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컴펜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29 블로그 보고 온 배내골 펜션 손님. (6)
  2. 2013.07.26 배내골펜션에서 졸지의 스캔들.

 내가 배내골 에코펜션에서 겪은 소소한 일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만 우리 집 홈피가 허접해서 그런지 찾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뜻밖에도 블로그 글을 보고 왔다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지난 7월 24일 내 블로그 댓글란에 “글을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어 꼭 에코 팬션에 가보고 싶어지네요”라고 댓글을 남긴 ‘민준맘’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사실 요즘 사람들은 내 자신도 그렇지만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 취하고 그 정보를 제공한 측에 고맙다는 댓글 한 마디 남기기에 무척 인색합니다.
 이 같은 세상에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니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 일인데 실제로 우리 집을 찾아 주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사실 블로그 댓글에 전화하고 가겠다고는 하였지만 나는 반신반의 하였고, 아내는 전화를 받고 계약금을 입금시키지 않아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그냥 믿어보지요 뭐”하고서는 내심 큰 기대를 않으면서도 일단은 손님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때쯤이면 펜션의 성수기로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잡지 못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어찌된 판인지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배내골 전체가 적막하리만큼 펜션 찾는 이가 없습니다.
 하여 우리 집은 방이 모두 비어있으므로 이왕이면 가족끼리 편히 쉬라고 별채를 권하여 그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내 블로그 글을 다 읽어보고 어디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까지 눈치 채고는 아이들의 물놀이기구까지 준비하여 왔고 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물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물놀이는 이웃의 배컴펜션 옆 계곡으로...

-배컴펜션의  여주인이 뭔가를 폰에 담고 있어 가보니

나리꽃과 나팔꽃이 서로 부둥켜 안고 있네요-

 

-마치 이집 식구들이 계곡을 전세 낸 것 같네요-

 

 

 

-할머니는 자식들 손주들 어찌 될까봐 초병을 서고 있네요-

 

 그들이 물놀이를 마치고 삼겹살 바비큐에 술잔을 기울고 있어 내가 민준맘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니 내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품들이라서 나는 ‘민준맘’이 그런 여성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말을 걸어보니 의외로 부끄럼을 많이 타고 다소곳한 전형적인 가정주부 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자 사진을 좀 찍겠다고 하니 여성분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며 얼굴은 보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손님들이 떠난 후 청소를 하기위해 집안에 들어가 보니 장롱에 이불을 개놓은 것이며, 주방 설거지를 해 놓은 것이며 손 댈 것이 없도록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대체로 깨끗이 한다고 해도 손님들이 화장실 휴지통과 싱크대 음식찌꺼기 통까지는 비우지를 않는데 이것까지 깨끗이 비우고 갔습니다.

 

 

 

-떡하니 버티고 폼을 잡는 녀석이 민준이고 그 앞이 민준이 동생인가 봅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시내의 모텔 등의 숙박시설에 비하여 팬션의 사용료가 지나치게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비싼 펜션 사용료에 대해 펜션의 주인입장에서 대변을 한다면

    첫째, 모텔 등이 연중 내내 영업을 하는데 비해 펜션들은 한 시즌 잠깐 영업을 하므로 그 시즌에 바짝 수익을 올려야 함이고,
  둘째, 모텔은 잠만 자고 가므로 이부자리 정리만 하면 되지만 펜션에서는 온갖 취사와 레크레이션을 하므로 주방설거지를 비롯해 온갖 쓰레기 정리 등 뒤치다꺼리가 한둘이 아닙니다.
  셋째, 동절기 난방의 경우 펜션에 손님이 계속 있어 난방을 지속적으로 하면 당일 난방비가 많이 들지 않는데, 1주일 내내 집을 비워 놨다가 주말 하루 난방을 하려면 적어도 대여섯 시간 전부터 난방을 해야 하므로 기름값이 엄청 들어갑니다.


 펜션들의 사용료는 이런 점들이 반영된 가운데 투자비용, 관리 인건비, 냉난방 전기료와 기름 값, 소모품비 등을 고려하여 사용료를 받는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민준맘 식구들과 같이 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켜지 않고 청소까지 관리인이 손댈 것 없을 정도로 하고나면 펜션주인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관리비가 절감된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몫은 당연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기왕에 전기와 기름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이야기인데 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켜고 추운 겨울에 불을 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펜션 사용자는 그런 에너지 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펜션사용료를 지불하였으므로 자신이 지불한 대가만큼 누릴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의 입장에서 이를 두고 왈가왈부할 입장은 못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받는 경우가 있는데 창문만 열면 시원한 자연 바람으로 충분히 시원함에도 굳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경우이고, 이보다 심한 사람은 창문을 열어 놓고 24시간 에어컨을 켜는 사람들이죠.

