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창원시장 후보 18

안상수 창원시장후보가 세월호 선장이었다면?

세월호가 침몰하고 지금까지 시신마저 다 찾지 못한 가운데 수색은 더디기만 하고, 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은 애간장이 탑니다. 그리고, 사고발생원인과 사후대책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국민들은 이제 경악과 분노도 지쳐 무력감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탐욕 앞에서 얼마나 사악하며, 우리 사회가 보편적 상식에서 얼마나 멀리 떠나 몰상식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끝없는 탐욕에 눈이 먼 인간, 몰상식의 바다에 표류하는 사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몰염치한 지도자들, 그리고 대책이이 무대책인 무능한 국가.... 도대체 기댈 곳이라곤 한 곳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우리는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날 이토록 타..

정치 엿보기 2014.05.07

창원시장후보 중 당선자 점치기.

세월호 참사사고로 인해 6.4지방선거가 국민들의 관심 밖에 밀려나있는 이 순간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드러내고 움직이면 눈총 받고, 그렇다고 손발 묶고 입 다물고 가만있을 수만도 없어 이래저래 애를 태우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마.창.진 3개시가 통합된 인구 108만의 거대도시 창원시의 경우 인구로 보나 면적으로 보나 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인지라 알음알음 구전으로, 또는 후보자가 발로 뛰는 선거로는 후보자이름 석자 알리는 것도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처지입니다. 해서 언론 등의 정보매체가 아니면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도 누가 출마했는지조차도 모르는 환경입니다. -kbs,mbc,ytn 할 것 없이 세월호가 아니면 뉴스가 안되는 시점입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이 곧 ..

정치 엿보기 2014.04.25

가장 좋은 창원시장후보는?

살다보니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네요. 운동선수들이 운동경기를 하거나 선거에서 경쟁을 하거나 간에 이왕이면 마주치는 상대가 약골 상대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로 이번 창원시장후보의 경쟁에 있어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야권에서는 제발 바라건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안상수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상대가 되 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인즉, 초반 예비선거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각 후보에 대한 가지가지 정보나 풍문이 크게 알려지지 않지만 본 선거에 들어가면 TV토론회 등을 통하여 각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신상정보가 낱낱이 알려지게 되어 있고, 안상수후보는 우리네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져 가던 ‘보온병’, ‘자연산’, ‘행방불명’, ‘개소송’ 등 과거사를 살짝 ..

정치 엿보기 2014.04.08

SSM 뺨치는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상도.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문 닫는 구멍가게들은 늘어나고, 대신 상권이 큰 곳에는 SSM 유통업체가, 상권이 작은 골목길에는 24시 편의점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우리네 이웃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하루아침에 계약직 노동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또한 대기업들은 모두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어 지방에서 번 이익금과 세금을 몽땅 서울로 서울로 가져가버리니 지방의 경제는 말이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자! 지역상인을 지키자!”하면서 온갖 짓을 다해보지만 대기업의 교묘한 장사수완을 누가 감히 따라잡겠습니까? 나는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네 구멍가게와 대기업 SSM마트와 24시 편의점 물건 값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궁금하여 시장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똑 같은 품목을 동네..

정치 엿보기 2014.03.24

마산과 김영삼,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명운은?

누가 내게 마산이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마디로 “저항의 도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3.15의거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지닌 엄청난 도시 “마산!” 세계의 어느 역사를 보드라도 변방의 한 작은 도시에서 두 번이나 정권을 무너뜨린 이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3.15와 부마항쟁의 저항정신은 마산시민들의 자랑이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에서 제54주년 3.15의거 기념행사를 보다가 행사장 앞줄에 앉아있는 인사들 면면을 보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이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돌팔매과 화염병을 던지며 “박정희 물러가라! 유신정권 타도하자..

정치 엿보기 2014.03.20

처녀 속살 훔쳐 본 창원시장 후보, 다마내기 조영파는?

지난 3월 5일 창원 제2부시장을 역임하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조영파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가보았습니다. 내가 그의 출판기념회에 간 까닭은 1979년 3월 2일 최초 공무원으로 임용 시 그는 창원군 부군수실 농촌주택개량계장을 하였고 나는 그의 직속 부하직원으로 발령을 받아 잠시 인연을 맺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는 당시의 짧은 인연에도 불구하고 늘 나를 반겨주고 격려를 잊지 않았기에 의리상 그의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번 선거에서의 경쟁후보인 통합 이전 창원시장을 역임했던 배한성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창원군 부군수실에서 그는 농촌주택계장을 배한성 후보는 개발계장을 하면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있어서입니다. 그와 내가 인연을..

정치 엿보기 2014.03.17

측은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어떡해?

사람이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고 삽니다. 부도를 맞아 가정이 파탄 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몸을 상하기도 하고, 믿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또는 가족을 위하여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본의 아닌 삶을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대체로 측은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동정하기도 하고 도울 길이 있으면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 권력의 위상으로 본다면 대통령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이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장인 창원시장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은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하면서도 왠지 동정심은 생기지 않는 까닭은 무슨 까..

정치 엿보기 2014.03.13

창원갑 선거-문성현 vs 노동자의 대결?

1월 20일 창원 신촌동에 있는 정자나무 실비식당이라는 막걸리 집에서 이번 총선에 창원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와 블로그들과의 막걸리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문성현’ 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전 창원시장 후보’, ‘전 민주노동당 대표’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의 인간성이나 살아온 인생 역정 같은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아는 문성현도 그 정도였습니다.(노동운동권에 있는 사람들은 예외겠지만..) 그런 내가 이런저런 사연으로 문성현 후보의 ‘밥 먹여주는 진보’라는 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축사로 나온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의 책을 보면서 문성현이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갑자기 확 생겼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우리지역의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사람인데 그 ..

정치 엿보기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