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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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관광리조트사업 2

해운대 해양관광. 파타야와 발리를 비교해 보면...

며칠 전 KBS다큐에서 태국의 파타야 해양관광지의 해변 모래가 유실되어 백사장 면적이 10여년 전에 비해 1/4로 줄어들어 관광객도 1/4 줄어듦으로서 먹고살기가 힘들다며 인터뷰를 하는 원주민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래가 갑자기 줄어드는 이유인즉 관광이 많이 오자 해변에 너도나도 호텔과 콘도와 같은 고층빌딩들을 너무 많이 지어 바다 쪽에서 밀어 올리는 바람길을 차단함으로서 모래가 쓸려 나가기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건축한 호텔과 콘도들은 결국 제 무덤을 제가 판 꼴이지요. 반면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인간의 피조물이 자연의 피조물을 능가하면 안 된다.’는 미신과 같은 철학으로 야자수 나무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하여 고층 건물이 없습니다. 발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

진짜 해운대 엘레지는?

지난 14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갱블 회원인 거다란님의 초청으로 파비를 비롯한 갱블 회원 몇몇이 부산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지에 민자사업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시설 단지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물을 짓는데 포디엄(1~8층)에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키즈가든, 아트플라자 등을 유치하고, 그 상층부로부터 108층까지는 관광호텔, 콘도, 그리고 초대형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 거다란님의 블로그에서- 여기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해운대관광리조트빌딩에는 유독 파크, 가든, 플라자가 많은데 그만큼 이곳에 파크, 가든, 플라자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파크-공원, 가든-정원, 플라자-광..