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가스’ 창원이 더 문제다. 구미공단의 불산가스 누출사건의 피해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민들은 창원공단은 화확산업단지가 아닌 기계산업단지이므로 구미공단처럼 불산가스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재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모두가 방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산의 사용용도를 보면 결코 방심할 일이 못됩니다. 불산가스는 맹독성 물질로 쥐약이나 살충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기도 하고 군의 신경독가스를 만드는 원료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이런 맹독성 물질인 불산은 유리와 금속과 같은 물질을 분해하므로 각종 금속제품의 세정제, 녹제거제, 도금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계산업단지인 창원공단에는 불산을 만드는 화학공장은 없지만 불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단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