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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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컴펜션 2

블로그 보고 온 배내골 펜션 손님.

내가 배내골 에코펜션에서 겪은 소소한 일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만 우리 집 홈피가 허접해서 그런지 찾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뜻밖에도 블로그 글을 보고 왔다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지난 7월 24일 내 블로그 댓글란에 “글을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어 꼭 에코 팬션에 가보고 싶어지네요”라고 댓글을 남긴 ‘민준맘’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사실 요즘 사람들은 내 자신도 그렇지만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 취하고 그 정보를 제공한 측에 고맙다는 댓글 한 마디 남기기에 무척 인색합니다. 이 같은 세상에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니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 일인데 실제로 우리 집을 찾아 주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사실 블로그 댓글에 전화하고 가겠다고는 하였지만 나는 ..

에코펜션 2013.07.29

배내골펜션에서 졸지의 스캔들.

20여 년 전 신문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독지가가 노년에 들어 자신이 평생 동안 모아온 우리나라 유물과 골동품을 고향에 전통 한옥박물관을 건립하여 유물과 함께 기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 시청의 건축허가부서에서 건축법상 처마길이가 1M이상 돌출할 수 없다며 처마를 줄이라 하고, 전시실을 시멘트 벽돌과 같은 내화벽으로 구획을 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으로 박물관을 짓고자 했는데 전통 건축의 긴 처마를 잘라버리고 벽체를 시멘트 벽돌을 쌓고 나면 도저히 전통건축의 폼세가 나지 않으므로 독지가는 공무원들을 설득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았지만 도무지 씨가 먹히지 않아 결국 뜻을 접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

에코펜션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