이 좋으냐를 두고 다툼은 우리 주변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