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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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2

창원유람선 갈매기호를 타고..

봄기운이 돌면서 왠지 책상 앞에 앉으면 짜증부터 나면서 컴퓨터마우스를 잡은 손에는 쥐가 나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지난 3월1일에는 우리 동네에 있는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고 바다낚시를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이라도 쐬고나면 갑갑증이 풀릴려나 하고 말입니다. 그날은 대구에 있는 한 기업체에서 창립기념일 축하 단합대회 단체예약 손님이 있었는데 내가 꼽사리 낀 셈이지요. 그런데 대구에서 왠일로 여기까지 와서 유람선을 타고 단합대회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회사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자니 "육지에서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제대로 단합대회가 안되는데 이렇게 선상에서 하면 도망갈래야 도망을 갈 수도 없고, 숨을래야 숨을 곳도 없고 죽으나 사나 배에서 하선하기까지는 행동을 함께 할 수밖에 ..

귀산동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보셨나요?

귀산동 갈매기호 유람선을 타보셨나요? 매년 해돋이는 남해 금산, 고성 문수암, 양산 배내골 등의 산에서만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숙박 장소 구하기도 힘들고, 오고가는 길에 시간을 너무 뺏기므로 금년에는 길이 밀리지 않는 배를 타고 해돋이를 보러갔습니다. 아침 6시경 귀산동을 출발하여 거가대교 밑을 가니 7시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뉴스에서는 7시 20분경 해가 뜬다고 하였는데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7시 40분경에야 해를 보았습니다. 이 날 바다에는 우리가 탄 배외도 몇 척의 유람선이 거가대교 밑에 떠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구름 때문에 화끈한 해돋이 구경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뜨리므로 그 경치가 볼만 하였습니다. 이 배는 내가 살고 있는 창원 귀산동에 있는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