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식성이 좋아서 술.밥간에 없어서 못 먹고 안줘서 못 먹는 것 말고는 가리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술집에 가서도 안주가 나빠서 술을 못 먹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 내게 단감안주에 관한 추억 한 토막이 있는데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26일 농협경남산지육성팀과 단감경남협의회가 주관하는 단감 팸투어에 가서 단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1990년대의 그 까마득한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식당이나 통술집이 아닌 주점들에 가면 대체로 과일 안주로는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단감 또는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복숭아 정도가 있고 마른 안주로는 오징어, 육포, 노가리, 땅콩, 은행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안주를 시키면 매상을 많이 올리려고 과일 안주는 서비스하는 아가씨들이 깎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