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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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2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대선 정국을 바라보면서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이승만 정권이 싫다며, 박정희 정권이 싫다며, 그리고 민주주의를 돌려달라고, 목숨까지 내걸고 데모를 하였던 부산, 마산의 시민들이 수구와 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3.15의거와 부마항쟁을 지역의 자부심이요 긍지로 여기며 살아가는 마산시민들의 역사의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정상인으로서는 납득할래야 납득을 할 수 없는 괴이한 모순이 있습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고래고래 고함은 지르면서도 손가락은 그만 이명박과 같은 사람에게로~~ 이런 현상을 우리는 집단체면 상태라 할까요? 마산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정치 엿보기 2012.10.23

마산 창동의 끔찍했던 사건.

마산 창동의 끔찍했던 사건. 9월21일, 22일 양일간에 걸쳐 경남도민일보와 그 자회사인 사회적 기업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에서 주관하는 창동예술촌 블로거 팸투어에 가보았습니다.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이 쇠락해 가는 마산의 도심인 창동과 오동동에 활기를 불어 넣어 예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해보고자 하는 통합창원시의 야심찬 도심재생 프로젝터이고, 이날 블로그 팸투어도 이런 사실을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일종의 홍보전략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마산”이라는 도시는 얼핏 보기엔 지방의 한 작은 도시 같지만 알고 보면 독재정권을 두 번이나 무너뜨린 계기를 만든 엄청나게 무게 있는 도시입니다. 그 계기란 3.15 의거와 부마항쟁 사태입니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