 

 1달 전쯤에는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부산의 모 고등학교 교사들인데 방바닥이 차갑다며 보일러를 떼면서 동시에 에어컨을 켜 놓고 밤새도록 음주가무를 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이 떠나고 나서 방에 들어가니 바깥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라 방바닥이 식지 않으므로 방이 찜질방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머물렀던 자리는 몸만 살짝 빠져 나갔지 실내는 실내대로 실외는 실외대로 이부자리며 먹다 남은 음식이며 한 마디로 개판 그 자체였습니다.
 

 청소를 다 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아내의 친구가 하는 말이 “저런 선생들한테 우리 아이들을 맡겨놓고 있으니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노, 대한민국 앞날이 걱정이다”하면서 밥맛마저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고 그들의 인격을 믿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았으니 전기료와 기름값이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하여 받은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모범이 되지는 못할망정 선량한 사람 밥맛마저 앗아가서야 되겠습니까?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만 옆길로 갔네요.
 우리 집을 찾아주고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주고 간 민준맘의 가족들께 감사드리면서 관리비용을 절감해 주었으니 나도 보답을 해야 되겠지요. ㅎㅎ
 민준맘이 다음에 또 우리 에코펜션을 이용하신다면 마음 같아서는 공짜로도 해드렸으면 싶습니다만 경영상 그러지는 못하고 관리비용 정도에 해당하는 30%는 할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 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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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믹스 2013.07.30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보고 온 손님 진짜로 반갑겠네요^^. 블로그의 효과가 이런거지요 ㅎㅎ.

  2. 호빵 2013.08.01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의 블로그를 읽다보니 제가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3년전 회사에서 단체로 배네골의 펜션에 다녀간적이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일반 숙박시설에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접하면서 펜션에 관한 일 뿐만아니라 선비님의 모든 생각에 관하여 100%공감하면서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지난일이 부끄럽게 여겨지면서 가을에 꼭 한번 들러도록 하겠습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3.08.01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빵님 감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더없이 좋겠지요.
      가을에 오실 때 미리 제 블로그에 글 남겨 주시면 기꺼운 마음으로 마중하겠습니다.

  3. 민준맘 2013.08.07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제야 들어와 보네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부끄부끄....
    저희도 넓고 깨끗한 방에서 너무 잘 놀다가 왔습니다...

    담에 또 가도록 할께요...

 20여 년 전 신문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독지가가 노년에 들어 자신이 평생 동안 모아온 우리나라 유물과 골동품을  고향에 전통 한옥박물관을 건립하여 유물과 함께 기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 시청의 건축허가부서에서 건축법상 처마길이가 1M이상 돌출할 수 없다며 처마를 줄이라 하고, 전시실을 시멘트 벽돌과 같은 내화벽으로 구획을 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으로 박물관을 짓고자 했는데 전통 건축의 긴 처마를 잘라버리고 벽체를 시멘트 벽돌을 쌓고 나면 도저히 전통건축의 폼세가 나지 않으므로 독지가는 공무원들을 설득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았지만 도무지 씨가 먹히지 않아 결국 뜻을 접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편법과 법의 모순점을 한 번 보겠습니다.
 대형 건물을 건립할 때는 각 층별 또는 각 구획별로 대충의 용도만을 정하여 건축허가를 받고 준공검사를 받습니다.
 그런 후 음식점이나 주점을 영업하고자 하면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시설기준대로 주방과 영업장, 화장실 등의 시설을 다시 합니다.

 

법의 모순에 멍드는 백성.


 그런데 이 과정에 웃지 못 할 장면이 발생하는데 식품위생법에 맞추면 소방법에 저촉되고 소방법에 맞추면 식품위생법에 저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주들은  소방담당 공무원이 올 때는 소방법에 맞추어 검사를 받고, 식품위생업 담당 공무원이 올 때는 직전에 만든 시설을 다시 철거하고 개조하여 식품위생법에 맞추어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식당이나 주점 용도의 업소들은 영업 시작과 동시 소방법 아니면 식품위생법 중 하나는 위법하고 있는 셈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공무원들의 융통성 없고 무책임한 모습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보기로 전자의 한옥박물관의 경우 전통한옥의 특성을 감안하여 처마 선을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내화벽 대신 자동소화시설과 같은 시설로 내화벽 이상으로 소방에 대처하도록 하면 될 일이고,
 후자의 경우 또한 어차피 철거하고 새로이 시설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그 비용으로 소방안전에 필요한 장비를 더 보강토록 하는 것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웃집 배컴펜션입니다-

 

모든 법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 

 

헌법을 비롯해 모든 법들의 서문에 나오는 법의 취지를 보면 모두가 “....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고자 ....”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공무원들이 법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법은 법 그 자체를 위해서 존재하고, 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다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양산 배내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배내골은 계곡이 엄청 길어 석남사 쪽 최 상류지역은 울주군 관할이고, 그 중간은 양산시 관할이고, 그 하류지역은 밀양댐이 있는 밀양시 관할입니다.
 그런데 밀양댐이 건설되면서 최 상류지역인 울주군 관내 배내골은 댐으로부터 거리가 멀어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 되더라도 하천의 자정작용에 의해 오염원이 정화될 것으로 판단하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밀양시 관내의 배내골은 밀양댐 하류에 있어 상수원 오염과는 무관하므로 역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가운데 양산시 관내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양산시 관내 배내골은 2002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로  신규 건축허가나 농지전용 행위 등이 금지되었고, 하천에는 물놀이 행위도 금지되어 더 이상의 펜션이 들어서지도 않을 뿐 아니라 기존의 펜션들도 주변에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어 죽을 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록 관할 구역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같은 배내천을 끼고있는 울주군 관내에는 지금도 펜션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으며, 사람이 접근할 만한 계곡이면 어디를 막론하고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야단법석입니다.

