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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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2

통합시청사의 마지막 글.

통합시청사 위치를 두고 다투는 3개시 시의원들의 싸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지금까지 네 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마산지역 시민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불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종국적으로 의도한 바는 시청사도, 야구장도 새로 짓기보다는 그대로 사용하고 그 절약한 돈으로 온 국민이 그리워하는 내 고장 남쪽바다에서 ‘가고파’를 목청껏 부를 수 있는 그런 상징물 하나 정도를 마산의 바닷가에 건립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어설프게나마 도시공학을 공부한 내가 본 관점에서는, 창원은 이미 중화학공업지로서 튼튼한 뿌리를 내려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진해는 비록 지금은 인구도 적고 산업기반도 약하지만 가덕신항을 배경으로 경제자유구역과 산업용지 개발 등의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각종 군사..

경남도민일보 장난질 어떻게 보아야 하나?

경남도민일보 장난질 어떻게 보아야 하나? 요즘 경남도민일보의 지면을 보면서 ‘누가 이런 장난질을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 대표적인 예의 보도를 들어보면 10월 25일과 10월 29일 보도되었던 경남도민일보의 지면이다. 10월 25일에는 “지역상권 다 죽인 통합, 누가 하자 했나” 제목의 르포기사로 1면 전체를 장식했다. 지금까지 신문에서 기획보도를 하면 대체로 1면에 톱기사를 하나 올린 다음 정치, 사회, 문화 등 관련지면에 또 하나 올리고, 최종 사설에서 정리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이 기사와 같이 종합일간지가 하나의 의제를 가지고 지역 구석구석을 뒤지며 취재를 하여 1면을 통째로 할애한 보도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이런 시도는 대단히 획기적인 변화로 한 지역사회의 저변에 광범위..

시사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