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류장을 새로 짓고 선박계류를 시작했습니다만 엔진고장 수리나 따개비 제거작업 등을 위한 도크시설이 없어 애로가 있었습니다. 특히 요트의 경우는 선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킬이 있어 일반 조선소 도크장에는 올릴 수가 없어 50~100톤 크레인을 불러 들어 올립니다. 그러면 그 비용도 만만찮을 뿐만 아니라 작업 과정에 크레인 로프에 돛이 상할까 봐 조마조마 가슴을 졸여야만 합니다. 해서 올해는 큰마음 먹고 부양식 드라이도크를 만들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FRP탱크에 물을 넣어 침수 시켰다가 물을 빼서 부양시키는 것인데 내가 온갖 짱구를 굴려 설계를 하여 FRP제작업체에 주문제작을 하고 기타 부수되는 장치들은 따로 주문하여 장착을 하였습니다. 내 딴에는 고심고심하면서 만들었음에도 실제 물에 띄워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