 이와 같이 똑 같은 배내천을 끼고 있는 배내골이지만 울주군과 양산시 관내가 천당과 지옥만큼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하여 양산 배내골의 펜션주인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뜰 안에 풀장을 만들기도 하고 온갖 편의시설들을 보강하여 손님을 유치하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 기존의 대지만으로는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농지를 불법 전용하기도 하고 불법 건축을 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정은 더하고 덜할 뿐이지 건축, 농지, 산림, 하천, 펜션업 등에 관한 모든 법을 동원하면 법률로부터 자유로운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여 펜션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웃의 불법에 대해 굳이 시비를 거는 이도 없고, 양산시 공무원들도 어차피 농약 살포 때문에 농사를 강요할 수도 없는 처지이므로 눈에 불을 켜고 단속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표적단속을 많이 당하여 가슴앓이를 하는 집이 있는데,
 그 집은 풍호마을에서 외진 곳으로 집 옆으로는 배내천의 지천 하나를 끼고 있고 그 계곡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시 한 수가 자연스레 떠오를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적인 조건을 끼고 있다 보니 주인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험준한 언덕에 데크와 난간을 설치하고 요즘은 캠핑이 대세이므로 그 동안 여러 해를 묵혀서 잡초만 무성하던 밭에 캠핑장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과정에 주인은 자연스럽게 불법농지전용을 하게 된 셈인데 이웃의 누군가가 양산시청에 자꾸만 민원을 제기하여 표적단속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연을 하소연하는 베컴주인과 이를 들어주는  이웃의 나그네-
 

졸지의 스캔들을 마다하지 못하는 사정.

   어제는 그 집 주인이 나보고 동행을 좀 해달라고 하여 배내골 펜션을 몇 곳 두르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내게 어처구니없는 폭탄선언을 했는데
 “사장님도 보셨다시피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위법행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내지는 농민이라는 이유로, 혹은 주인의 언행이 거칠어 건드렸다간 낭패를 당할까봐 시비를 걸지 않는데,
 여자인 나는 만만하게 보여 걸핏하면 나만 안주거리 삼아 시비를 걸므로 포스가 강한 사장님이 내 절친남으로 알게끔 의도적으로 소문을 내려고 하는데 도와줬으면 한다.”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그의 뜬금없는 돌출발언에 황당하기도 하고 그런 구설수로 내가 감당해야 할 앞일들을 생각하면서 뭣이라 대꾸를 못하고 집에 돌아와 곰곰 생각해보니 여자로서 치명적인 스캔들을 감수하면서까지 내게 도움을 청하는데 지금까지 지내온 정리를 봐서라도 황당한 스캔들의 내 몫을 감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내가 2005년 그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로 무슨 연유인지 그는 나를  대단히 호의적으로 받아들였고, 집도 같은 창원이므로 내 아내가 승용차가 없는 날이면 그의 남편은 창원에서도 외진 우리 집까지 아내를 픽업해 주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우리 집에서는 손님들이 예약전화로 물놀이가 가능하냐고 물으면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므로 물놀이를 전제로 손님을 예약 받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 중에 꼭 물놀이를 해야겠다는 손님이 있으면 배컴펜션에 양해를 구하고 그 곳을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 집 손님을 각별하게 친절히 안내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전후사정이 이러하니 내가 어찌 이웃과의 스캔들을 감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ㅎㅎㅎ

 

  바라건대 예상외로 험난한 시련과 가슴앓이로 지칠 대로 지쳐 파김치 모습을 하고 있는 그가 지금의 이 위기를 잘 극복하여 예전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양산시청에서도 농지부서 공무원은 농지만을 고집하고 환경부서 직원들은 수질만을 서로 고집할 일이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행정이 어떤 행정인지 사려 깊게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농약살포 때문에 벼농사도 삼가라며 보조금까지 주는 전답들에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를 뿌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잔디밭, 주차장, 캠프장으로 활용하면서 수질보호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함이 옳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배컴펜션의 주인도 양산시청의 공무원들도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당면한 위난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배내지천 계곡입니다. 물에는 물고기들이 놀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놀이 펜션을 찾는 분은

 http://www.baecome.com/  을 꼬~옥 눌러 보세요.ㅠㅠ

 

그리고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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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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