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에코펜션 23

배내골 펜션에서 6인의 꽃미남들 애로

아내가 운영하는 양산시 원동면 대리에 있는 에코펜션에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난지라 많은 사람들이 배내골 펜션으로 놀러 나온 날이었고 우리 펜션에도 여러 손님 중 젊은 청년 한 팀이 있었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여친부터 만나라는 아버지 함께 동업을 하는 아내의 친구가 바비큐에 필요한 숯과 석쇠를 챙겨주면서 필요한 것 있으면 뭐든지 이야기 하라고 하였더니 이 친구들 왈 “다 좋은데 여자가 없는 것이 애로인데 좀 구해 줄 수 없나요?”라고 하였다 합니다. 나는 펜션 리모델링 작업 일과를 늦게 마치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고 싶어 그들의 자리에 소주 두 병을 들고 끼어들었습니다. 눈치로 보아 그들은 그때 마침 소주가 바닥나 아쉽던 차였기에 대환영이었고 결국 3병을 더하여 소..

펜션둘러보기 2013.07.12

배내골 펜션에서의 꿈같은 낭만-정동영의 파리행 기차표.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 에코 펜션에 가 보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서 그런지 경치가 괜찮다싶은 곳에는 어디나 나들이 차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밀양댐으로 이 댐은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댐인데 향로산, 금오산 등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비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밀양댐의 시작점인 배내사거리를 지나 풍호대가 있는 풍호마을에 이르자 수려한 풍경을 배경삼아 곳곳에 즐비한 서구풍 전원주택들과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과 차량들이 도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수준도 경제가 어렵니, 살기가 힘드니 해도 1주일에 한번쯤을 산행도 하고 펜션..

에코펜션 2012.11.06

착한 교회 수련회 경험- 제2화 마산 예제교회

어제는 나쁜 교회 수련회 경험을 이야기 하였으니 오늘은 착한 교회 수련회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교회는 마산합포구 반월동에 있는 예제교회입니다. 저희 경남해양체험학교에서는 교회 수련회, 대학생 MT, 기업체 워크숍, JC나 라이온스 등의 각종 사회단체 행사, 동창회 등등의 온갖 고객을 만나고 온갖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 수련회가 가장 많고 다음이 대학생 MT입니다. 좀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펜션이나 수련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경영상 어쩔 수 없어 대학생 MT를 유치하긴 하지만 가장 꺼려하는 고객이 대학생 MT손님입니다. 내 자식도 마찬가지이지만 요즘은 초등학생이건 대학생이건 간에 가정에서 부모들이 청소나 허드렛일을 시키지 않고 오냐오냐하며 곱게 키워 공부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