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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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3

마산과 김영삼,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명운은?

누가 내게 마산이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마디로 “저항의 도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3.15의거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지닌 엄청난 도시 “마산!” 세계의 어느 역사를 보드라도 변방의 한 작은 도시에서 두 번이나 정권을 무너뜨린 이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3.15와 부마항쟁의 저항정신은 마산시민들의 자랑이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에서 제54주년 3.15의거 기념행사를 보다가 행사장 앞줄에 앉아있는 인사들 면면을 보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이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돌팔매과 화염병을 던지며 “박정희 물러가라! 유신정권 타도하자..

정치 엿보기 2014.03.20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대선 정국을 바라보면서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이승만 정권이 싫다며, 박정희 정권이 싫다며, 그리고 민주주의를 돌려달라고, 목숨까지 내걸고 데모를 하였던 부산, 마산의 시민들이 수구와 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3.15의거와 부마항쟁을 지역의 자부심이요 긍지로 여기며 살아가는 마산시민들의 역사의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정상인으로서는 납득할래야 납득을 할 수 없는 괴이한 모순이 있습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고래고래 고함은 지르면서도 손가락은 그만 이명박과 같은 사람에게로~~ 이런 현상을 우리는 집단체면 상태라 할까요? 마산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정치 엿보기 2012.10.23

새누리당 공천을 보니 마산민심을 알겠네.

청목회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에서 선고유예를 받은 창원의 권경석의원의 공천탈락은 이미 예견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만 끝내 공천에 탈락되어 불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친박으로 거론되던 진해의 김학송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의외입니다. 그의 말로는 "자신의 빈자리를 새누리당이 감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중진으로서 당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불출마를 결심하였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공천을 받고자 온갖 애를 쓰고 뭉그적거리다가 통합으로 인한 여론이 워낙 좋지를 않자 잣대를 놓은 것 아닌가 하는 것이 대부분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진해시민의 통합에 대한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마산은 어떨까요? 지난해 연말 ..

정치 엿보기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