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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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4

경남도청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5월23일 경남정보사회연구소에서 지역사회문화예술활성화지원사업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도시탐방단 공공미술과 통하다”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나는 예전에 미술에 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1년에 한번쯤은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보기 위해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기도 하고 때를 놓치면 부산이나 광주의 순회전시회에 가기도 하면서 미술감상을 즐기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연장선에서 오늘 하는 행사에 구미가 당겨 한번 동참해 보았습니다. 이 행사는 창원시내에 있는 조각작품에 대한 실태를 돌아보고 도시의 공공미술에 관한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워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오늘은 경남도립미술관과 경남도청 안에 있는 작품들을 돌아보며 마산대 황무현 교수로부터 여기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행사에 관한 설..

인간의 육체를 사랑하는 여인?

5월5일 어린이날 마산 창동 가배 소극장에서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바디 페인팅 작가 배달래씨의 바디 페인팅 퍼포먼스였는데 책에서나 혹은 신문보도에서나 접했던 예술 장르를 실제로 체험을 하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이 뭣인지, 그림(페인팅)이 특별히 아름답다는 느낌 같은 것은 모르고 그냥 멍하니 보기만 하였습니다. 처음 접하는 생소함에서 오는 의외성, 마치 신 들린 무당모양 모델과 작가가 음악에 맞추어 쉼 없이 율동하는 열정, 이런 감동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공연히 끝나고 작가와 관객 대화의 시간 중에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바디페인팅이라는 예술을 조끔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캠퍼스나 종이에 그리 듯 자신은 사람의 몸에 그림을..

돝섬의 추억, 철거만이 능사인가?

이 글은 지난번에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이미 포스팅 했던 것을 다듬어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창원시 노조 게시판에 앞의 글을 올렸지만 뉴스를 보니 창원시가 철거를 강행한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도민일보에 기고를 하면서 블로그에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창원시가 여러분의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껴 주길 바란다면 제 글을 널리 유포하여 여론을 만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창원시는 7월부터 돝섬에 있는 콘도를 비롯한 기존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을 한다고 한다. 그 중에는 노후화로 안전성에..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

지난 24일 일요일에는 블로그 회원 이윤기님과 돝섬개발과 도시철도와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요트를 타고 돝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기님이 예쁜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는 갱블모임에서 만났던 골목대장 허은미님도 있었고요. 마침 바람이 적당하여 요팅을 하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금년 들어 창원시에서 돝섬을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입장료가 없어져 저 같이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마산시에서 요트계류장까지 설치해 놓아서 요트를 타고 돝섬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돝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돝섬을 왜 찾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마산에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도시라는 것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