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홍준표 17

배한성 창원시장후보 뒤집기 성공?

세월호 참사사고로 6.4지방선거마저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지도가 높은 기성 정치인을 제외한 신인정치인들은 명함 한 번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선거를 치러야 할 판입니다. 나는 며칠 전 대리운전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대리운전기사에게 혹시 창원시장 후보 중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10년이나 창원시장을 역임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이름마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안상수라는 이름은 들어봤냐?”고 하자 역시 모른다하므로 “그러면 보온병 포탄은 아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아~ 그 사람이 그 사람인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창원시장에 출마하였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 “어디에 사느냐?”고 하였더니 “고향이 창원이고 30년 넘게 봉곡..

정치 엿보기 2014.04.23

창원시장후보한테는 ‘말조심’ 하이소!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배한성 후보와 배종천 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하네요. 기사내용은 이렇습니다. 안 예비후보 측은 "배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모 후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후보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예사 일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또 "배 전 예비후보가 배 후보와 지난달 17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낙천인사에게 창원을 맡길 수 없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밝혔다"고 문제 삼았다. 안 후보 측은 "안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후진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고 ..

정치 엿보기 2014.04.17

측은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어떡해?

사람이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고 삽니다. 부도를 맞아 가정이 파탄 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몸을 상하기도 하고, 믿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또는 가족을 위하여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본의 아닌 삶을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대체로 측은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동정하기도 하고 도울 길이 있으면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 권력의 위상으로 본다면 대통령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이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장인 창원시장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은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하면서도 왠지 동정심은 생기지 않는 까닭은 무슨 까..

정치 엿보기 2014.03.13

경남도지사, 창원시장 누가 될까?

올해 6.4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은 과연 누가 될까요? 자천타천 많은 사람들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공식적으로 드러난 후보로는 경남도지사 후보에 현 경남도지사인 홍준표 후보와 현 창원시장인 박완수 후보, 그리고 창원시장 후보로는 현경남도의회 의장인 김오영 후보와 현창원시의회 의장인 배종천 후보입니다. 이 구도로만 본다면 경남도와 창원시의 단체장과 의회의장들끼리 일전을 치르는 셈인데 아직도 여권의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와 전 배한성 창원시장, 현 조영파 창원부시장 등 내로라는 쟁쟁한 후보들이 있고, 또한 야권의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에는 김경수, 창원시장에는 허성무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어 현재로선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이 시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

정치 엿보기 2014.01.21

경남의 정치9단들 왜 이러나?

보수의 원조 새누리당 대표를 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는 경남도청이전을 가지고 지역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번에는 진보의 원조 민주노동당대표를 했던 권영길 후보가 이제 막 통합한 창원시를 마창진으로 다시 분리하자고 하여 지역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초반에 현역 창원시장인 박완수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었고, 이 같이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한 비장의 승부카드로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제2청사를 진주에 설치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단숨에 선거이슈를 선점하고 결국 새누리당의 경남도지사 후보직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 9단답게 2개월 동안 경남도민의 민심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예전에 잘 나가던 마산과 진주의..

정치 엿보기 2012.11.22

경남도청 이전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

며칠 전 도청 후문 쪽 용호동에 있는 한 식당에 들렀습니다. 90년대 초만 하드라도 이 곳 갈비집, 한정식 등 고급음식점들은 도청직원들과 접대손님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넘쳐나고 자정까지 간판불이 꺼지지 않는 호항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도청의 구내식당을 민간에게 위탁하고부터는 구내식당의 식사가 외부 식당보다 값이 싸고 질이 좋으므로 오히려 외부의 박봉 샐러리맨들이 도청구내식당을 찾을 정도로 역전이 되었습니다. 도청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직원들이나 출입기자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이 되면 도청후문에서 용호동 식당가에 이르는 보도는 도청직원들의 발걸음들이 줄을 이었고 신호등 건널목이 비좁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점심시간에 건널목 신호등에 대기하는 공무원은 눈을 ..

정치 엿보기 2012.11.22

홍준표 도청이전 진짜 문제는?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공약한 경남도청이전 실현 가능성 여부를 두고 경남도민의 민심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수천억이 들어가는 재원을 홍준표후보는 현재의 도청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여 민간사업자에게 팔면 국민세금 한 푼 부담 없이 거뜬히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홍준표후보는 아마도 창원이라는 도시의 성격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습니다. 창원은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전국최초의 계획도시입니다.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에 산업과 인구가 너무 집중하므로 박정희 대통령은 지역균현발전을 위하여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그 요지는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고 구미는 전자공업단지, 창원은 기계공업단지, 여천은 화학공업단지, 온산은 비철금속단지, 이리는 수출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

정치 엿보기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