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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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봉선사 2

배내골 펜션에서의 꿈같은 낭만-정동영의 파리행 기차표.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 에코 펜션에 가 보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서 그런지 경치가 괜찮다싶은 곳에는 어디나 나들이 차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밀양댐으로 이 댐은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댐인데 향로산, 금오산 등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비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밀양댐의 시작점인 배내사거리를 지나 풍호대가 있는 풍호마을에 이르자 수려한 풍경을 배경삼아 곳곳에 즐비한 서구풍 전원주택들과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과 차량들이 도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수준도 경제가 어렵니, 살기가 힘드니 해도 1주일에 한번쯤을 산행도 하고 펜션..

에코펜션 2012.11.06

여자가 미용실 가는 이유와 남자가 머리를 깎는 이유

여자가 미용실 가는 이유와 남자가 머리를 깎는 이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만히 보자면 여자들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경우는 대체로 이런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아니면 바람을 맞았거나, 또는 남편이 속을 썩여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머리카락을 지졌다 볶았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식이 애를 먹여서는 절대로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점은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경우는 연예인이 아닌 다음에야 그냥저냥 평생을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난 14일 몇십년 만에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삭발을 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나이 들어 무슨 그런 짓을 하는고? 당장 모자라도 쓰고 다니게” 하며 못마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