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에코펜션 27

배내골 에코펜션의 베스트 고객은 부산환경공단의 백미

옛날부터 장사돈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장사를 하면서 겪는 애환이 오죽했으면 그런 말이 생겼겠습니까? 내가 뜻하지 않은 서비스업으로 배내골에서 에코펜션을 운영한지도 어느 듯 8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나는 다른 업을 하느라 아내와 그의 친구가 펜션을 관리하고 운영하였으므로 그 동안 있었던 일 대부분을 알지는 못합니다만 가끔 바쁜 성수기철에 일손을 돕느라 잠시잠깐만이라도 펜션에 있다 보면 참으로 울고 웃을 일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담으로 “찌질녀에 쫓겨난 배내골 펜션 주인남”이라는 제목의 글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http://sunbee.tistory.com/280 그러한 경험은 당하는 그 시점에서도 괴롭고 열 뻗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에코펜션 2013.07.27

배내골펜션에서 졸지의 스캔들.

20여 년 전 신문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독지가가 노년에 들어 자신이 평생 동안 모아온 우리나라 유물과 골동품을 고향에 전통 한옥박물관을 건립하여 유물과 함께 기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 시청의 건축허가부서에서 건축법상 처마길이가 1M이상 돌출할 수 없다며 처마를 줄이라 하고, 전시실을 시멘트 벽돌과 같은 내화벽으로 구획을 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으로 박물관을 짓고자 했는데 전통 건축의 긴 처마를 잘라버리고 벽체를 시멘트 벽돌을 쌓고 나면 도저히 전통건축의 폼세가 나지 않으므로 독지가는 공무원들을 설득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았지만 도무지 씨가 먹히지 않아 결국 뜻을 접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

에코펜션 2013.07.26

찌질녀에 쫓겨난 배내골 펜션 주인남.

지난 7월 13일 양산 배내골 에코펜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더운 주말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배내골을 찾았고 에코펜션에도 리모델링 공사를 막 마친 작은 방 하나를 제외하고는 손님이 다 찼습니다. 그런데 밤 11시경 아가씨 두 명이 방을 찾으므로 얼씨구나 하고 빈방을 다 채웠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방에 들어서자말자 에어컨부터 켜고 짐을 풀고서는 바비큐장서 술과 고기로 판을 벌렸습니다. 필요 없는 전기를 낭비하고 있으므로 내가 지나는 말로 “손님들, 요새 전기가 모자라서 그 더운 공장에서 에어컨을 못 켜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놀면서 에어컨을 켜야겠습니까?”라고 했더니 “창문을 열면 벌레가 들어오는 것이 싫어서 에어컨을 켜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나는 “방..

에코펜션 2013.07.22

배내골 펜션에서 쌩얼로 덤비는 두 여인 & 인터넷

여인네가 신체에 치장을 하고자하는 욕구는 동과 서, 고와 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생리적 현상일 것입니다. 얼굴과 손톱발톱에는 형형색색의 칠을 하고, 몸에는 목걸이며 팔찌며 온갖 장신구를 달다 못해 요즘은 뼈를 깎고 살을 떼어내는 수술까지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이려 합니다. 사실 나는 요즘 TV에 나오는 젊은 연예인들을 보면 모두가 예쁜 얼굴들이라서 누가누구인지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취업이나 결혼을 위해 남자들까지 화장을 하고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니 참 요지경 세상인가 싶습니다. 이런 세상 풍토 속에서 입술에 그 흔한 립스틱 하나 바르지 않은 쌩얼로 펜션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억척스레 일을 하는 아내와 그의 친구를 보면서 나는 저 여인네 둘은 아마도 여성이 아니라 중성이 아닌가 싶은..

에코펜션 2013.07.22

배내골 펜션에서의 꿈같은 낭만-정동영의 파리행 기차표.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 에코 펜션에 가 보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서 그런지 경치가 괜찮다싶은 곳에는 어디나 나들이 차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밀양댐으로 이 댐은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댐인데 향로산, 금오산 등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비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밀양댐의 시작점인 배내사거리를 지나 풍호대가 있는 풍호마을에 이르자 수려한 풍경을 배경삼아 곳곳에 즐비한 서구풍 전원주택들과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과 차량들이 도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수준도 경제가 어렵니, 살기가 힘드니 해도 1주일에 한번쯤을 산행도 하고 펜션..

에코펜션 2012.11.06

배내골 펜션 사업 이야기.

펜션사업이 돈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년에 전원생활을 하면서 ‘노니 염불한다.’는 식의 부업으로 하면 모를까 치부를 할 목적으로 한다면 결코 권장할 사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노후를 대비하여 미리 집이라도 지어 놓겠다는 것도 만고 부질없는 짓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내 경험을 가지고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펜션을 짓게 된 사연 나는 8년 전에 아내의 친구가 양산시 원동면 대리에 지인들끼리 땅을 사서 건축허가까지 받아 놓았으나 돈이 없어서 건축을 못하고 있는데 이 곳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그해말까지 착공을 하지 않으면 양산시청에서 건축허가를 취소한다고 해서 당시 건설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집을 지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사비는 집이 팔리면 땅값을 제하고 가져가라고 ..

에코펜션 2012.01.05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5분거리 배내골 에코펜션-선비

에코펜션 (http://www.jueco.com) 에코펜션은 위의 본체와 아래의 별체로 지어져 있다. 비가 내린 후 배내골의 경치는 가히 신선이 머무르는 곳. 전면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배내골의 4계절의 풍경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별채는 이 집 주인이 노년에 자연을 벗삼아 독서와 글쓰기로 지내고자 지은 집이라 침실 하나와 다락방을 제외하고 나면 모두가 트인 공간으로 여러사람이 함께 놀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에코펜션 (http://www.jueco.com) 방문하기.

에코펜션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