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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선원

내가 108배를 하는 이유. 12월 1일 토요일. 날씨 맑음. 새벽 첫 예불에 108배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오전에 하는 예불 때 108배를 하라고 하였습니다만 새벽잠을 쫓기도 하고 몸을 푸는 효과도 있어 새벽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108배를 하고 나면 이마에 땀이 맺힐까 말까 하는 정도가 되고, 그 정도에서 밖에 나가 새벽 별빛을 보면서 맨손체조를 하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묘미가 있답니다. 사실 나는 무신론자입니다. 지금도 석가를 종교의 대상이 아니라 철학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상을 보고 절을 하는 것은 절집에 왔으니 예의를 갖추는 것도 있고, 내 자신을 낮추는 마음수양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다짐의 기회로 삼고자 함입니다. 물론 내가 아직은 불교에 대해 무지한 단계이기 때문에 절집에 살면서 공부를 하다.. 더보기
여자가 미용실 가는 이유와 남자가 머리를 깎는 이유 여자가 미용실 가는 이유와 남자가 머리를 깎는 이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만히 보자면 여자들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경우는 대체로 이런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아니면 바람을 맞았거나, 또는 남편이 속을 썩여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머리카락을 지졌다 볶았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식이 애를 먹여서는 절대로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점은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경우는 연예인이 아닌 다음에야 그냥저냥 평생을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난 14일 몇십년 만에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삭발을 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나이 들어 무슨 그런 짓을 하는고? 당장 모자라도 쓰고 다니게” 하며 못마땅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