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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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만 4

전직 공무원의 고백과 ‘왕따’ 공무원

고백하건대 나는 ‘왕따’가 되기 싫어 민원인들로부터 떡값이라는 명목으로 적당히 부정한 돈을 받기도 하였고, 그 돈으로 상사나 끗발부서에 인사라며 상납이라는 것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 중의 하나도 생각만 해도 닭살 솟는 그 짓을 하기 싫은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왕따를 창원시 공무원 임종만씨는 지금 온몸으로 감내하고 있습니다. 창원시공무원노조는 한 개인이 이토록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이 사진은 천부인권님 꺼- 예전에 나와 같이 근무했던 동료공무원들은 내가 퇴직을 하고 노조가 생기고 나서 ‘당신이 퇴직을 않고 있었으면 노조위원장 0순위인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아마도 내가 공직생활동안 윗사..

공무원 이야기 2012.02.17

법원과 창원시 공무원노조 확 비교가 되네요.

아래 글은 오마이뉴스에 난 기사입니다. 페이스북에 ‘가카 빅엿’이라며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하여 대법원으로부터 법관 재임용에 탈락한 서기호 판사에 대한 동료법관들과 사법공무원들의 반응과 창원시 내부사정을 블로그를 통해 외부에 알렸다고 퇴출대상이 된 창원시청 공무원 임종만씨에 대한 창원시 공무원들의 반응이 너무 대조적입니다. 위계질서와 권위주의의 상징인 사법부에서 대법관의 령에도 항거하는 이 시대에 창원시 공무원 조직은 어찌된 판인지 공무원노조 고문인 임종만씨가 홀로 1인시위를 2주간이나 하고 있어도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면서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창원시 공무원노조는 죽은 것인지, 아니 창원시 공무원들이 모조리 죽은 것인지, 아니면 혼백은 다 빠져나가고 사람가죽만 남아 있는 공무원만..

공무원 이야기 2012.02.11

블로그들이 창원시 공무원노조 점령?

블로그들이 창원시 공무원노조 점령? 나는 블로그 임마님이 창원시정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퇴출대상 공무원에 포함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2월 3일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창원시청 후배공무원으로부터 노조 홈페이지 글을 잘 보았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노조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적이 없는데?”하고 컴퓨터를 켜서 창원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누군가 내 글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글도 있었습니다. 이글은 “창원시장님이 화가 난 치사한 사연”이라는 글인데 블로그 장복산님이 쓴 글을 누군가 펌질을 해 놓았는데 창원시장을 비판하는 글이다 보니 노조에서 3번이나 삭제를 하였던 모양입니다. 더보기- 세번 지운 글 창원시장님이 화가 난 치사한 사연 정병산 /..

공무원 이야기 2012.02.07

창원시 공무원 퇴출은 꼭 경찰검찰이 해야 하나?

창원시 공무원 퇴출은 꼭 경찰검찰이 해야 하나? 창원시 공무원 한 사람이 시정을 비판하였다는 이유로 퇴출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니 왠지 씁쓸한 웃음이 납니다. 공무원이나 기업체나 또는 언론사나 어느 조직이건 조직이 크다보면 죽도록 일하는 인사가 있는가 하면, 출근과 동시 컴퓨터 앞에서 게임과 오락으로 하루 종일 일과를 보내는 인사도 있고, 현장출장 간답시고 노름판에 가서 놀음만 하다 퇴근하는 인사도 있기 마련입니다. 기업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직원이 능력 있는 사원이고, 언론사에서는 특종 기사를 많이 쓴 기자가 능력 있는 기자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공무원은 세금을 거둬 들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쓰는 쪽이 있고, 기업과 가계에 지원을 하는 선한 역을 하는 부서가 있는가 하면 기업과 가계..

공무원 이야기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