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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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3

명당자리 임자는 따로 있다.- 남명조식의 생가 터.

오늘은 지난 9월23일 한국컨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경남 이야기’의 블로거 탐방대 두 번째 이야기로 남명 조식의 생가 터와 명당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바람기운, 물기운, 땅기운의 이치로 어느 터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길흉을 맞이한다고 하여 우리네 조상들은 명당터를 두고 다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풍수지리를 공부한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명당의 터와 그를 차지하는 주인은 마치 전기와 전구와 같이 서로 궁합이 맞아야만 한다고 합니다. 흐르는 전류는 200V인데 100V전구를 꽂으면 전구가 타버리고, 반대로 하면 전구가 작동하지지 않는가 하면 전선이 잘못 연결되어 누전이 있을라치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서로 엇갈리지 않으면서 넘침도 부족..

여행 2014.10.02

‘해딴에’ 임호마을에서 옥동자를!

경남도민일보가 만든 ‘경남형 예비 사회적 기업’ 유한회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 관련 블로거 팸투어 이야기입니다. 이 프로젝터는 농촌 마을에 활기를 만들어내고 현지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창출하는 한편 현지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보탬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경남문화컨테츠 진흥원으로부터 27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딴에’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딴에’가 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란 과거 우리 선조들이 한 동네에서 서로 품앗이나 협동을 통해 농사일은 물론이요 마을의 대소사를 해결하던 미풍양속 즉 마을 공동체 사업을 21세기 버전으로 새롭게 재현해보자는 것입니다. 마을 공동체 의식의 경우는 사실 내가 공직생활을 하던 중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로 석사학..

이명박의 명당자리?

흔히 금수(禽獸)도 죽을 때는 제 자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고 병들면 혈육과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묻히고자 하는 육신의 무덤자리는 대체로 한정되어 있고, 죽은 자를 묻는 이는 살아있는 자의 몫이 됩니다. 그런데 인간 욕망의 무덤은 그 끝이 어딘지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무덤은 살아 있는 자기 자신이 판다는 것입니다. 나는 요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에 관한 장진수의 폭로내용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동물이 제 버릇 개 못주고, 제 무덤은 결국 제가 파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은 그 내용도 황당하지만 장진수가 폭로하면서 내놓는 녹취록이라는 것에 더 황당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들은 상대방과 통화를 하면서 굳이 ..

정치 엿보기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