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곡선사의 법문 중에서 .................................................................................................................................... 옛날 중국 천태산에는 풍간豐干, 한산寒山, 습득拾得 세 분의 성인이 계셨다. 하루는 습득이 마당을 쓸고 있는데 그 절의 사주寺主가 물었다. “너는 풍간선사가 주워 왔기 때문에 이름을 습득이라 하였다. 너의 본래 성이 무엇이냐?” 습득이 마당을 쓸던 비를 땅에 내려놓고 차수를 하고 서 있자, 그 스님이 거듭 물었다. “너의 본래 성이 무엇이냐?” 습득이 땅에 내려놓았던 비를 잡아들고 가 버렸다. 또 명주 땅에는 항상 온갖 물건을 넣은 자루를 어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