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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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2

얼음골 케이블카와 3악의 데크로드

경남도일보와 경상도문화학교의 주선 밀양의 명소 탐방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표충사 구경을 마치고 밀양 얼음골에 있는 케이블카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시운전을 통해 안전검사를 마치고 본격가동에 들어서기 전에 홍보차 시승을 시켜주는 덕분으로 영광스럽게도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보통의 케이블카는 6~10인승으로 여러 대가 줄을 지어 연이어 돌아가는데 이곳 케이블카는 51인승으로 한 대가 올라가면 한 대는 내려오는 교차방식으로 운행되는, 지금까지 내가 난생 처음 경험하는 대형 케이블카였습니다. 케이블카를 그렇게 만든 이유는 자연경관이 좋은 이 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니까 환경단체가 몹시 반대를 하여 14년 세월의 우여곡절 끝에 설치하면서 자연훼손을 최소로 줄이는 공법을 선택하다보니 이..

여행 2012.07.03

표충사(表忠祠), 표충사(表忠寺), 그리고 토끼보살.

경남도일보와 경상도문화학교추진단의 주선으로 밀양의 명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표충사 - 얼음골케이블카 - 시레호박소 - 영남루를 둘러보고 암새들 식당에서 저녁만찬을 끝으로 아주 유익한 하루를 즐겼는데 그 중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거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째로 표충사입니다. 표충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찰이기에 예전에도 몇 번을 가보았습니다만 사실은 표충사의 내력 같은 것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밀양시의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해설을 하므로 비로소 표충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찰에 가면 일주문을 통과하고 다음으로 마주치는 문이 사천왕문입니다. 그런데 표충사의 사천왕문은 엉뚱하게도 마당을 지나 저만치 안쪽에 있었습니다. ‘이거 왜이래?’ 하면서 살펴보니 사천왕문을..

여행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