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정동영 4

배내골 펜션에서의 꿈같은 낭만-정동영의 파리행 기차표.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 에코 펜션에 가 보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서 그런지 경치가 괜찮다싶은 곳에는 어디나 나들이 차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밀양댐으로 이 댐은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댐인데 향로산, 금오산 등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비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밀양댐의 시작점인 배내사거리를 지나 풍호대가 있는 풍호마을에 이르자 수려한 풍경을 배경삼아 곳곳에 즐비한 서구풍 전원주택들과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과 차량들이 도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수준도 경제가 어렵니, 살기가 힘드니 해도 1주일에 한번쯤을 산행도 하고 펜션..

에코펜션 2012.11.06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며칠 전 아내와 저녁을 먹다가 “요즘 여자들은 대통령 후보 중에 누구를 선호하냐?”라 물었더니 “박근혜가 대통령 하겠다고 칼까지 맞았는데 이번에는 찍어줘야 않겠느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선거를 도우러 갔다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문방구 칼날을 휘두른 지충호로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그 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테러효과’라 하기도 하였고, 당시 박근혜가 말한 “대전은요?”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라. 지난 23일 마산 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개최한 문재인후보의 ‘경남시민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

정치 엿보기 2012.10.29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10월 21일 창원호텔 중국관에서 17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질문들이 오가는 자리인지라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쥐명박과 같은 인간을 대통령이 되도록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장본인인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첫째는 자신이 못나서 그렇게 되었으며 또한 그 시점에서 국민들 바램이 어쨌든 성장을 바라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국민들의 학습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은 책임은 바로 국민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지요. 5년 전 우리는 거대 여당의 기득권 횡포에 ..

정치 엿보기 2012.10.24

투표하면 요트 공짜로!

누군가 말하데요. “물 마실 줄 알면 술 마실 줄 알고, 말 할 줄 알면 노래 할 줄 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촛불 들 줄 알면 투표용지 들 줄도 안다.” ㅋㅋ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지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전략 중 하나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가를 판단하다가 네편 내편으로 편이 갈라지고 무리짓기가 시작된다 합니다. 그리고 일단 편이 갈라지고 나면 인간은 ‘집단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므로 내 편이 되어 줄 집단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탠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5년 전 이맘때 한나라당 이명박과 민주당 정동영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정치 엿보기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