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자세히보기

가야산 2

눈길 산행 유의사항.

절집에 있는 동안 주변 산들을 둘러보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계속 눈이 내리는 바람에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토요일에는 큰마음을 먹고 3~4시간 코스의 산을 타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본래 가기로 했던 코스는 가지도 못하고 무려 8시간의 산행을 하면서 죽도록 고생을 하였습니다. 고생을 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먼저 산 아래서 보는 산의 눈과 산에 올라 보는 눈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산 아래서 보면 나무에 가려 눈이 없어 보이는데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눈의 깊이는 깊어집니다. 그 까닭은 고지대일수록 기온이 낮아 눈이 녹지 않으므로 그해 내린 눈이 차곡차곡 그대로 쌓여 있는 것입니다. 본래 계획은 홍감마을에서 단지봉을 올랐다가 내촌마을로 가기로 하였는데 산 능선에 오르고 보니 내촌쪽으로는 눈이 ..

만약에 하늘이 천년을 빌려준다면?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덕분에 실로 오랜만에 여행을 하였고 또 오랜만에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내가 집을 지으면서 집짓는 과정을 매 공정별로 소개를 하기로 했는데 심한 노동에 지쳐 신문도, TV도, 인터넷도 모두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장님의 초청으로 '합천 명소 블로거 탐방단'과 함께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에 합천군 부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은 합천군의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블로그들이 소개글을 잘 써달라고 특별히 부탁도 있었습니다만 나는 좀 비판을 하고자 합니다. 경남에서 가장 제조업 공장이 없는 시군을 꼽으라면 아마도 바닷가의 남해군과 산골의 합천군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지..

정치 엿보기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