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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내 주변 이야기

촌놈 되는 것도 교육을 받아야... 경남생태귀농학교

선비(sunbee) 2014. 6. 17. 08:00

 동란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요즘 들어 귀농과 귀촌에 관한 관심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내 같은 경우는 1993년 창원에서 변두리 동네인 귀산동이라는 자연부락에 이사를 오면서 시골의 인심과 실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막연히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 정도만 가지고 있지 오늘날의 농촌실정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여 농촌의 정서나 영농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덜렁 귀농을 하였다가 실망 또는 실패를 하고 귀도를 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하여 만든 학교가 경남생태귀농학교이고 1998년 개교하여 현재 18기가 교육과정에 있습니다.

 100시간의 교육과정에는 귀농의 마음가짐에서부터 터 고르는 법, 집 짓는 방법, 생태건강, 귀농 창업전략 등에 대한 다방면의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중에서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으면 다음으로 심화교육과정이 따로 있습니다.
 이 학교의 교육이 좋은 점은 이미 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귀농을 하여 성공한 선배 귀농인들과 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과정 중에 몇 차례의 현장실습이 있는데 오늘은 그 첫 실습으로 6월 14일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성공사례 강연을 듣고 몇몇 농가를 직접 방문한 내용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08:30 성산종합복지회관에 있는 경남생태귀농학교를 출발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 도착

 

-창녕군에서는 귀농을 권장하는 각종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cafe.daum.net/cngn

 

-아로니아라는 특용작물로 성공한 박호동 귀농인의 성공사례 발표입니다. 이 분은 경력도 특이하고 영농경영에 대한 과학적인 사고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아로니아를 구하고자 하는 분은 (010-3730-7139)

 

 

 

 

 

 

-풋고추로 년 7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는 안기대님입니다.

   이 분 역시 식물의 특성과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남 다릅니다.

  맛있는 풋고추를 원하는 분은 (010-5561-3912)

 

-농장체험을 가는 중간에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기 위한 장소를 빌렸는데 인심좋은 "화왕산 황토산장"  식당주인이 식당의 야외 그늘을 내주었습니다.

 

 

-여기 이 팀이 나와 같은 5조 멤버입니다. 이날 식구가  좀 단촐하지요. ㅎㅎ

 

-스님도 한 분 계신답니당~~ㅠㅠ

 

-기념 사진 한 장 찍어야 한다며 모두가 '씨~바' 하고는 함박 웃음을 웃습니다.

 

-도시락을 다 먹고 이 식당을 울러보니 닭과 염소를 직접 사육하고 있네요.

 혹시 이 곳을 지나는 길이 있으면 이 식당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

 닭백숙은 적어도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한답니당~ (010-2243-2104)

 

  

-다음은  화왕산 8부 능선쯤에 있는 김태호님의 고사리 밭에 갔습니다.

 요즘 산 속에 있는 전답에서는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동물 때문에 되는 것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고사리만이는 입을 대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국산이 아닌 국산 고사리를 원하는 분은 (010-7738-8388)

 

 

 

 

 

 -양파의 시배지라는 창녕의 들판에는 양파를 수확하고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이 전동차를 보면서 우리나라 농촌의 고령화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생각해 봅니다. 

 

-만물이 성장하는 이 계절에 노랗게 말라 있는 이 광경!

 산소 주변의 잡풀을 제거하느라 제초제를 친 모습입니다. 아무리 내 논에 유기농 농사를 지으려 해도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만고 허빵입니다. 아무래도 국가에서 제초제 생산을 금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우포늪의 이모저모입니다.

 

-이 지역에 오래 살아 온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우포늪에 퇴적토와 함께 페트병을 비롯한 온갖 이물질이 퇴적하여 수심이 너무 낮고 고동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준설 작업을 해야하는데 시민단체가 반대를 하고 낙동강유역환경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굴뚝계원들만이 연기 한모금 하느라고~~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도구를 찾아냅니다요.ㅎㅎ-

 

 

관련글  http://sunbee.tistory.com/entry/도시에서-or-시골에서-산다는-것-배내골-에코-펜션에서

 

 


경남생택귀농학교에 관한 정보는  http://cafe.daum.net/ksk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